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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837781
    작성자 : 낮에바
    추천 : 6
    조회수 : 450
    IP : 59.14.***.227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9/04/11 15:54:07
    http://todayhumor.com/?freeboard_1837781 모바일
    잘가라. 내아가..
    아직도 그냥 꿈을 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div><br></div> <div>아무일 없는듯이 출근을 하고 일을하고 밥을먹고 퇴근을 하고</div> <div><br></div> <div>첫째와 놀아주고 씻기고 재우고 침대에 누워 잠이들고.</div> <div><br></div> <div>아무렇지 않게 웃음짓고 라디오를 듣고 누군가와 이야기하고</div> <div><br></div> <div>이전과 달라진 것 없는 일상을 즐기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냥 뭔가 가슴 한구석이 좀 허한것 외에는 변한게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좀 늦게 장가를 갔습니다. 첫째를 빠르게 가지고 연년생으로 바로 둘째를 가졌습니다.</div> <div><br></div> <div>첫째가 아들이라 둘째는 딸이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아들임을 알고 와이프와 저는 참 많이 실망을 했죠.</div> <div><br></div> <div>지금와서 보면 이것도 참 아이에게 미안합니다.</div> <div><br></div> <div>우리가 딸을 너무 원해서 그래서 우리에게 미안해서 먼저 떠나버린게 아닌가..</div> <div><br></div> <div>네... 태어난지 3일만에 하늘나라로 떠나버렸습니다.</div> <div><br></div> <div>첫째를 제왕절개로 낳았기에 둘째도 수술 날짜를 잡고 와이프와 장난을 치며 병원에 들어갔습니다.</div> <div><br></div> <div>한번 해봤던 거라고 둘다 여유가 넘쳤고 첫째때와 같이 둘째에게도 영상 편지도 남겼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렇게 와이프는 수술실로 들어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첫째는 태어났을 때 정말 무슨 원숭이 같았는데 둘째는 생각보다 많이 이뻤습니다. </div> <div><br></div> <div>두상도 이쁘고 첫째도 제가 아니라 와이프를 많이 닮아 어디가도 이쁘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div> <div><br></div> <div>둘째는 정말 한 인물 하겠구나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이는 신생아 실로 가고</div> <div><br></div> <div>그렇게 잠시후에 수술 끝난 와이프를 데리고 병실로 돌아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한참후에 병원 의사 선생님이 산소포화도가 좀 낮아서 산소를 주고 있는데 간혹 이런 경우가 있다고 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그때는 별 걱정 안했습니다.</div> <div><br></div> <div>한시간쯤 뒤에 아무래도 좀 큰 병원에서 조치를 취하는게 나을것 같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크게 걱정 안했습니다.</div> <div><br></div> <div>인터넷으로 찾아봐도 간혹 있는 일이었기에..</div> <div><br></div> <div>아이를 근처 큰 종합병원에 입원을 시키고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산소 호흡기를 낀 것을 확인하고 그러고 다시 와이프가 있는 병원으로 돌아왔습니다.</div> <div><br></div> <div>조금 걱정은 되었으나 의사 선생님도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는 말에 안심을 하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녁 면회 시간에 가보니 산소 호흡기 대신에 기도 삽입을 하고 있는 아이를 봤습니다.</div> <div><br></div> <div>좀 안쓰러웠습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 할 일은 아니라고 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다시 병실에 와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병원에서 연락이.. 아이 상태가 많이 안좋다고</div> <div><br></div> <div>병원으로 바로 차를 끌고 갔습니다. </div> <div><br></div> <div>안에서는 제 아이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뭔가를 하고 있었고 제 심장이 막 요동을 치더군요.</div> <div><br></div> <div>잠시 후에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심정지가 와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div> <div><br></div> <div>실감이 안나더군요. 그 티비에서 보던 그 심폐소생술을 내 아이가 받고 있다니.</div> <div><br></div> <div>그거 드라마에서 나오던 이야기 아닌가. 영화에서나 나오던 이야기가 아닌가. 그 작은 몸에...</div> <div><br></div> <div>사람이 아니 저란 사람이 웃긴게 그 순간에 든 걱정이 혹여 장애가 남으면 어떡하지 이 걱정을 하더군요.</div> <div><br></div> <div>아빠로써 또 사람으로 실격인거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서 아이가 떠나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이제와서지만 이런 생각했다는게 제 아이에게 너무 미안합니다.</div> <div><br></div> <div>다행히 심폐소생술로 아이는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계속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div> <div><br></div> <div>심장이 다시 뛰고 있는 아이를 보고 있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흐릅니다.