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가 열린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
이번 폭탄 테러로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
현재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어서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월 22일 런던 국회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승용차를 이용한 테러가 발생,
테러 경계를 올린 지 두 달 만에 다시 테러가 벌어지면서 테러 대비 능력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
자폭테러범은 전철을 타고 공연장과 가장 가까운 맨체스터빅토리아 역으로 이동했으며
공연장 밖 티켓판매소에서 폭발물을 터뜨렸다.
공연이 막 끝나 관중들이 경기장 밖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CBS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현장에서 폭발물의 잔해로 추정되는 볼베어링이 발견됐으며
당국은 감시카메라를 통해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현재 파악중이다.
CNN 등은 이 용의자의 시신 일부가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앞서 보도했다.
숨진 용의자 외에 또다른 1명이 현재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지만
이 인물이 공격에 관련됐는지, 또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세력 축소로 IS에 가담했던 이들이
대거 유럽으로 돌아오고 있어 테러 위험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지난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연쇄 폭탄 테러를 벌여 130명을 살해했으며,
작년 3월에는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과 말베이크 역에서 자폭테러를 벌여 32명이 사망했다.
7월에는 프랑스 니스에서 트럭 테러를 벌여 84명이 사망했고,
12월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역시 트럭 테러가 벌어져 12명이 숨졌다.
또 올해 4월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14명이 사망했고,
프랑스 파리에서 경찰을 노린 총격 테러가 벌어져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 테러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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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희생자가 없기를 바라며, 부상자들의 쾌유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