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i6Bbof7hiuM" frameborder="0"></iframe></p> <p><br></p> <p>몬티 파이튼과 성배 (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1975) 중에서..</p> <p>데니스 : 당신이 뭔데 나를 마치 하인 대하듯이 하는 거요?<br>아더왕 : 내가 왕이오!<br>데니스 : 오! 왕, 그거 잘 됐네, 당신이 어떻게 왕이 됐는데? 노동자들 착취해서? 경제적 사회적인 격차를 영속화 시키려는 낡은 제국주의적 교리를 이용해서? 만약 거기에 어떤 진보라도 존재한다면...<br>여자 : 데니스, 저기 조금 괜찮은 쓰레기들이 있어. 오! 안녕하세요?<br>아더왕 : 안녕하세요, 아가씨. 저는 영국의 왕 아더입니다. 누가 저 성의 주인이오?<br>여자 : 누구의 왕?<br>아더왕 : 영국인<br>여자 : 누가 영국인인데?<br>아더왕 : 그게.. 우리가 모두 영국인이오, 그리고 내가 당신들의 왕이지(your king)<br>여자 : 나는 내가 왕이 있는(have) 줄 몰랐는데? 나는 우리가 그냥 자치 공동체라고 생각했었는데...<br>데니스 : 당신 바보야! 우리는 독재 체제 하에서 살고 있다고! 노동계급(class)의 착취를 통해서 영원히 지속되는 전제 체제!<br>여자 : 또 당신 수업시간(class) 시작됐구먼...<br>데니스 : 그게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사실이란 말야, 민중들이 이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br>아더왕 : 제발! 제발... 여러분, 제가 좀 급해요. 누가 저 성에 살죠?<br>여자 : 아무도 안 살아!<br>아더왕 : 그럼 누가 군주요?<br>여자 : 난 군주 같은 거 없어<br>아더왕 : 뭐라구요?<br>데니스 : 내가 말했잖아. 우리는 무정부 생디칼리즘 공산주의 공동체라고! 우리는 일주일마다 돌아가면서 관리직을 수행해<br>아더왕 : 그렇군<br>데니스 : 그러나 관리자의 결정은 반드시 2주마다 있는 회의에서 승인을 거쳐야...<br>아더왕 : 아... 알겠어요<br>데니스 : 간단한 것은 과반수로 결정하고...<br>아더왕 : 좀 조용히 해!<br>데니스 : 중요한 것은 2/3로 결정하고...<br>아더왕 : 좀 조용히 하라고!! 내가 조용히 하라고 명령했잖아!<br>여자 : 명령? 지가 뭐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허.. 참..<br>아더왕 : 나는 왕이라니까!<br>여자 : 글쎄? 난 당신한테 투표 안 했는데?<br>아더왕 : 왕은 선거로 하는 거 아냐.<br>여자 : 그래? 그럼 당신은 어떻게 왕이 됐는데?<br>아더왕 : 호수의 여인이.. 숭고하게 빛나는.. 신의 증거로써 엑스칼리버를 연못의 심장부로부터...하늘 높이 던져 여기 나 아더에게 엑스칼리버를 지니도록 했다. 그게 내가 당신들의 왕인 이유다!<br>데니스 : 들어 봐, 연못에 누워 있는 이상한 여자가 나눠 준 칼들이 지배 체제의 기초가 될 수는 없어. 최고 행정권은 대중으로부터 위임되어야 하는 거지, 그 웃기지도 않는 물 속의 쇼 같은 걸로는 안 된다구<br>아더왕 : 조용히 해!<br>데니스 : 어떤 축축한 여자가 나한테 칼을 줬다고 해서 그걸로 내가 왕이라고 떠들고 다니면 사람들이 날 쫓아낼 걸?<br>아더왕 : 닥쳐! 계속 그럴래? 입 닥치라고!!<br>데니스 : 오... 우리는 지금 이 체제의 폭력적 속성을 보고 있는 거야<br>아더왕 : 시끄러!<br>데니스 : 오! 사람들아 여기 와서 이 체제의 폭력적 속성을 봐요! 도와줘요! 도와줘요! 지금 탄압 받고 있다구요~!<br>아더왕 : 염병할 소작농 같으니라구<br>데니스 : 들었죠? 저 소리 들었죠? 이런 거야. 당신들 저 사람이 나를 탄압하는 거 봤죠? 그죠?</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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