</div> <div><br></div> <div>누구 앞에서 이렇게 울어본게 성인이 되고 있었나 싶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작은 몸에 더 많은 호스들이 연결되어 있고 주사바늘 자욱들이 늘어나 있고..</div> <div><br></div> <div>그래... 장애가 남던 뭐하던 살아만 줘라. 그냥 어떤 모습으로든 좋으니 제발 살아만 달라고 애원하게 됩니다.</div> <div><br></div> <div>아직 엄마 얼굴도 못보고 지 형도 못 만나보고...</div> <div><br></div> <div>그렇게 다시 와이프가 있는 병원으로 돌아왔습니다. </div> <div><br></div> <div>많이 걱정을 하는 와이프에게 자세한 설명은 건너 뛰고 지금은 괜찮다고 전해줬습니다. 아이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왔는데 도저히 보여줄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괜찮을거라고 걱정 말라고 서로에게 위로 하며 그날 밤을 보냈습니다.</div> <div><br></div> <div>다음날 상태는 괜찮았습니다. 경과도 좋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와이프와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며 하루를 잘 보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또 저녁에 병원에서 연락이...</div> <div><br></div> <div>아이 상태가 또 갑자기 약간 나빠졌다고.</div> <div><br></div> <div>하아..... 그래도 무사히 저희 품으로 돌아 올 거라고 믿었습니다.</div> <div><br></div> <div>다음날 면회 시간에 아이에게 가니 혈압이 많이 낮았습니다.</div> <div><br></div> <div>소변도 안나와 문제라고 합니다.</div> <div><br></div> <div>모든 쓸수 있는 약들이 최대치로 들어가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래도 아직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르다고 하더군요.</div> <div><br></div> <div>아이만 보면 하염없이 눈물이 납니다. 아직 엄마 품에 안겨보지도 못했는데. 모유 한번 먹어보지 못했는데.</div> <div><br></div> <div>한달전에 와이프와 심하게 싸운게 생각이 납니다.</div> <div><br></div> <div>그거 때문인가? 내가 이름을 잘못 지었나? 사주를 잘못 타고 나게 했나? 온갖 생각과 죄책감이 ...</div> <div><br></div> <div>그저 아이에게 미안 할 뿐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첫째가 요즘 투정이 늘어 가끔 짜증이 났었는데 복에 겨운 일이었구나 싶은 생각이들고</div> <div><br></div> <div>그냥 장애아가 되던 커서 문제아가 되던 </div> <div><br></div> <div>아빠가 너 평생 일 안하고도 먹고 살수 있게 만들어 놓고 죽을테니 제발 살아만 달라고 빌어도 봅니다.</div> <div><br></div> <div>태어나서 부모 품에 안겨보지도 못한게 너무나도 불쌍하고</div> <div><br></div> <div>태어나서 계속 고통만 받고 있는게 또 미안하고</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또 저녁 면회 시간에 찾아갑니다.</div> <div><br></div> <div>더 안좋아져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치료 때문에 손을 만져도 차갑고 발도 차갑고</div> <div><br></div> <div>주삿바늘자욱은 더 늘었고 얼굴도 붓고 손발은 푸른빛이 돌고</div> <div><br></div> <div>이대로 가면 가망이 없다고...</div> <div><br></div> <div>소리내어 통곡을 해봅니다. 제발 떠나지 말아 달라고...</div> <div><br></div> <div>하느님도 불러보고 부처님도 불러보고 조상님도 불러봅니다. 제발 제발....</div> <div><br></div> <div>상태가 더 안좋아지면 연락을 준다고 가서 기다리라 합니다.</div> <div><br></div> <div>다시 병실에 와서 전화기 벨소리 볼륨을 켜놓고 혹시라도 전화가 잘 되나 와이프 전화로 걸어도 보고</div> <div><br></div> <div>그러고 병실에서 기다렸습니다.</div> <div><br></div> <div>새벽에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div> <div><br></div> <div>심장이 미친듯이 뜁니다.</div> <div><br></div> <div>아이가 더 나빠져서 무슨 시술을 추가적으로 진행 한다고 동의 없이 일단 먼저 조취한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아직은 오지 말고 기다리라 합니다.</div> <div><br></div> <div>이른 아침에 다시 또 전화가 울립니다.</div> <div><br></div> <div>병원으로 오셔야 할것 같다고.</div> <div><br></div> <div>아직 거동이 힘든 와이프 옷을 입히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div> <div><br></div> <div>우리가 도착하고 와이프는 아이를 처음 보는데 </div> <div><br></div> <div>갑자기 아이 상태가 더 나빠졌습니다.</div> <div><br></div> <div>밖에서 기다려 달라하더니 또 심정지가 왔다고 심폐소생술을 합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아가...</div> <div><br></div> <div>내 아가...</div> <div><br></div> <div>한참후에 의사가 오더니 저보고 어떻게 할것인지 결정해달라 합니다.</div> <div><br></div> <div>심폐 소생술을 계속 할건지 여기서 그만 두실건지...</div> <div><br></div> <div>제가 울면서 되 물었습니다. </div> <div><br></div> <div>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더군요.</div> <div><br></div> <div>의사 선생님. 