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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소녀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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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 40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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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722920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2
    조회수 : 301
    IP : 27.115.***.11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8/03/07 02:41:26
    http://todayhumor.com/?freeboard_1722920 모바일
    안 적어도 될까... 적어도 될까... 싶다가.
    <div>고민게시판에 쓸까, 연애 게시판에 쓸까,</div> <div>고민하다가 결국 잠들기 전에 씁니다.</div> <div> </div> <div>이렇게 고민할 거면 미리 쓸 걸.</div> <div> </div> <div> </div> <div>저.. 회사 2년3개월 근무하고 이번에 퇴사해요.</div> <div>그전에도 회사는 다녔었지만, 그때에는 젊었고, 휴가도 빵빵했고, 월급도 빵빵했고, 같이 놀러다닐 남자친구도 3년 동안 있었고,</div> <div>(백수 때에도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그땐 못 놀았음)</div> <div> </div> <div>젊었을 때에는, 월급도 많고 휴가도 많고 남자친구도 있어서인지 별로 힘들지 않았는데,</div> <div> </div> <div>여기 2년 3개월 다니는 동안</div> <div>월급도 짜고 휴가도 잘 못 쓰게 하고 사내정치도 제일 심하고 갈구는 것도 세상 심하고 (남자친구 없었고;)</div> <div>그런 곳에서 정말 오래 오래 버틴 것 같아요. 다들 1년만 하고 퇴직금 챙겨서 나갔거든요...</div> <div> </div> <div>그전엔 회사 업무도 널럴한데 휴가도 많아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이 잘 살았건만,</div> <div>여기서는 진짜 하루하루 고혈을 짜낸다는 생각으로 눈뜨며 출근했어요.</div> <div> </div> <div>이제 4월부터는 놀러다니려구요...</div> <div> </div> <div> </div> <div>여기 다니면서 다들 병 하나씩 얻어서 퇴사하는데,</div> <div>저는 어느 순간 사람 눈을 잘 못 쳐다보게 된 게 새로 얻은 거고, (하도 갈굼 당해서?; 태움?;)</div> <div>그 다음 또 얻은 건, 좀 사람이 못되져가는 거, 사람에 대한 기대를 안 하게 되는 거,</div> <div>사람이 이렇게나 못된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고 이렇게나 꼬인 사람들이 이렇게 단체로 많을 수가 있구나,</div> <div>라는 걸 잘 배웠고, 또 그에 맞춰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어떤식으로 사람이 얼굴과 태도를 싹싹 바꿀 수 있는지도 배웠어요.</div> <div> </div> <div>앞으로 퇴사하면 뭐할건지 사람들이 자꾸 묻고, 공부를 해도 회사다니면서 다 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div> <div>저는 지금껏 회사다니면서 배운 인간관계에 대해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div> <div> </div> <div>물론, 지금 한창 때, 봄날 예쁜 사진도 많이 찍어두고요.</div> <div> </div> <div> </div> <div>홧김비용으로 DSLR도 제일 좋은 걸로 사두고, 렌즈도 화보촬영용으로 두 개나 사 두고서, 캐리어에 넣어두고</div> <div>학회 갈 때 영상 촬영용으로 한번 써 본 게 다네요.</div> <div> </div> <div>작년 가을 이후로는 정말 쓰러질 듯 했어요.</div> <div>정신이 너무 민감해져서 하루 2시간 이내로 자고, 일주일 수면 시간이 20시간도 안 됐어요. 그렇게 몇 달을 지내고서,</div> <div>이제서야 수면시간이 조금 늘었답니다.</div> <div> </div> <div>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곳이었어요.