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의가 산만하다.
한가지 일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멀티플레이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다.
집중을 잘 못할뿐이다.
책을 읽을 때 한두페이지 넘기다보면 어떠한 단락에서 다른 잡생각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읽다가 멈추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눈은 글자를 읽고 있는데 머릿속은 다른 생각을 하고있다.
어떤땐 그 문장을 너댓번이나 다시 읽기도 한다.
영화를 볼때도 마찬가지다.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가도 어느순간 다른생각으로 몇초동안(또는 몇십초동안)의 내용이 머릿속에 이해되지 못한체 지나가버린다.
집에서 볼땐 앞으로 돌려 다시 보지만 영화관에선 그럴수없으니 항상 군데군데 의문점이 남은상태로 영화관을 나온다.
마지막으로, 운전할 때.
공상에 빠져 정작 빠져야 할 길을 놓치곤 한다.
옆자리 사람과 얘기를 나누다가 놓치고, 라디오 듣다가 놓치고, 혼자 공상하다가 놓치고...

하...심각한건가...?

지루한 것일수록 더 그러는것같기도 하고...아닌것같기도 하고...

하...내가 집중력이 조금만 있었으면 서울대 갔을텐데...ㅋ

님들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