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이 글은 그리 믿을만한 글이 아닙니다.
오늘부터 한국을 돌아다니는 여객 열차에 대해 글을 좀 써보겠습니다.
믿을만한 글은 아니니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하나도 재미 없겠지만) 그리고 정보가 좀 빈약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주로 제가 찍은 걸 쓸텐데, 가끔 어쩔 수 없이 퍼와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럴 땐 주로 위키피디아에서 퍼오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출처와 원작자, CC를 표기한 건 퍼온 거고, 아무것도 없는건 제가 찍은 겁니다. 다만 유튜브 영상은 제외합니다.
우선, 한국의 여객 열차는 보통, 급행, 특급, 고속으로 나뉩니다. 오늘은 그 중 보통 열차에 대해 다룰 겁니다.
보통 열차는 통근열차와 일반전철 둘로 나뉩니다. 우선 통근열차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1.통근열차
통근열차는 2004년 통일호 폐지와 함께 신설됐습니다. 그러니까 통일호가 그 전신인 거죠.
현재 보통 등급 일반 여객 열차를 계승하는 유일한 열차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보통 등급 일반 여객 열차는 일제시대 때부터 전해지고 있죠.
가장 저렴한 운임은 1600원, 가장 비싼 운임도 1600원입니다. 그러니까 어느 구간이건 전부 1600원인 거죠. 또, 예매가 불가능해 역에서 승차권을 구입해야 하고 전부 자유석 또는 입석입니다.
운행 노선은 경원선이 유일합니다. 그 마저도 동두천~백마고지의 10개역이 전부죠. 수도권 1호선이 연천까지 연장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요약~
-보통 등급 일반 열차를 계승하는 유일한 열차
-모든 운임은 1600원
-예매는 불가능하고, 전부 자유석 또는 입석
통근열차의 운행 지역입니다. 경기 지방과 관동 지방의 경원선이 유일하죠.
2.일반전철 (광명셔틀 제외)
일반전철은 흔히 '지하철'이라 불리는 철도입니다. (어떤 분은 철도와 일반 전철은 서로 다른 거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도시 내를 운행하는 걸 '도시철도', 도시 밖까지 운행하는 도시철도 또는 철도를 '광역철도'라고 하죠. 사실 법적인 부분까지 파고들면 꽤 복잡해집니다. 법적으로는 경부선은 광역철도가 아니라고는 하는데, 그렇다고 경부선 보고 광역철도라 한다고 잡혀가지는 않거든요. (아니, 허위사실유포죄로 잡혀가려나요?)
어찌됐든, 일반전철은 1974년 서울에서 처음 개통됐고 (다만 북한까지 합하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평양에서 1년 먼저 개통됐기 때문이죠.) 그 때 이후로 계속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역간 거리가 짧은 편이고, 또 코레일 외의 회사가 꽤 많이 존재하는 열차기도 하죠. (물론 고속열차도 코레일 외의 회사가 존재하긴 하지만, 그건 하나 뿐입니다. 게다가 코레일의 자회사고요. 일반전철과는 비교가 안 되죠.)
그리고 별도로 승차권을 구매할 필요 없이 교통카드만으로도 승차가 가능하고 (교통카드가 없다면 승차권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운임도 조금 더 높죠.) 예매는 불가능합니다. 모든 좌석은 자유석 또는 입석이죠. 가장 저렴한 운임은 1350원 (카드 1250원), 가장 비싼 운임은 6750원 (카드 6650원)입니다. 신창~인천공항2터미널 구간이죠. 다른 열차와는 달리, 승강장에 들어설 때 개찰구에 승차권 또는 카드를 태그하거나 넣어야 합니다. 다른 열차는 개찰구가 없고, 승차 후에 여객전무가 승차권을 확인합니다.
이 열차는 여러 회사가 따로 운영하기 때문에 운임도 회사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수도권은 여러 회사들이 통합된 운임체계를 갖추고 있죠. (일부 노선은 따로 노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시내버스와도 연계가 됩니다 (수도권은 그렇긴 한데... 비수도권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 일반전철은 광명셔틀은 제외됩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설명드릴게요.
운행 노선은 꽤 많습니다. 그냥 표로 보여드리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요약~
-교통카드만으로도 승차가 가능 (단, 교통카드가 없으면 승차권을 사야 함)
-예매 불가능, 전부 자유석 또는 입석
-여러 회사들이 서로 나눠서 운영중
-시내버스와 운임이 연계되는 권역도 있음
-승차할 때 개찰구를 지남
운행 지역입니다. 코레일 외의 회사가 좀 많네요.
서해선은 좀 애매하긴 한데, 열차가 코레일이라 파란색으로 했습니다. 이 글은 열차가 주제니까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글엔 급행 열차에 대해 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