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span style="font-size:9pt;color:#000000;font-family:'굴림';">사랑이라... 고등학생 때 강렬했던 첫사랑의 기억이 떠오르고, 그후의 기억은 없어요.</span></div> <div>과연 나에게 찾아오는 것일까?</div> <div>아니 그전에 사랑의 감정이란 세찬 두근거림일까.아니면 은은한 불빛과도 같은 걸까...</div> <div>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과연 사랑일까?</div> <div>음... 정말 모르겠습니다.</div> <div>어느 순간 세찬 두근거림도, 은은한 불빛도, 누구를 향한 그리움도 모두 기억 언저리의 것들로 전락했으니 말이지요.</div> <div>어느새 사랑 예찬론자이면서도 사랑을 느껴본 적 없는 사람이 되었네요.</div> <div>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들 때문일까요.</div> <div>아니면 사랑의 무의미함을, 혹은 사랑 때문에 더 깊은 고통을 겪는다는 것을 피부로 느껴서 그런 걸까요.</div> <div>사랑이 아름다우면서도 덧없고, 추구하면서도 외면하네요.</div> <div>만남의 두려움일까요.</div> <div>나 자신에 대한 변화의 두려움일까요.</div> <div>과연 내 자신이 자격이 있을까.. 하는 자격지심일까요.</div> <div>사랑이 찾아온 듯 해도, 외면했고, 그 감정 자체를 아예 부순다? 아니, 그냥 동화시켜버렸다는 게 맞네요.</div> <div>사랑의 두근거림을 만남의 두근거림으로 바꿔버리고,</div> <div>사랑의 설렘을 새로운 사람과의 접촉의 설렘으로 바꿔버렸네요.</div> <div>사랑의 자리를 자꾸만 좁혀가니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랑의 마음조차 어딘가로 던져버렸나봅니다.</div> <div><br></div> <div>음... 원래는 가볍게 쓰려고 했는데, 사람이 무거워서 그런지 글이 무겁기 짝이 없네요.</div> <div><br></div> <div>예전에 제가 썼던 언젠가 만날지도 모를 사랑에 대한 글 올리고 마치겠습니다.</div> <div>소인의 넋두리를 들어주셔 감사합니다. ㅎㅎ</div> <div>모두 행복하시길!</div> <div><br></div> <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기다림의 즐거움도,</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만남의 행복도,</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헤어짐의 슬픔도</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아직 낯설기만 합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어느 세월 어느 때에 만날 임이여.</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난 그댈 위해 어디로 가야할까요.</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난 지금 그대를 만나려 준비하지 않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날 그대와 함께 맞추어 걸어가기 위해</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대를 상상하지 않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대와 걸어갈 그 길은</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나만의 길도,</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당신만의 길도 아니기에</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나는 지금 그대를 기다릴 뿐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이따금 기다리는 그대여.</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span style="font-size:9pt;">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span></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