</div> <div> </div> <div>이런 거 이야기할 데도 없었고요. 그래서 더 힘들었나 봐요. 그러면서 세상에 대해 배우는 거겠죠.</div> <div> </div> <div>먹는 것도 관심 없어져서 안 먹다보니 살이 많이 빠져서, 억지로 살을 찌우려고 커피믹스 열심히 마시고 식사는 과자 등으로 떼우다 보니 당뇨가 걸렸고요. 솔직히 밥 먹을 시간도 없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퇴사하면 뭐할지에 대해서도 엄청나게 열심히 찾았어요.</div> <div>대학원, 유학 계획도 짜 보고요, 그외의 진로들도 생각했어요.</div> <div>사람들이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라고 해서, 주3일 일하는 회사도 면접 봤었는데, 아직 회사독이 덜 빠진 건지, 두려움이 있더라구요.</div> <div>그쪽에서는 저를 원했는데 제가 계속, 두려워했었는데, 면접 보러 오라는 전화 목소리와 말투만 들어도</div> <div>이 사람이 일할 때 어떤 성격일지 벌써 파악이 되더라구요. 호락호락한 성격은 아니겠다 - 같은 거.</div> <div> </div> <div> </div> <div>음, 여러가지 생각해보니, 제가 퇴사 후에 뭐할지는 제 스스로 아는 것 같더라구요.</div> <div>DSLR 다루는 법 배워서,</div> <div>봄날에 제 예쁜 모습 사진으로 많이 남겨둘 거예요.</div> <div> </div> <div>저는 사회 초년생도 아닌데, 회사 똑같이 매일 다니다 보니 이러다 늙어죽겠다 -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div> <div>보통 이런 건 20대 때 느끼는 걸텐데. </div> <div>지금 30대 된지도 한참 됐는데, 이제는 자리 잡고 결혼도 해야 할 텐데,</div> <div> </div> <div>결혼 생각은 없고, 연애도 안 하고 싶어서 오른손에 금반지 끼고 다닐까 해요.</div> <div>오른손에 끼는 이유는, 나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났을 때, 이건 오른손이잖아요 ㅎㅎ 라면서 커플링 아니라고 너스레 떨 수 있고, </div> <div>그외에는 반지 낌으로써 애인있는 척 자연스레 철벽칠 수 있으니까...?</div> <div> </div> <div>작년하고 올해까지도, 찝적대는 남자들이 많았는데</div> <div>저는 관심 하나도 없어요. 좀 불편하고요.</div> <div>이런 걸 남들한테 이야기하면, 제가 괜히 자랑하는 걸로 들리나봐요. 전 정말 괴로웠거든요. 남자들이 찝적대는 거.</div> <div> </div> <div>그래서 이제는 아예 반지를 끼고 다닐까 해요.</div> <div> </div> <div>남자들이 자꾸 밥 사준다 하고, 길가다 전화번호 물어보는 남자들도 많은데 다 뻔하고...</div> <div>무슨 다짜고짜 길에서 봤는데 날 언제봤다고 이상형이라고 이러거나</div> <div>남자들 다 뻔하게 맨날 밥, 술, 영화... 이런 거 제의하는 거 진짜 지겹고 식상하고...</div> <div>또, 업무차 성의로 점심 한번 먹는 거 가지고 오해 되게 많이 한다든가</div> <div>성당에서 청년모임 한다 해서 가니까 남자들이 저한테 이중에서 누가 제일 마음에 드냐 묻는다든가 ...</div> <div>며칠 보지도 않았는데 자기 만날 생각 있냐 나는 너 처음 볼 때부터 고백하고 싶었다 이런 이야기나...</div> <div>막 싫은데 말거는 것도 너무 짜증나는데</div> <div>전화 받을 상황이 아니어서 전화 지금 못 받는다니까 곧바로 복수하려는 것도 짜증나고 무섭고...</div> <div> </div> <div>저렇게 들이대는 사람들이, 내가 거절했을 때 (아 이것도 생각나는데.. 좋게 거절하면 거절한 거라고 생각 안 하고 나랑 얘기좀 하자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이럼) 곧바로 복수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 무서워요.</div> <div> </div> <div>그걸 그나마 잘해준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말하면, 그 사람은 잘 위로해주는데 알고보니 그 사람은 더 심한 사람이었다든가 등...</div> <div> </div> <div>아무튼 지금 저는... 그런 사람들때문에 연애도 하기 싫어지고</div> <div>그리고 이제 누구 만나서 알콩달콩 즐겁게 살려고 해도</div> <div>내 앞길 생각해야 해서 연애보다는 내 앞길 먼저 다져놔야 할 것 같고</div> <div>만약에 누굴 만나서 결혼한다 하면, 전에 만났던 그 3년 사귄 그 남자만큼 잘하는 사람 아니면 못 만날 것 같고...