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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미술관소녀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4-02-25
    방문 : 4088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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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freeboard_1722920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2
    조회수 : 300
    IP : 27.115.***.11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8/03/07 02:41:26
    http://todayhumor.com/?freeboard_1722920 모바일
    안 적어도 될까... 적어도 될까... 싶다가.
    고민게시판에 쓸까, 연애 게시판에 쓸까,
    고민하다가 결국 잠들기 전에 씁니다.
     
    이렇게 고민할 거면 미리 쓸 걸.
     
     
    저.. 회사 2년3개월 근무하고 이번에 퇴사해요.
    그전에도 회사는 다녔었지만, 그때에는 젊었고, 휴가도 빵빵했고, 월급도 빵빵했고, 같이 놀러다닐 남자친구도 3년 동안 있었고,
    (백수 때에도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그땐 못 놀았음)
     
    젊었을 때에는, 월급도 많고 휴가도 많고 남자친구도 있어서인지 별로 힘들지 않았는데,
     
    여기 2년 3개월 다니는 동안
    월급도 짜고 휴가도 잘 못 쓰게 하고 사내정치도 제일 심하고 갈구는 것도 세상 심하고 (남자친구 없었고;)
    그런 곳에서 정말 오래 오래 버틴 것 같아요. 다들 1년만 하고 퇴직금 챙겨서 나갔거든요...
     
    그전엔 회사 업무도 널럴한데 휴가도 많아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이 잘 살았건만,
    여기서는 진짜 하루하루 고혈을 짜낸다는 생각으로 눈뜨며 출근했어요.
     
    이제 4월부터는 놀러다니려구요...
     
     
    여기 다니면서 다들 병 하나씩 얻어서 퇴사하는데,
    저는 어느 순간 사람 눈을 잘 못 쳐다보게 된 게 새로 얻은 거고, (하도 갈굼 당해서?; 태움?;)
    그 다음 또 얻은 건, 좀 사람이 못되져가는 거, 사람에 대한 기대를 안 하게 되는 거,
    사람이 이렇게나 못된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고 이렇게나 꼬인 사람들이 이렇게 단체로 많을 수가 있구나,
    라는 걸 잘 배웠고, 또 그에 맞춰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어떤식으로 사람이 얼굴과 태도를 싹싹 바꿀 수 있는지도 배웠어요.
     
    앞으로 퇴사하면 뭐할건지 사람들이 자꾸 묻고, 공부를 해도 회사다니면서 다 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저는 지금껏 회사다니면서 배운 인간관계에 대해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물론, 지금 한창 때, 봄날 예쁜 사진도 많이 찍어두고요.
     
     
    홧김비용으로 DSLR도 제일 좋은 걸로 사두고, 렌즈도 화보촬영용으로 두 개나 사 두고서, 캐리어에 넣어두고
    학회 갈 때 영상 촬영용으로 한번 써 본 게 다네요.
     
    작년 가을 이후로는 정말 쓰러질 듯 했어요.
    정신이 너무 민감해져서 하루 2시간 이내로 자고, 일주일 수면 시간이 20시간도 안 됐어요. 그렇게 몇 달을 지내고서,
    이제서야 수면시간이 조금 늘었답니다.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곳이었어요.
     
    이런 거 이야기할 데도 없었고요. 그래서 더 힘들었나 봐요. 그러면서 세상에 대해 배우는 거겠죠.
     
    먹는 것도 관심 없어져서 안 먹다보니 살이 많이 빠져서, 억지로 살을 찌우려고 커피믹스 열심히 마시고 식사는 과자 등으로 떼우다 보니 당뇨가 걸렸고요. 솔직히 밥 먹을 시간도 없었어요.
     
     
    퇴사하면 뭐할지에 대해서도 엄청나게 열심히 찾았어요.
    대학원, 유학 계획도 짜 보고요, 그외의 진로들도 생각했어요.
    사람들이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라고 해서, 주3일 일하는 회사도 면접 봤었는데, 아직 회사독이 덜 빠진 건지, 두려움이 있더라구요.
    그쪽에서는 저를 원했는데 제가 계속, 두려워했었는데, 면접 보러 오라는 전화 목소리와 말투만 들어도
    이 사람이 일할 때 어떤 성격일지 벌써 파악이 되더라구요. 호락호락한 성격은 아니겠다 - 같은 거.
     
