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연애게시판에 작성해야할수도 있지만
그냥 막다른길이란 말이 더 와닿아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올해28 남자입니다 그리고 10년차 연애를 해오던 남자입니다...
저보다 더 힘들게 사시고 더 나이도 많으신분들께서
이 글을 보시면 그정도가지고라고 할수도 있지만
지금 제가 심정을 토할때가 이곳뿐이라 처음으로 이런게시물을 남겨봅니다..
우선 저는 가난합니다...지긋지긋하리만큼요
그렇지만 정말 열심히 살아보려고 발버둥치고 살아왔습니다...
초등학교 수학여행 중학교 고등학교 수학여행비도 없어서 옆집에서 이리저리 얻어서 갈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아버지는 사업에 늘 실패하시고 그러다 군대다녀와서 다나아지겠지 하던와중에 옥살이...어머니혼자 저와동생키워보시겠다고 근근히 버티시고
저랑동생도 고등학교 졸업이후 대학에 들어간이후 매일매일 아르바이트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던와중에 저는 연애할자격도 없을거라생각했지만
대학때부터 연애를 시작했고 그렇게 가난하고 능력없는 그녀는 저를 늘 도와줘가며 제가 이렇게 현재까지 만나주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이었죠...힘겹게 모아둔돈으로 고시공부릉 시작하던저는 운이좋게 1차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저에겐 너무나도 큰행복이었죠 비록 최종합격이아니지만 정말열심히 사니까 이런결과도 오는구나...
그리고 2차 공부를할때쯤 그녀를 저를 도와주게됐습니다...
늘 받기만한 저는 정말정말 열심히 달려서 시험을 쳤습니다...
그리곤 그녀가 말했습니다
너무힘들다고
하지만 전 아무것도해줄게 없더군요 너무나도 서로사랑하고 있지만 그녀는 지쳐버렸네요...
맞아요 다른분들은 너같으면 안지치겠냐
여기까지 너안버리고 옆에있어준것도 기적이다
라고 하시겠죠...
그렇지만 정말 그녀를 처음만나고 부터 오직 그녀만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이제는 떠나려고하니 너무나도 슬프고 아무런 힘이 나질않네요 이럴때 일수록 더 힘내서 더더
열심히 살아야하는게 맞는데 힘이나질않네요
세상에 전부였는데 점점 멀어져가네요
정말 저는 왜...정말왜...이렇게 힘들기만할까요
그만힘들고싶습니다....너무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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