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의사 선생님이 제 입장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div> <div><br></div> <div>그 의사 분이 답하더군요. 보내주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가망이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알겠다고 말하자 밖에서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제 아기는 사망선고가 내려지고 몸에 붙어있던 많은 호스들이 제거되고</div> <div><br></div> <div>그제서야 엄마 아빠 품에 안겨집니다.</div> <div><br></div> <div>너무 미안해서 </div> <div><br></div> <div>너무 너무 미안해서...</div> <div><br></div> <div>큰애는 4키로가 넘게 태어났는데 우리 둘째는 3.45키로라 아주 가벼웠습니다.</div> <div><br></div> <div>손발은 절 닮아서 길쭉하고 이쁘고</div> <div><br></div> <div>품에 안고 한참을 울었습니다.</div> <div><br></div> <div>와이프는 다시 병원에 데려다 주고 돌아와 아이를 영안실에 안치 하는데</div> <div><br></div> <div>또 미안해서 눈물이 납니다. 차갑디 차가울 저 안에 넣는다는게</div> <div><br></div> <div>병원에서는 또 부검을 할거냐고 묻는데 한다고 했다가</div> <div><br></div> <div>또 그 고생한 아이 몸에 칼을 댄다는게 너무 미안해서 결국 거절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다다음날 화장터 예약을 하고 </div> <div><br></div> <div><br></div> <div>화장하기로 한 날 아침 준비한 옷과 인형을 같이 넣어 입관을 시키고 </div> <div><br></div> <div>전날 출생 신고 하고 받은 주민 등본을 같이 넣어 줍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떠났어도 넌 내 아들이라고 말해 주고 싶어서.</div> <div><br></div> <div>관에 든 아이 얼굴은 차갑디 차가웠습니다.</div> <div><br></div> <div>영안실에서 얼마나 추웠을까 미안해 또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div> <div><br></div> <div>힘들어 할 와이프땜에 안울려고 노렸했는데 어쩔수가 없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게 화장터에서 화장을 하고 한줌도 안되어 보이는 재로변한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와이프와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첫째를 보며 웃고 티비를 보며 웃고...</div> <div><br></div> <div>하지만 가슴 한구석은 계속 아립니다.</div> <div><br></div> <div>와이프 핸드폰에서 둘째 사진을 다 지웠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첫째에게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첫째가 아니었음 아마 이렇게 잘 이겨내지 못했을것 같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이의 투정도 고맙고 아이 돌보는게 힘들지만 고맙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냥 내 아들로 있어 주는것 자체가 고마울 뿐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항상 내가 많은 것을 아이를 위해 해주고 있다 생각했는데 그건 착각 이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전 많은 것을 아이로 부터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세월호 사건을 보며 아이고... 부모들 심정이 말이 아니겠구나 했지만 </div> <div><br></div> <div>이번 일을 겪어보니 나보다 더 큰 고통을 겪으셨겠구나 어떻게 견디셨을까 싶어 지더군요.</div> <div><br></div> <div>그리고 티비에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님들을 보며 아이고 어떻게 키우지? 나라면 못키우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div> <div><br></div> <div>이번 일을 겪으니 그게 아니구나 싶더라고요.</div> <div><br></div> <div>세상을 보는 눈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세상에 당연한건 하나도 없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희는 아마 많이 진정이 되면 다시 또 셋째를 가질겁니다.</div> <div><br></div> <div>무섭고 두렵지만 그래도 가지기로 와이프와 이야기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누구와도 이번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가 힘들어 여기에 남겨봅니다. </div> <div><br></div> <div>주변 사람들은 뭐라고 위로해야 할지 몰라 당황해 하는 그 모습들 때문에 </div> <div><br></div> <div>와이프나 가족들은 슬퍼하는 그 모습때문에</div> <div><br></div> <div>주위 누구와도 이야기를 할수가 없네요. 그래도 우리 둘째에 대한 기억이기에 더 흐려지기 전에 여기에 남겨 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다들 행복하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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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9/04/11 16:07:50  222.104.***.164  밋밋한  750348
    [4] 2019/04/11 16:09:06  172.68.***.204  백설기2  389970
    [5] 2019/04/11 18:53:14  172.69.***.78  맨날카페인  49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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