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거리인 곳을 시외버스 타고 가는데요.

도착지에서 총 4번 정차를 합니다.

안내멘트에 제가 내려야될 곳이 나오길래 (이어폰을 끼고 있었지만 듣고 있었습니다.)

내릴 준비하고 의자 바깥쪽으로 옮겼어요.

근데 차가 정차할수 있는 곳이 아닌 도로 중앙에 신호대기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조금 앞에 가서 세워줄려는가보다 하고 대기 끝나기를 기다리고있었는데

혹시나 해서 대기 풀리기전에 기사님한테 가서

"기사님 혹시 여기서 안세워주나요?"

이랬더니 사람 꽉 차 있는 버스 안에서

왜 이제 나오냐면서 소리지르고 화를 내더라고요.

차들 이렇게 있는데 어떻게 내리냐고 하길래 제가 그럼 다음에 내릴께요 이러고있는데...

아까 멘트랑 나왔는데 왜 이제 나오녜요.(저는 멘트 듣고 내릴 준비 했지만 그 당시 차는 도로중앙에 신호대기중이였습니다.)

그래서 멘트 듣고 나왔다고 할랬는데 저도 너무 당황하고 그래서 이어폰 끼고 있어서 못들었다고 말을 해버린거예요.

뒤에서 할머니들이 귀에 뭐 꽂느라 그랬고만 이러면서 제 탓만 하고....

저는 아침부터 제가 왜 이런 꼴을 당해야하는지 모르겠고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버스회사에다가 민원도 제기했구요.버스기사 번호도 알아냈거든요.

그냥 참아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