     
    음, 여러가지 생각해보니, 제가 퇴사 후에 뭐할지는 제 스스로 아는 것 같더라구요.
    DSLR 다루는 법 배워서,
    봄날에 제 예쁜 모습 사진으로 많이 남겨둘 거예요.
     
    저는 사회 초년생도 아닌데, 회사 똑같이 매일 다니다 보니 이러다 늙어죽겠다 -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보통 이런 건 20대 때 느끼는 걸텐데.
    지금 30대 된지도 한참 됐는데, 이제는 자리 잡고 결혼도 해야 할 텐데,
     
    결혼 생각은 없고, 연애도 안 하고 싶어서 오른손에 금반지 끼고 다닐까 해요.
    오른손에 끼는 이유는, 나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났을 때, 이건 오른손이잖아요 ㅎㅎ 라면서 커플링 아니라고 너스레 떨 수 있고,
    그외에는 반지 낌으로써 애인있는 척 자연스레 철벽칠 수 있으니까...?
     
    작년하고 올해까지도, 찝적대는 남자들이 많았는데
    저는 관심 하나도 없어요. 좀 불편하고요.
    이런 걸 남들한테 이야기하면, 제가 괜히 자랑하는 걸로 들리나봐요. 전 정말 괴로웠거든요. 남자들이 찝적대는 거.
     
    그래서 이제는 아예 반지를 끼고 다닐까 해요.
     
    남자들이 자꾸 밥 사준다 하고, 길가다 전화번호 물어보는 남자들도 많은데 다 뻔하고...
    무슨 다짜고짜 길에서 봤는데 날 언제봤다고 이상형이라고 이러거나
    남자들 다 뻔하게 맨날 밥, 술, 영화... 이런 거 제의하는 거 진짜 지겹고 식상하고...
    또, 업무차 성의로 점심 한번 먹는 거 가지고 오해 되게 많이 한다든가
    성당에서 청년모임 한다 해서 가니까 남자들이 저한테 이중에서 누가 제일 마음에 드냐 묻는다든가 ...
    며칠 보지도 않았는데 자기 만날 생각 있냐 나는 너 처음 볼 때부터 고백하고 싶었다 이런 이야기나...
    막 싫은데 말거는 것도 너무 짜증나는데
    전화 받을 상황이 아니어서 전화 지금 못 받는다니까 곧바로 복수하려는 것도 짜증나고 무섭고...
     
    저렇게 들이대는 사람들이, 내가 거절했을 때 (아 이것도 생각나는데.. 좋게 거절하면 거절한 거라고 생각 안 하고 나랑 얘기좀 하자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이럼) 곧바로 복수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 무서워요.
     
    그걸 그나마 잘해준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말하면, 그 사람은 잘 위로해주는데 알고보니 그 사람은 더 심한 사람이었다든가 등...
     
    아무튼 지금 저는... 그런 사람들때문에 연애도 하기 싫어지고
    그리고 이제 누구 만나서 알콩달콩 즐겁게 살려고 해도
    내 앞길 생각해야 해서 연애보다는 내 앞길 먼저 다져놔야 할 것 같고
    만약에 누굴 만나서 결혼한다 하면, 전에 만났던 그 3년 사귄 그 남자만큼 잘하는 사람 아니면 못 만날 것 같고...
    그 남자 다시 만날 생각 있느냐고 주변 사람들이 수차례 묻는데
    꼭 내가 그 사람만한 사람이 없다고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지금 당장 만나겠다는 건 아닌데,
    자꾸 연락해보라고 부추기는 것도 부담스러워요.
     
    저는 대충 연애할 거면 아무나 만날 수 있겠지만
    그 사람을 만난다면 더더욱 제 앞길을 다져놔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아무도 안 만나더라도, 연애와 상관없이 일단 제 입지를 다져두고 뭔가 해두고 나서
    그뒤에 다른 게 눈에 들어올 것 같고요..
     
