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br></div> <div>회원번호 860번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언제 시작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오유에 많은 사건 사고를 함께 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예전에 오유라디오에도 출연했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케이미X맞나? 그 사람도 실제로 봤었고</span></div> <div>서울*경기 1차 정모부터 시작해서 2년? 3년? 정도 사람들 만나기도 했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국정원 댓글알바 및 일베 사건에 대해 글 써서 추천 1000개 넘게도 받아봤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됐던 '바르셀로나(-영문이름)'랑 실시간으로 대화도 해봤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프레시안..인가? 무슨 신문이지?? 커밍아웃하셨던 기자분도 실제로 대면했었고</span></div> <div><br></div> <div>참 많은 사건사고를 겪었는데 이번엔 시사게시판이 문제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제 기억에 운영자가 밝힌 '오유'라는 곳은 '광장'이라고 했습니다.</div> <div>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많은 이벤트와 에피소드가 발생되고</div> <div>이런 부분은 유시민 작가가 말했던 '민주주의는 광장과도 같다'라는 것과 흡사하다 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음..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페미니즘 정책'때 부터 반대했습니다.</div> <div>분명 누군가는 피해를 볼 정책이거든요.</div> <div><br></div> <div>그리고 김어준 총수의 <더 플랜>이란 영화로 노선은 다르지만, 반대 의견이 나왔죠.</div> <div><br></div> <div>시간이 지나니까 몇 달 전엔 교사계. <span style="font-size:9pt;">지금은 의료계 등에서도 정책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저도 김어준 총수가 하는 말 잘 응용하는데, 그 사람이 뉴스공장에서 말했습니다.</div> <div><br></div> <div>"1년 정도 되면 지지율은 떨어지게 돼 있다. 왜냐하면 제대로 된 정책을 펼치기 시작하면 지지자의 반대에 부딪칠 수 있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기서 중심적으로 봐야 하는 건, 제가 '페미니즘 대통령' 때부터 줄곧 걱정했던 "누군가의 피해"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대한민국이 암흑기로 접어든 이유가 "나만 아니면 돼" 라는 것 때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보면 "나만 아니면 돼" 라는 게 팽배했으니깐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지금 적폐가 있는 이유가 바로 "나만 좋기 위한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허나 정책이라는 것이 모든 사람을 충족시킬 순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왜냐하면 인간사회만이 아니라 동물들의 사회조차도 소외받는 자는 반드시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국가 정책을 반영할 때, 최대한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하는 것이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과거 "이재용의 아들에게도 무상 급식을 줘야 하는가?" 라는 물음에 "YES"라고 말해야 '공공의 이익'이 형성되죠.</div> <div><br></div> <div>"이건희 회장" 역시도 살아있는 것으로 생각해야 하기에, 그러하다면 당연히 국민연금을 받는 게 맞죠.</div> <div><br></div> <div>현재 나이가 76세이니까 당연히 연금 받아야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기분이 나쁩니다.</div> <div><br></div> <div>왜냐하면 회사돈 100억을 횡령하여 용돈처럼 썼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div> <div><br></div> <div>조세피난처를 통해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루 만원도 벌기 힘든 노인과 100억을 용돈으로 사용하는 이건희 회장</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당연히 국가가 주는 혜택을 받아야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럼 다시 정책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다면 어느 직군, 직종에게 피해가 가는 정책이 나왔다면 어떨까요?</div> <div><br></div> <div>그럼 그 직종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서 최대한 피해를 덜 받게 하는 게 맞겠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그런 의견이 "나의 지지자에게 피해를 준다"라는 이유로 글을 없애버린다면..</div> <div><br></div> <div>공동체 생활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가장한 독재라 생각이 듭니다.</div> <div><br></div> <div>왜냐하면 나의 주장이 '반대를 위한 반대' 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반대'임에도 불구하고</div> <div><br></div> <div>그것을 '반대라는 이유'만으로 의견을 소멸시킨다면 이는 또하나의 권위와 권력이 탄생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국가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문제는 지지자들이죠.</div> <div><br></div> <div>그래서 지지자들은 '우리가 권력과 권위가 어딧나요?' 라고 말할 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럼, 저는 '카르텔'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이미 정책에 반대하는 아이디가 찍힌 상황이고 그들의 글을 볼 때마다 불특정 다수가 공격을 한다면, 이게 카르텔이 아니고 무엇일까?</div> <div><br></div> <div>조직원 중 누군가가 위험을 감지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다면 그것은 개인의 일탈일까? 