제가 참다 참다 견딜 수 없어서 이 일을 공론화 시키려고 합니다만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제가 할 수 있는부분에선 최선을 다해보려 합니다.
네이트판에도 올려보았으나 이런 시민의식 이슈(?) 는 오유가 더 나은거같아 좀더 편하게 한번더 글을 올려봅니다. 혹시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서울 근교 경기도라 신혼부부와 아이들 진짜 많습니다.
저희 집에서 도보 5분내에 애들이 꺅꺅거리며 뛰어노는 주민센터 공터, 놀이터가 있고
도보 10분내에 초등학교, 중학교, 시민공원이 있어 교복을 입은 학생도 많이 지나 다닙니다.
오바일수도 있지만, 그 애들이 자신이 직접 이성에대해 경험해보지도 못하고 편견을 만들진 않을까 걱정이됩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현재 관광객이 많진 않지만, 불과 6개월 전만해도 외국인 관광객이 집앞 편의점에 드글드글 했습니다.
(그들이 전단지에 써있는 말 이해는 못해도 전단지가 정말 직관적입니다.)
야동사이트도 막는나란데, 이런 이미지로 보여질 필욘없잖아요?
차타고 다니면서 창문에 팔 딱 걸치고 아주 촥~촥 뿌리던데 이런일 하는거 부끄럽지도 않냐고 하니까 가운데 손가락 내밀고 가데요?
결정적으로 이 글을 적게 된 이유는
멍멍이 산책시키면서 집에 돌아오는데
만삭에 임산부님이 무거운 배를 한손으로 부여잡고 씩씩거리시며 전단지를 주으시더라구요.
남편분은 뒤에서 내가 주을게 하고 말리고 계셨구요.
말한마디 안나눴지만 그 배를 보니 무슨맘으로 줍고 계신지 다 이해가 되버려서
같이 줏으며 얘기 몇마디 했는데요,
전단지 뿌리는 차를 붙잡고 경찰을 부른적도 있는데 바뀌는게 없답니다.
순산하시라고 인사하고 헤어진 뒤에 적극적으로 몇번더 신고했지만 전~혀 바뀌는게 없습니다.
경찰에 백날신고하고 출동하셔도 매일 다시 뿌립니다.
청소하시는분들 경찰분들도 신고가 들어오면 주워주시고, 강아지 산책하고 돌아오다 보면 그 전단지 줍는분이 정말 많아요. 저도 자주 줍구요.
아주 많은 사람들을 우습게 만듭니다. 뻐큐맞은날 그놈 머리뜯는 상상하느라 잠을 못잤습니다.
한손에 유모차를 밀고 한손엔 걸을수 있는 아이 손을 잡고 지나가시는데 그 아이가 저 전단지를 밟고 지나가는거 보니까 정말 복장 뒤집어집니다ㅠ
저는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거기서도 그런 전단지를 보며 기분이 더럽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 따라서 비단 저희 동네만의 문제는 아닐꺼라 생각합니다ㅠ
정말 출근할때마다 강아지랑 산책할때마다 저런 풍경 보고 싶지가 않아요
저좀 도와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