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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아제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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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444723
    작성자 : 베아제
    추천 : 1
    조회수 : 273
    IP : 182.172.***.20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12/18 19:38:49
    http://todayhumor.com/?freeboard_1444723 모바일
    아버지께서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계십니다.
    <div><br></div> <div>34년생이신 아버지는 5년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와</div> <div>결혼을 늦게 하셨고 3형제 중에 <span style="font-size:9pt;">저는 늦둥이에 속합니다. </span></div> <div>- 원래는 3형제였지만, 작은 형은 97년에 사고로.....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사연이 좀 있어서 </span><span style="font-size:9pt;">아버지와 형, 저는 각각 따로 살고 있어요.</span></div> <div>병에 걸리셨다는 건 대략 4년전쯤 알게 되었는데,</div> <div>1년전쯤부터 증세가 조금 심해졌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div> <div>아버지께서는 혼자 살고 계신데다가,</div> <div>기<span style="font-size:9pt;">초생활 수급자로 등록되어 있다보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구청에서 가사 도우미를 보내 주고 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매일은 아니지만, 전화로 안부를 드릴때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자꾸 물건이 없어진다고 하소연을 하십니다.</span></div> <div>당신께서 잠시 외출을 하시는 동안</div> <div>가사 도우미가 열쇠로 잠긴 문을 열고 들어와서</div> <div>약이나 소소한 물건들을 가져가신다는 거에요.</div> <div><br></div> <div>이 일로 주변 파출소나 경찰서까지 찾아가셔서</div> <div>도둑을 잡아 달라고 요청을 하시는 바람에</div> <div>경찰서에서 저와 통화를 한 적도 있는데,</div> <div>아버지께서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를 알고 있고,</div> <div>없어지는 물건들도 소소한 것인데다가</div> <div>잠복근무를 요청하셔도 매우 어렵다고 하길래</div> <div>저 역시 이해한다며, 그 이후 집으로 들어가는 문의</div> <div>잠금장치를 육각형 모양의 열쇠로 여는 것으로 교체했습니다.</div> <div><br></div> <div>이제 한동안 마음 놓고 밖에서 산책도 할 수 있겠다며 <span style="font-size:9pt;">좋아하셨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한 달쯤 지났을까? "가사 도우미가 만능열쇠를 만들었는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물건이 또 없어졌다"며 전화를 하시는데, 많이 답답하더라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열쇠를 들고 가서 복사를 하지 않는 이상 똑같은 열쇠를 만들 수가 없을텐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계속 그렇게 우기시니까 어떻게 할 방법이 없겠더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결국, </span><span style="font-size:9pt;">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부터 도와 주셨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예전의 가사 도우미님께서 </span><span style="font-size:9pt;">다시 아버지를 돌봐 주시기 시작하셨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어머니가 살아계셨을때부터 도와 주셨던 분이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버지께서는 이 분만큼은 철썩같이 믿고 계세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 분마저 아버지에게 '자신이 잠시 다른 곳에서 일하는동안</span></div> <div>자신을 대신해서 할아버지를 맡아 준 도우미가 자꾸 물건을</div> <div>가져간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할아버지가 병 때문에 그러는 거다'라고 하셔도</div> <div>본인의 주장을 굽히지 않으세요.</div> <div><br></div> <div>결국,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span style="font-size:9pt;">무선 인터넷과 연결하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소형 CCTV를 아버지의 방에 설치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물건이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면 </span><span style="font-size:9pt;">제게 전화를 달라고 했어요.</span></div> <div>영상이 실시간으로 계속 CCTV 회사의 서버에 저장되니까</div> <div>그 때 같이 보고 누군가 침입했다면 그 영상을 증거로</div> <div>경찰에 정식으로 신고할 수 있을거라고 말씀드렸죠.</div> <div><br></div> <div> <div>처음에 CCTV를 설치할때만 해도 도둑이 침입할리가 없고</div> <div>물건이 없어지는 건 아버지의 병 때문일테니까</div> <div>그것만 증명되면 CCTV를 없애버리자고 생각했었는데,</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스마트 폰이나 인터넷으로도 </span><span style="font-size:9pt;">아버지께서 살고 계신 모습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루에 몇 번씩 잠깐이나마 보고 있으면,</span></div> <div>밤에 잠을 제대로 못 주무시는지 TV를 항상 켜 놓고 계시는 것 같은,</div> <div>이런 생각하지도 못했던 아버지의 모습에 마음이 무거워지고</div> <div>CCTV를 계속 설치해 놔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div> <div>매일 안부 전화는 못 드리더라도 이렇게나마</div> <div>아버지의 모습을 보니까 덜 불안하다는 생각때문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근무하는 곳에서 면접을 볼 때 자세한 얘기는 안 했지만,</div> <div>저는 2010년 가을쯤부터 중추신경계통, 뇌 쪽에 병을 앓고 있습니다.</div> <div>겉으로 봐서는 전혀 알 수 없을만큼 멀쩡해 보이고,</div> <div>또 말 그대로 멀쩡할 때가 거의 대부분이지만 <span style="font-size:9pt;">간혹, 증상이 발생할 때가 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이를테면, 팔 한 쪽에 차가운 얼음을 갖다댄 것 같은 느낌이 난다거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기면증에 해당될만큼은 아니지만 조용한 곳에서 가만히 의자에 앉아 있으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가끔 잠이 확 쏟아질 때가 있고.....-</span></div> <div>담당하시는 의사선생님께서 두 명이시고 지금도 먹고 있지만</div> <div>죽을때까지 <span style="font-size:9pt;">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데다가 </span><span style="font-size:9pt;">제가 앓고 있는 병의 </span><span style="font-size:9pt;">연구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치료를 위해 정기적으로 채혈을 할 수 있도록 동의해 주겠냐는</span></div> <div>서류에 사인했을만큼 희귀한 불치병인데,</div> <div>아버지께서는 제가 앓고 있는 이 병이 혹시 당신께서 앓고</div> <div>있는 병과 연관이 있는 건 아닐까, 유전이 아닐까 이런 생각 때문에</div> <div>무척 미안해 하고 계세요. 그럴때마다 그런 말씀 하지 마시라고 합니다만......</div> <div>이미 두 번이나 쓰러졌던만큼, 두 번 다시 쓰러지는 일은 없어야</div> <div>아버지께 걱정을 끼쳐 드릴 일이 없도록 해야겠죠.</div> <div>설령, 쓰러지더라도 아버지께서 살아계신 동안에는 없도록.....</div> <div>어머니께서 살아계셨을 때 왜 지금만큼 두 분에게 신경을 쓰지 못했는지 후회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윤회라는 것을 믿는 편입니다.</div> <div>생활 신조가 '세상만사가 인과응보의 법칙대로 돌아간다'죠.</div> <div>부모와 자식, 형제와의 관계는 계속 이어진다고 하더군요.</div> <div>내가 부모였을 수도 있고, 내가 형이었을 수도 있다고.....</div> <div>지금 내가 불행한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은 전생에</div> <div>내가 그들에게 좋지 않게 해서 그 업보를 받은 거라고.....</div> <div>그래서 행복해지려면 그들에게 복수한다는 생각으로 살지 말고,</div> <div>덕을 베풀어야만 그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고</div> <div>행복한 관계로 시작될 거라고.....</div> <div><br></div> <div>부모님이나 형에게 원망이 많이 쌓였었지만</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지금은 바보처럼 속으로 삭여가며 살고 있습니다.</span></div> <div><br></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12/18 19:54:03  223.62.***.147  아벨린  12267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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