아니면 카르텔의 행동일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문재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 플랜카드를 이미 '문꿀오소리'라는 단어로 만들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문꿀오소리가 특정 아이디를 지칭하고 그 아이디를 공격하고 정신적 피해를 끼친다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반대를 위한 반대'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반대'를 외치는 사람들이 겪는 느낌은 과연 어떨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뉴스타파 후원을 끊기 전에 논란이 됐던 '문재인 후보 댓글부대'영상을 저는 다 봤습니다.</div> <div><br></div> <div>보신 분이 몇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span style="font-size:9pt;">실제로 문재인 후보쪽도 댓글을 다는 '홍보팀'이 있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 홍보팀이 공격적으로 변모한 이유는 당시 박근혜 후보 측의 억측과 비방 때문이었다고 나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허나 뉴스타파에서 보도한 내용은</div> <div><br></div> <div>"온라인에서 댓글을 통해 홍보를 하는 수단이 과연 올바르지 않은 것 같다. 어쨌든 댓글은 여론을 혼선시키는 작용을 한다"</div> <div><br></div> <div>라는 취지의 보도로 저는 해석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뉴스타파가 "당시 문재인 후보측도 댓글 공작을 펼쳤다" 라고 보도한 것이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지난 18대 대선에는 정당성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뉴스타파가 욕을 먹었고</div> <div><br></div> <div>19대 대선은 온라인 홍보가 새로운 수단으로 부상했기에 별다른 제재가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반대 의견자들이 모두 '알바, 일베' 등으로 폄하하셔서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럼 반대쪽에서도 이런 사정을 알고 있다면 '문꿀오소리'라는 단체가 그리 깨끗해보이진 않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모두가 개인 vs 개인의 토론이라 보셔야지</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나의 의견과 다른 모든 것이 '알바'라고 지칭하면 토론도 안 되고 답도 안나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오히려 이런 대화의 장을 통해 더 좋은 해결책이 나올 수 있고 이것이 청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민주주의가 그런 것인데 너무 한 쪽 의견을 막아서는 게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싫은 소리 좀 하면 </span><span style="font-size:9pt;">오유 라디오에 나갔을 때, '시사를 오유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당시 진행자분도 저의 의견에 동의를 하셨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물론 정치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의견에 동조가 아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중,동,한,경,오,시사인 등의 뉴스를 섭렵하면서 내게 맞는 정책과 정치 성향을 가져야 한다고 당시 프레시안?? 맞나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기자님이 말씀을 주셨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 말은 뭐냐면 오유가 의외로 시사, 정치 분야를 쉽고 편하게 그리고 중립적으로 다뤘던 곳이라는 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이런 중립적 작용이 '자정작용'이었고 또 '국정원의 침투 실패'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는데</div> <div><br></div> <div>18대 대선 이후부터 조금씩 변모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div> <div><br></div> <div>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팬클럽화 된 거 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뉴스공장 1부에서 매번 뉴스 브리핑을 해줬는데, 이것만큼 괜찮았습니다.</div> <div><br></div> <div>다양한 신문, 의견, 생각 등이 모였던 곳인데 지금은 그런 모습은 솔직히 없습니다.</div> <div><br></div> <div>학생들한테 뉴스를 알려주는데 과거였다면 오유를 통해 많은 이슈를 봤겠지만 지금은 네이트, 네이버에서 뉴스를 봅니다.</div> <div><br></div> <div>포털 댓글이 망가졌을 당시 오유가 그나마 중립적인 댓글작용을 했는데</div> <div><br></div> <div>지금은 오히려 포털 댓글이 더 중립적이게 보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싸움도 좋고 논쟁도 좋습니다.</div> <div><br></div> <div>어쨌거나 커뮤니티는 광장이니깐요.</div> <div><br></div> <div>그런데 다 같이 쓰는 광장에서 싫어하는 사람 괴롭히고 그 공간을 자신의 영역을 만드는 건 좀 아닌 거 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도 예전에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오유 자주 봤는데 <span style="font-size:9pt;">요즘에는 오유 봐도 숨기면서 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예전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때처럼 대놓고 안 봅니다.</div> <div><br></div> <div>어느 순간 제가 스스로 오유라는 매개체를 제 삶에서 절제시키려고 하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860번이면 아마 홈페이지 개설 당일에 가입했을 겁니다.</div> <div><br></div> <div>예전에는 오유보다가 미친X처럼 웃어대서 사람들이 자제시키기까지 했는데</div> <div><br></div> <div>요즘엔 섹드립말고 게시글 보면서 웃을 일도 별로 없는 듯 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