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편의상 반말입니다. 그리고 뻘글이 아니라서 죄송요 ㅎ </div> <div>음게에 쓸라고 했는데 뭐랄까 판타지장르 팬으로써, 또 메탈헤드 팬으로써 쓰는 글이다 보니까</div> <div>복합적이어서 그냥 자게로 썼습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제목만 보고도 적지 않은 메탈헤드 혹은 음덕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곡이다.</div> <div> </div> <div>1980~90년대, 스래쉬메탈의 대중화에 가장 기여한 밴드이자 </div> <div>헤비메탈로 세계구급 가장 성공한 밴드중 하나인 메탈리카는 </div> <div>음악적 변모가 그 앨범마다 조금씩 있어왔지만 자타가 모두 공인하는 것은</div> <div>그들의 초창기 1집~4집에 이르는 킬엔올 부터 앤 저스티스 포럴 까지는 </div> <div>정진정명한 스래쉬의 면모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div> <div> </div> <div>스래쉬메탈 특유의 낮고 강렬한 베이스와 빠르면서도 튕기는 리프의 기타음과 </div> <div>사회현상과 문제를 지적한 가사들은 60~70년대의 로큰롤, 그리고 히피문화를 지나면서 </div> <div>니힐하게 보낸 젊은이들과 다르게 사회를 쳐다보게 했고</div> <div>그러한 반향은 현재까지도 스래쉬메탈의 명맥이 다른 방향으로써도 존재하게 하는 그 요인이 되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 스래쉬메탈의 가장 골자적인 앨범에 속했지만 역으로 가장 사회를 쳐다보지 않았던, </div> <div>하지만 그렇기에 판타지 장르의 팬인 나로써는 절대 지나칠수 없는 곡 </div> <div>The Call of Ktulu를 여기서 다시한번 말해보고자 한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t1RTgznup5c" frameborder="0"></iframe> <div> </div> <div><strong>메탈리카2집 - Ride The Lightning (1984) 트랙8번, The Call of Ktulu</strong></div> <div> </div> <div>원래 크툴루는 Ktulu가 아니라 Ctulu지만, 저작권 문제로 이리 표기한듯한 곡이다.</div> <div>메탈리카의 초기 앨범은 곡당 러닝타임이 기본 5분, 평균 7~8분, 길면 9분까지 달하는 (....)</div> <div>곡들이 대다수라서 질린다는 사람들도 있을 법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힘있는 연주를 하기에</div> <div>가사를 모르더라도 멜로디 하나로 먹어주는 곡들 대부분이며 </div> <div>개중에서도 이 곡 콜 오브 크툴루는 가사 하나 없이 러닝타임 8분 55초에 달하는 연주곡 (인스트루멘탈)이다. </div> <div> </div> <div>크툴루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멀고 먼 고대의 사악한 존재(혹은 악신)들을 총칭하는 말로써</div> <div>그들은 인간에게 거부할수 없는 파멸과 절망을 안겨주는 존재로 설명할 수 있다. </div> <div> </div> <div>크툴루가 전하는 의사는 인간에게 말로 설명할수 없는 영역이며, 그들의 의지는 인간에게 절대적이다.</div> <div>그들은 그리고 인간이 의식하지 못하는 동안 천천히 인간에게 다가오며, 인간을 잠식해가는 무서움을 갖고 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러한 크툴루의 설정은 이 곡하나에 놀랍게도 잘 녹아나 있는데,</div> <div> </div> <div>초반시작은 단순한 기타솔로로 시작한다. 그렇다 이것은 이제 시작.</div> <div>조금씩 들려오는 시원의 소리인것이다.</div> <div>그리고 1분부터 추가되는 드럼소리, 하지만 드럼의 소리는 미약하고 강하지 않다.</div> <div>잠시후에 추가되는 베이스, 낮고 저음으로 긁지만 역시 아직 강하지 않다.</div> <div> </div> <div>그런데 이 모든 음악의 조화는 1분 단위로 변화가 있다. 강해지고 다양한 변주가 등장하며, 점점 처음에 </div> <div>얇게 들은 당신의 귀에 점점 크게 들려올것이다. 그리고 가장 처음 시작한 기타 솔로는 갈수록 크고 </div> <div>강하고 그리고 다양한 리프로 당신에게 접근해올것이다. </div> <div> </div> <div>당신이 크툴루를 안다면 아마 이 시점에서 놀라지 않을까,</div> <div>위에서 말했듯이 <strong>인간이 인식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그리고 또한 차근차근 다가오는 절망의 소리</strong></div> <div>그것이 바로 이 낮고 강렬한 음악으로써 표현되는 것이다. </div> <div>처음에는 차분한 하나의 곡조를 유지했던 기타가, 그리고 드럼이, 그리고 베이스가 또 하나하나 변모해가면서</div> <div>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킬만큼 강렬한 곡으로 바뀐다. 이미 4분대에 이르면 당신은 과연 이게 1분대의 </div> <div>그 곡과 동일한가? 라는 의심이 들만큼 힘있게 바뀐다</div> <div> </div> <div>그런데 여기서 가장 놀라운 점은</div> <div> </div> <div> </div> <div><strong>이 곡은 같은 멜로디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 (정확히는 기본형태)이다!</strong></div> <div> </div> <div> </div> <div>이런 구성은 우리가 대표적인 명곡 하나를 알고 있는데</div> <div> </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Q4wb11w0ZHQ" frameborder="0"></iframe></div> <div> </div> <div>바로 라벨의 볼레로, 무려 14분이 넘는 대곡이다. </div> <div>이 곡도 재밌는게 음 자체는 반복된다! </div> <div>다만 많은 범위에서 볼레로가 상징하는 것은 밝고 희망찬 느낌을 강조해왔다면</div> <div> </div> <div>콜오브 크툴루는 반대로 사악하고 강렬한 절망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div> <div> </div> <div> </div> <div>다시 돌아가서 콜 오브 크툴루의 처음을 들어보라. </div> <div>당신이 생각하고 있던 그 사악한 목소리, 울림은 과연 어떠했는가. </div> <div> </div> <div>쓰래쉬메탈이되 쓰래쉬메탈에서 벗어났던 곡, 콜 오브 크툴루를 여러분에게 오늘 한번 권해보는 바이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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