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 어머니 생신이였습니다. <div><br></div> <div>점심 지나 연락을 카톡으로 자기한테 연락한통 없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회사 끝나고 연락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점심 지나 마라톤 회의가 계속되고, 야근까지 겹치면서 제대로된 저녁을 먹을 생각도 못하고 일에 열중하게 되었네요.</div> <div><br></div> <div>저녁 10시 30분이 다되어가는 시간.</div> <div><br></div> <div>퇴근길에 전화드려야겠다는 생각에 퇴근 준비를 하던 찰나, 어머니께서 '부모의 생일도 챙기지 않는 너와는 인연 끊겠다. 너 맘대로 살아라'라고 톡을 보내시고는 전화조차 받지 않으시네요. </div> <div><br></div> <div>기운빠진 상태로 집에 들어와 씁쓸한 마음에 출근을 위해 얼른 씻고 잠에 들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오늘 아침, 눈 뜨자마자 전화를 드리니 받긴 받으시네요. </div> <div><br></div> <div>하지만 받자 마자 왜 전화했냐고, 너랑 나랑은 이제 남이라고, 전화하지말고 니 맘대로 살라고. 소리를 지르시고는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으시더군요. </div> <div><br></div> <div>기분 좋은 출근길은 이미 고사하고, 오늘 하루종일 기분이 엉망일 것 같습니다. </div> <div><br></div> <div>주말에 본가에 찾아뵙고 직접 드리려했던 용돈도 계좌로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톡으로 '죄송합니다. 미리 드리려했는데. 여유가 있음 더 보내드릴께요.'라고 톡을 보냈습니다. </div> <div><br></div> <div>심적으로 힘드네요.</div> <div><br></div> <div>사실 이런 일이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div> <div><br></div> <div>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죠. 그때도 저는 야근에 점심때 미리 연락을 드렸고, 선물로 현금도 보내드렸는데... 제대로 못챙겼다고 연을 끊자고.... </div> <div><br></div> <div>작년도, 재작년도, 매년 되풀이되니 힘드네요. </div> <div><br></div> <div>정말 이런 이유로 연을 끊어야할까요?</div> <div><br></div> <div>사실 정말 연을 끊고 살고 싶습니다. </div> <div><br></div> <div>어렷을 적 제 생일에는 문 잠줘두고 개패듯이 때리고, 그 후에는 미역국이 끝. 그 조차도 20살 되어 집에서 떨어져 살다보니 전화로만 주시고 끝입니다.</div> <div><br></div> <div>내 생일에는 트라우마를 주고, 자기 생신에는 제대로 챙기랍니다. </div> <div><br></div> <div>기운빠집니다. 더 이상 화낼 기운도 없어요. 그저 웃음만 납니다. 동생과 아버지는 저희 어머니의 이상한 성격을 너가 이해하고 참아라라고 말합니다. </div> <div><br></div> <div>정말 제가 참아야할까요? 내년에도 같을 것 같은데... </div> <div><br></div> <div>기분 누그러지시면 연락달라고 톡을 남겨놓은 상황입니다. 먼저 연락하면 기분만 나빠지실 것 같아서요. </div> <div><br></div> <div>이럴 땐 어떻해 해야할 지 몰라 오유에 글 남겨 봅니다. </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오전에 이xx트에도 올렸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오늘 하루종일 머리가 아프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