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녕하세요. 
즐거운 추석입니다.
 
근래에 도배사분, 병아리감별사분 등등 읽어보고 저도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일단 지게차가 어떤건지는 다들 아실거라 봅니다. 시내에서도 종종 돌아다니고 앵간한 공장들에도 많이 있으니까요. 
보통 영업용 지게차라 하면 요즘은 7톤이 대셉니다. 적당한 크기에 앵간한 짐들 들수가 있죠. 
지하작업엔 4.5톤을 많이 씁니다. 딱 상층부에 안닫는 높이로 제작되어 집니다.
5톤은 두가지로 가는데 4.5톤크기에 엉덩이를 더 크게 만들거나, 7톤크기에 엉덩이가 작거나 해요. 
대형 지게차는 16톤이나 25톤이 주로 쓰이는데 공도에선 잘 안보이죠. 

관련 자격증도 두가지입니다. 
3톤 이하는 4시간교육만 받아도 탈 수 있구요. 3톤 이상은 필기+실기를 통해 발급 받습니다. 
자격증이 나오면 구청등에 가서 면허증을 받게되는데 이게 있어야 공도주행이 가능합니다. 

자, 영업용이라 못을박고 시작했습니다. 
현재 천안 기준으로 평균월급 300선입니다. 
대게 영업용은 월2회 쉽니다. 공사장들이 일요일도 돌아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요. 
간혹 일요일은 일 못하게하는 아파트공사현장이 있어서 그런곳은 장비도 같이 쉬지만, 기본적으로 격주 일요일은 일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전 설비물류회사에 잘 들어와서 월급도 올리고 주 5일 일하지만 언제까지 할지도 모르니 영업용위주로 글을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영업용과 일반 공장용은 아주 많이 다릅니다. 
공장은 대게 항상 같은일에 같은장소 같은물건들을 다루기에 습득도 빠르고 큰 기술도 필료가 없지요... 그래서 월급이 적은편입니다. 
영업용은 세상천지에서 일을 다하게 되는데, 비포장도 많고 엄청좁은곳이 태반이며 노가다판특성에 일도 빨리빨리 진행됩니다. 

처음 일을 배우시고 싶다면 아파트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어차피 시내에서 영업하시는 분들은 신입은 꺼려해요. 실수=돈 이기 때문에 이해 하셔야 합니다. 
아파트는 일단 지하상층이 덮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지게차가 투입되기 때문에 콘크리트 위에서 일하기 때문에 일하기도 좋고 비싼물품도 딱히 없습니다. 
차후 공정에선 유리,샷시,변기 등등 고가+쉽게 파괴되는 자재가 있지만 초기엔 그런게 없으니 기사로서 성장하기 아주 좋은 곳이고 사장들도 한명정도는 초보들 잘 받아줍니다.
드라이버는 하치로쿠가 키우지만 지게차기사는 아파트가 키웁니다. 

글 작성자는 아파트 싫어합니다. 
막무가내 꼰대들도 별루고 간혹 이상한 외국인들도 별루고... 별루인건 참을 수 있는데 먼지는 진짜 너무 싫어요. 
그래서 깔끔한 설비쪽으로 왔습니다. 초보티 벗으면 설비쪽도 매력 있습니다. 

아파트 쪽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아무리 작성자가 싫다 했지만 아파트 아니면 일 배울곳이 없어요. 
오전에 미친듯이 바쁩니다. 근데 또 오후되면 엄청 한가해집니다. 
일 안들어올땐 콘테이나 들어가서 두시간 세시간 잘때도 있고 그럽니다. 

두서없어져서 장점단점 정리하고 댓글로 궁금한거 여쭈어주시면 더 답변 드릴게요.

장점. 
1. 많이는 못벌어도 기본급은 좋으 편입니다. 
2. 알게모르게 쉬는 시간도 많습니다. 
3. 정치? 그런거 없습니다. 각개전투입니다. 나만 잘하면 돼요. 
4. 일자리 많습니다. 고덕현장 덕분에 일자리 충분합니다. 
5. 개인기술직이기에 개인사업으로 가기 쉽습니다. 
6. 칼퇴근 합니다. 저녁시간 널널합니다. 야근하면 꼬박꼬박 챙겨줍니다. 
7. 핸들돌릴힘만 있어도 정년이 없습니다. 
 
  단점
1. 휴일 없어요. 여행 포기하세요. 
2. 위험합니다. 본인은 다칠일 없지만 타인발목 자릅니다. 
3. 자존심에 타격도 많습니다. 
4. 보통 건설현장직이라서 먼지많고 꼰대들하고 자주 싸웁니다. 
5. 최저급과 최고급의 차이가 작아요. 어느정도 받게되면 안올라요 월급. 



뭐 이정도만 할게요. 
즐거운 추석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