    물론, 외롭고 기대고 싶을 때도 있지만
    제가 기댈 수 잇는 사람이 진짜 그냥 원래부터 그런 건 유니콘처럼 상상속의 동물인 것처럼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제 스스로를 알아서 하는 거지...
    모두들 그렇게, 진짜 비밀은 남편에게도, 아내에게도 털어놓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전까진 그런 사이는 상상도 못했는데...
    결혼한 사람들 보면 결혼하고 나서도 진짜 비밀은 안 말해준다 하더라구요...무시당한다고..
    가족이야기나 이런 거요.
    저는 그전까지 다 이야기할 수 있는 신뢰감 있는 사이였었는데... 연인 관계란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데,
     
    요새 그런 사람들 없이 가벼운 사람들만 들이대는 걸 보고,
    저도 사람 대하는 걸 배우게 된 것 같아요. 이런 사람들에게는 내 진정한 모습까지 보여줄 필요 없고,
    나도 뭐, 어차피 이렇게 들이대는 남자애들 많은데, 적당히 이용해 먹으려면 이용해 먹을 수도 있지만,
    시시껄렁한 이야기에 콧소리 내며 호응해주는 거 내 성격에 맞지도 않고 귀찮고 짜증나고...
    시시껄렁하게 막 애써 뭔가 저한테 바치려고 애쓰는것도, 진짜 저를 위해서 해준다는 느낌보다는 자기가 저한테 애걸복걸하는 그런 부족함 느껴지는 모습이어서 별로고 (이런 사람들이 진정성이 없더라구요...)
     
    간혹 머리좋은 여자애들은 이런 남자애들 잘 이용해서, 얻을 것 잘 얻어내서 편하게 알바 안 하고 (학생 시절부터) 받고 싶은 비싼 선물 잘 받고
    손쉽게 잘 사는 것 같기도 한데,
    아 저는 못하겠어요...
     
    근데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적당히 자기 기준 선을 어느 정도 그어놓고,
    '아 난 회사원이 인생의 끝인가보다, 여기서 이제 더 늦기 전에 얼른 남자 하나 잡아서 시집가자.'
    이런 생각으로, 적당히 회사생활하면서 적당히 대기업 사원 만나서 결혼하더라구요.
     
    제가 아는 여자애들 중에도 20대때 6살 이상 차이나는 대기업 대리 이상급들과 결혼해서 살고 있더라구요.
    뭐, 그정도면 모아둔 돈 좀 있겠다, 적당히 괜찮은 직장에서 돈 적당하게 나오겠다, 싶으면 결혼하는 것 같았어요.
    진짜, 봄까지 남자친구 없던 애가 가을에 갑자기 결혼하더라구요.
     
    그런 거 외에도, 다들 20대를 넘기기 전에 그렇게 어떻게든 찾아서 결혼하는 것 같았어요.
    적당히... 더 늦기 전에...
     
    저도, 지금 벌써 30대인데, 지금 아직 그래도 남자들이 이렇게 찝적댈 때,
    적당히 골라서 결혼해야 할까요?
    저는 아직, 성격 제일 많이 보고, 그다음 외모, 그다음 직업을 봐요. 하하;
    성격엔 성실성이 포함된 거니까, 지금 직장이 별로더라도 성실하면 굶어죽지는 않는다고 봐요.
     
    성격이 제일 먼저인데 성격부터 걸러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문제는, 성격이 별로라는 게, 너무 좀 제가 기준이 높을 수도 있어요. 그 3년 만난 남자 이야기하면서 그 정도 성격을 바란다고 이야기하면
    모두들 놀라면서 그런 남자는 정말 0.0000001% 라고 정말 정말 대단하고 멋지신 분이래요.
     
