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그것도 다 똑같은 회색도 아니고 명암비별로 무수히 많은 다른종류의 회색이죠...</div> <div> </div> <div>하지만 그걸 일일이 구분하는건 정말 귀찮은 일이에요.</div> <div> </div> <div>그래서 생각하기 편하게 대충 허애보이면 백색이라 치고, 좀 검다 싶으면 흑색이라 치죠.</div> <div> </div> <div>이러면 뭔가 세상이 참 명료해지는것 같거든요.</div> <div> </div> <div>그래 봤자 진실에서 눈을 돌리는것 뿐인데...</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그 수많은 회색을 일일히 구별하고 그에따른 올바른 판단을 하려면, 손가락 하나 움직일때마다 칸트로 빙의해 사색해야 할꺼에요.</div> <div> </div> <div>그건 정말 어렵고 귀찮은 일이겠죠.</div> <div> </div> <div>하지만 손가락까진 아니더라도 타인을 대할때는 그 사람의 색을 구별하고 싶은데, 그저 생각만 할뿐 실천하긴 쉽지 않네요.</div> <div> </div> <div>내인생 사는것도 고달파서 그런거까지 신경쓰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거든요.</div>
출처 |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지우고 싶어지겠지? ;;; |
아내와 둘째를 낳고 사별한 뒤, 나는 오로지 아이들만을 보면서 삶을 버텨내었다.
사랑하는 아이들은 내 버팀목이었다.  아내를 떠나보냈을때는 삶을 포기하고 싶을정도로 절망에 빠져있었지만, 나에게 의지해주고 웃어주는 아이들 덕분에 지금은 조금 행복할 수 있다.
그런데 어느날 이제는 훌쩍 커서 9살인 둘째가 평소 개구스러운 남자아이 답지 않게 식탁앞에서 파랗게 질려있었다.  무슨일인지 물어봤지만 아무것도 아니라는 대답만 들을 수 있었다.
혹시 왕따는 아닐까 이런저런 걱정이 쌓여가는때에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딸아이가 건물 옥상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다는것이다.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았다.  그런데 둘째도 자살시도를 했다.  첫째 방에서 목을 메고 있는것을 간신히 풀어내렸다...
너마저 죽으면 아빠는 어떻게 사냐고 둘째를 끌어앉아 목놓아 우는데, 첫째아이의 방안을 보고서 알게되었다.
그렇구나...  첫째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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