</div> <div>그 남자 다시 만날 생각 있느냐고 주변 사람들이 수차례 묻는데</div> <div>꼭 내가 그 사람만한 사람이 없다고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지금 당장 만나겠다는 건 아닌데,</div> <div>자꾸 연락해보라고 부추기는 것도 부담스러워요.</div> <div> </div> <div>저는 대충 연애할 거면 아무나 만날 수 있겠지만</div> <div>그 사람을 만난다면 더더욱 제 앞길을 다져놔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div> <div>그리고 아무도 안 만나더라도, 연애와 상관없이 일단 제 입지를 다져두고 뭔가 해두고 나서</div> <div>그뒤에 다른 게 눈에 들어올 것 같고요..</div> <div> </div> <div>물론, 외롭고 기대고 싶을 때도 있지만</div> <div>제가 기댈 수 잇는 사람이 진짜 그냥 원래부터 그런 건 유니콘처럼 상상속의 동물인 것처럼 없는 것 같아요.</div> <div>제가 제 스스로를 알아서 하는 거지...</div> <div>모두들 그렇게, 진짜 비밀은 남편에게도, 아내에게도 털어놓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div> <div>전 그전까진 그런 사이는 상상도 못했는데...</div> <div>결혼한 사람들 보면 결혼하고 나서도 진짜 비밀은 안 말해준다 하더라구요...무시당한다고..</div> <div>가족이야기나 이런 거요.</div> <div>저는 그전까지 다 이야기할 수 있는 신뢰감 있는 사이였었는데... 연인 관계란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데,</div> <div> </div> <div>요새 그런 사람들 없이 가벼운 사람들만 들이대는 걸 보고,</div> <div>저도 사람 대하는 걸 배우게 된 것 같아요. 이런 사람들에게는 내 진정한 모습까지 보여줄 필요 없고,</div> <div>나도 뭐, 어차피 이렇게 들이대는 남자애들 많은데, 적당히 이용해 먹으려면 이용해 먹을 수도 있지만,</div> <div>시시껄렁한 이야기에 콧소리 내며 호응해주는 거 내 성격에 맞지도 않고 귀찮고 짜증나고...</div> <div>시시껄렁하게 막 애써 뭔가 저한테 바치려고 애쓰는것도, 진짜 저를 위해서 해준다는 느낌보다는 자기가 저한테 애걸복걸하는 그런 부족함 느껴지는 모습이어서 별로고 (이런 사람들이 진정성이 없더라구요...)</div> <div> </div> <div>간혹 머리좋은 여자애들은 이런 남자애들 잘 이용해서, 얻을 것 잘 얻어내서 편하게 알바 안 하고 (학생 시절부터) 받고 싶은 비싼 선물 잘 받고</div> <div>손쉽게 잘 사는 것 같기도 한데,</div> <div>아 저는 못하겠어요...</div> <div> </div> <div>근데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div> <div>적당히 자기 기준 선을 어느 정도 그어놓고,</div> <div>'아 난 회사원이 인생의 끝인가보다, 여기서 이제 더 늦기 전에 얼른 남자 하나 잡아서 시집가자.' </div> <div>이런 생각으로, 적당히 회사생활하면서 적당히 대기업 사원 만나서 결혼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제가 아는 여자애들 중에도 20대때 6살 이상 차이나는 대기업 대리 이상급들과 결혼해서 살고 있더라구요.</div> <div>뭐, 그정도면 모아둔 돈 좀 있겠다, 적당히 괜찮은 직장에서 돈 적당하게 나오겠다, 싶으면 결혼하는 것 같았어요.</div> <div>진짜, 봄까지 남자친구 없던 애가 가을에 갑자기 결혼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런 거 외에도, 다들 20대를 넘기기 전에 그렇게 어떻게든 찾아서 결혼하는 것 같았어요.</div> <div>적당히... 더 늦기 전에...</div> <div> </div> <div>저도, 지금 벌써 30대인데, 지금 아직 그래도 남자들이 이렇게 찝적댈 때,</div> <div>적당히 골라서 결혼해야 할까요? </div> <div>저는 아직, 성격 제일 많이 보고, 그다음 외모, 그다음 직업을 봐요. 하하; </div> <div>성격엔 성실성이 포함된 거니까, 지금 직장이 별로더라도 성실하면 굶어죽지는 않는다고 봐요.</div> <div> </div> <div>성격이 제일 먼저인데 성격부터 걸러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div> <div>문제는, 성격이 별로라는 게, 너무 좀 제가 기준이 높을 수도 있어요. 그 3년 만난 남자 이야기하면서 그 정도 성격을 바란다고 이야기하면</div> <div>모두들 놀라면서 그런 남자는 정말 0.0000001% 라고 정말 정말 대단하고 멋지신 분이래요.</div> <div> </div> <div>그냥 다들 평범한 남자 만나서, 평범하지만 직장 좋은 남자 만나서 제 나이 때에 빨리 결혼하는 건가봐요.