    그냥 다들 평범한 남자 만나서, 평범하지만 직장 좋은 남자 만나서 제 나이 때에 빨리 결혼하는 건가봐요.
    평범한 남자를 만난다는 건, 모든 비밀을 공유하지 않고,
    적당히 내숭도 떨고, 적당히 비밀과 숨길 건 숨기면서, 약간 결혼생활도 회사생활 같이 지내야 하는 생활인 것 같았어요.
    종교가 없는데 시어머니 따라서 교회를 간다든가 등으로요.
    보니까, 주변에 결혼한 여자애들, 20대때 적당히 대기업 직장인 만나서 결혼한 애들 보면
    시댁에 거의 회사생활처럼, 새롭게 회사 입사한 것처럼 회사생활하면서 지내더라구요.
     
    저는 그렇게까지 못할 것 같아요.
    저는 저희집에서도 그렇게 안 하는데...
    물론 3년 사귄 그 분 부모님께도요... 그냥 각자 개별적인 가정을 꾸린다는 생각으로 지냈고 계속 그런 생각이 있어요.
     
    음... 아 뭐, 제가 나쁘니 고쳐달라거나 다른 사람이 생활방식이 나쁜거라거나 이런 건 아니에요.
     
    .
    ..
    .
    .
    그냥.. 지금 그나마 인기 많을(?) 때, 적당히 저도 눈 낮춰서, 적당히 제 비밀 같은 거 숨겨가면서, 남편을 약간 회사 생활 하듯이 대하면서
    그러면서 적당히 안전한 직장 다니는 남자 만나서 더 늦기 전에 결혼을 하는 게 맞는 걸까요?
     
    제가 지금 이렇게 꿈을 쫓는다고, 내가 더 늦기 전에 이루어야 할 게 있다고 하는 게
    정말 어리석은 짓일까요?
     
    지금 인기 많을 때, 그나마 직장 괜찮고 (치과의사라든가.) 그나마 말 좀 통하면,
    완전히 제 가치관이랑은 맞지 않아도,
    적당히 그 사람의 환상에 맞춘 여자로 적당히 연기하면서 (보니까 여자애들 결혼생활 하면서도 여자로서의 환상을 잃지 않게 하더라구요.
    약간 뭔가 생존방식 같았어요. 남편이 바람피우지 않게 하기 위해. 또 많이들 그러는데, 남편이 돈이 많으면 바람 피우는 거 한번쯤은 눈감아 줄 수 있다고도 하더라구요. 돈...돈이 뭔지. 그래서 남편 앞에서 여자로서의 환상을 잃지 않게 연기를 잘 해야 된대요. 관심 꺼지면 아웃이라고.)
     
    이 얼굴, 이몸매에 그 정도 머리면, 적당히 얼마든지 괜찮은 남자 골라잡아 만날 수 있으니,
    지금 나이때에도 헌팅당하는 거면
    지금이 기회다
     
    라고 생각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거 전부다 제 자랑 아니고요 객관적으로 내가 가진 것들 중에 사회에서 장점이라고 말하는 것들을 사회에 맞게 맞춰서 써먹어야 하는지,
    내가 멍청하게 사는 건지 맞게 사는 건지 궁금했어요.
     
    하... 이거 욕먹을 것 같은데...
    그냥 , 아무도 안 만나고 봄에 놀러만 다니고 싶어요.
    맛있는 것도 먹고, 사고 싶은 옷도 마음껏 사 입고, 이 모습도 지나고 나면 다시 안 올 텐데, 이 모습도 사진으로 많이 남겨두고,
    원 없이 돈 쓰고 살아보고 싶어요. 생각정리도 많이 하고요.
     
    늘 아끼고, 참고, 그러면서 지내왔었는데,
    이제 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보고 싶어요.
     
    결혼... 지금 해야 할까요.
    아버지는 제가 회사 그만둔다니까, 그럼 이렇게 놀 때 남자 만나서 결혼하라고 해요. 그냥 아버지는 일반 사회에서 보는 그런 시각으로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거라서, 그리 제가 귀담아 듣지는 않아요.
    그런데, 주변 또래들이 그렇게 사는 거 보면 내가 잘못 살았나 싶어서요....
     
    참고 지낸 게 너무 억울해서 모아둔 돈 진짜 다 탕진하고 싶네요.
    미술관소녀의 꼬릿말입니다
    당신은 나의 찬란한 봄이다. 

    You make me smile.
    당신은 나를 웃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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