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한국사람 관점으론
한국은 '유례없는 경이로운 경제성장' 으로 지금과 같은 '잘 사는 나라'가 되었고, 일본(식민지배 영향인지)은 예전부터 쭈~욱 잘 사는 나라였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건 한국사람 관점이고.
서양인 시선에서 쓴 '동아시아 경제성장' 이런 책을 보면,
일본-4마리의 용 이렇게 묶어버리고
'일본이 20~30년 앞서 발전을 시작했을 뿐, 이들 국가의 발전단계는 매우 유사하다.' 이런식으로 서술하더라구요.
일본은 50년대 한국전쟁으로 인해 먼저 시동을 걸고,
한국은 한참 삽질을 하다가, 70년대 들어서야 발전하기 시작했다. 뭐 이정도.
무엇보다 일본은 1인당 구매력 수준이 서구국가의 20~30% 수준이였다는 점.
6.25 전쟁 반발 전에 한국-일본 과의 격차보다 일본-서양과의 격차가 훨씬 심했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6070년대 들어서, 한-일 양국간의 격차가 가장 심한 시기였고, 이때부터 한국이 일본을 밴치마킹. 등 선진국이라는 이미지를 갖기 시작.
90년대 버블이 터지고 격차를 줄여나가기 시작했지만, 80년대 까지 일본은 서양으로부터 '신흥 국가, 떠오르는 태양' 등
지금 한국이 취급받는 거랑 매우 비슷했다고 합니다.
저자내용 중에서 '일본이 서구국가로부터 동일한 발전한 나라로 취급받은 시기는 80년대 이후' 라는 내용을 보면,
일본도 결국서양인 관점에서 보면 한국의 '선배 신흥국' 정도 랄까...
참고로 저자는 이런식으로 발전한 한국, 일본 등 요 동아시아 국가들을 좋게만 보진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