</div> <div>평범한 남자를 만난다는 건, 모든 비밀을 공유하지 않고,</div> <div>적당히 내숭도 떨고, 적당히 비밀과 숨길 건 숨기면서, 약간 결혼생활도 회사생활 같이 지내야 하는 생활인 것 같았어요.</div> <div>종교가 없는데 시어머니 따라서 교회를 간다든가 등으로요.</div> <div>보니까, 주변에 결혼한 여자애들, 20대때 적당히 대기업 직장인 만나서 결혼한 애들 보면</div> <div>시댁에 거의 회사생활처럼, 새롭게 회사 입사한 것처럼 회사생활하면서 지내더라구요.</div> <div> </div> <div>저는 그렇게까지 못할 것 같아요.</div> <div>저는 저희집에서도 그렇게 안 하는데...</div> <div>물론 3년 사귄 그 분 부모님께도요... 그냥 각자 개별적인 가정을 꾸린다는 생각으로 지냈고 계속 그런 생각이 있어요.</div> <div> </div> <div>음... 아 뭐, 제가 나쁘니 고쳐달라거나 다른 사람이 생활방식이 나쁜거라거나 이런 건 아니에요.</div> <div>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그냥.. 지금 그나마 인기 많을(?) 때, 적당히 저도 눈 낮춰서, 적당히 제 비밀 같은 거 숨겨가면서, 남편을 약간 회사 생활 하듯이 대하면서</div> <div>그러면서 적당히 안전한 직장 다니는 남자 만나서 더 늦기 전에 결혼을 하는 게 맞는 걸까요?</div> <div> </div> <div>제가 지금 이렇게 꿈을 쫓는다고, 내가 더 늦기 전에 이루어야 할 게 있다고 하는 게</div> <div>정말 어리석은 짓일까요?</div> <div> </div> <div>지금 인기 많을 때, 그나마 직장 괜찮고 (치과의사라든가.) 그나마 말 좀 통하면, </div> <div>완전히 제 가치관이랑은 맞지 않아도, </div> <div>적당히 그 사람의 환상에 맞춘 여자로 적당히 연기하면서 (보니까 여자애들 결혼생활 하면서도 여자로서의 환상을 잃지 않게 하더라구요. </div> <div>약간 뭔가 생존방식 같았어요. 남편이 바람피우지 않게 하기 위해. 또 많이들 그러는데, 남편이 돈이 많으면 바람 피우는 거 한번쯤은 눈감아 줄 수 있다고도 하더라구요. 돈...돈이 뭔지. 그래서 남편 앞에서 여자로서의 환상을 잃지 않게 연기를 잘 해야 된대요. 관심 꺼지면 아웃이라고.)</div> <div> </div> <div>이 얼굴, 이몸매에 그 정도 머리면, 적당히 얼마든지 괜찮은 남자 골라잡아 만날 수 있으니,</div> <div>지금 나이때에도 헌팅당하는 거면</div> <div>지금이 기회다</div> <div> </div> <div>라고 생각해야 하는지 </div> <div> </div> <div>잘 모르겠어요.</div> <div> </div> <div>이거 전부다 제 자랑 아니고요 객관적으로 내가 가진 것들 중에 사회에서 장점이라고 말하는 것들을 사회에 맞게 맞춰서 써먹어야 하는지,</div> <div>내가 멍청하게 사는 건지 맞게 사는 건지 궁금했어요.</div> <div> </div> <div>하... 이거 욕먹을 것 같은데...</div> <div>그냥 , 아무도 안 만나고 봄에 놀러만 다니고 싶어요.</div> <div>맛있는 것도 먹고, 사고 싶은 옷도 마음껏 사 입고, 이 모습도 지나고 나면 다시 안 올 텐데, 이 모습도 사진으로 많이 남겨두고,</div> <div>원 없이 돈 쓰고 살아보고 싶어요. 생각정리도 많이 하고요.</div> <div> </div> <div>늘 아끼고, 참고, 그러면서 지내왔었는데,</div> <div>이제 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보고 싶어요.</div> <div> </div> <div>결혼... 지금 해야 할까요.</div> <div>아버지는 제가 회사 그만둔다니까, 그럼 이렇게 놀 때 남자 만나서 결혼하라고 해요. 그냥 아버지는 일반 사회에서 보는 그런 시각으로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거라서, 그리 제가 귀담아 듣지는 않아요.</div> <div>그런데, 주변 또래들이 그렇게 사는 거 보면 내가 잘못 살았나 싶어서요....</div> <div> </div> <div>참고 지낸 게 너무 억울해서 모아둔 돈 진짜 다 탕진하고 싶네요.</div>
    미술관소녀의 꼬릿말입니다
    당신은 나의 찬란한 봄이다. 

    You make me smile.
    당신은 나를 웃게 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03/07 02:48:22  116.32.***.30  레이제로  699622
    [2] 2018/03/07 03:43:20  115.138.***.80  outerspace  64631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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