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빠가 아침일찍 일어나셔서 태워주시지만 곧 혼자 출근할텐데 택시가 자주다니는동네가 아니라 택시잡느라 시간 다보낼것같고 그럴바에 버스를 타는게 이득입니다
하지만 근무하는곳이 내리는 정류장에서 또 한참 걸어야하고 제 집에서도 버스정류장까지 한참걸립니다 버스는 15분에서 20분정도타야하구요
출근이 6시 반까지인데 아빠차타고가면 15분쯤도착하는데 그때쯤 윗 선배님이 출근하고있습니다 그 말은 저는 적어도 그 선배님과 같이 출근하거나 더 일찍 들어와있어야한다는 건데 그렇다면 5시기상 5시 30분에서 40분쯤 나가서 버스타야 겨우 맞춰 출근할 수 있다는 겁니다
5시부터 준비라니.. 넘나 생각만 해도 힘든것
근무할때, 근무 끝나고나서는 옆에 사람들이 보고있으니 계속 웃으며 대하고 정말 사직고민은 커녕 배우려고하는 모습들이 쭉다닐것만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컨디션을 업으로 맞춰두는것이라 그 당시만은 다닐만 하네 좀 더 다녀보자 이런생각을 잠시 합니다
그리고 출근직전과 퇴근후 집에가면 바로 에너지 다썼기때문에 다운모드로 바뀌고 하.. 내가 이 공부를 해서 뭐하는가.. 그만두고싶다고 언제얘기해야할까 타이밍만 잡고 있고..
아빠는 제가 계속 그만두고싶다고 가기싫다고 얘기하니 그럼 오늘 당장이라도 끝나고 저번 부서와 너무 달라서 적응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사직하고싶다고 상담해라고하십니다 저는 물론 용기도없고 근무때는 업으로 올려놓은 상태라 말 못하기때문에 나도 그러고 싶은데 말을 못하겠다고 하고 오늘도 출근했습니다..
정말 첫시작을 안하는게 맞았던 것같아요 아예 원서를 넣지말걸그랬어요 정말.. 제가 생각해도 너무 답없이 행동하고있네요
그냥 이 세상에서 저란 존재가 없었으면 하네요
한없이 우울해지는 밤이네요 잠도안오고 미치겠어요 그렇다고 공부를 하는 건 더 싫구.. 곧 5시간뒤 출근준비해야하는걸 생각히니 숨이 막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