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산업 종사자입니다. <div><br></div> <div>얼마전 메갈인지 몰랐던 사람과 함께 작업을 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와우~ </div> <div><br></div> <div>전 프로불편러를 눈앞에서 그렇게 마주해본건 처음이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그 인간은 여자였고요,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하고 싶다면서도 남자에 대한 혐오증이 있다고 하더군요. </div> <div><br></div> <div>처음엔 그냥 좀 남자한테 크게 데였나? 싶었습니다. </div> <div><br></div> <div>뭐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연애하다가 크게 데여서 기피증상 생기는 사람. </div> <div><br></div> <div>그런 줄 알았죠. </div> <div><br></div> <div>하지만 점점 일 하면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잦은 회식등을 통해 친해진 후, </div> <div><br></div> <div>단톡방등에 글을 올리는 게 좀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div> <div><br></div> <div>일단 자기 기분에 거슬리면 말을 막 싸지르기 시작하더군요. </div> <div><br></div> <div><br></div> <div>처음에 그래도 같이 일하는 동료이기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세상에 이런저런 사람 다 있고, 더우기 내가 좀 불편하다 하여 </div> <div><br></div> <div>그런 사람을 내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div> <div><br></div> <div>하지만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더니 완성된 컨텐츠의 결과물에 대해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전톡에 글을 싸지르더군요. </div> <div><br></div> <div>총괄 제작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div> <div><br></div> <div>더군다나 자신의 입장을 총괄제작자와 둘이서 이야기 해도 충분한 것을 항상 단톡방에 올렸습니다. </div> <div><br></div> <div>일종의 여론몰이였죠. </div> <div><br></div> <div>당시 총괄제작자는 일련의 사태로 인해 우울증에 걸려, 정신과치료를 받고 항 우울제 먹고 무기력한 상태였습니다. </div> <div><br></div> <div>제가 장난삼아 약쟁이라 부르고 놀려도 멍한 눈으로 바라만 볼 뿐 온전한 상태가 아닌 상황이었죠. </div> <div><br></div> <div>그런 상태의 사람을 여론몰이 하면서 개ㅂㅅ만들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덕분에 전체적으로 일이 스톱되는 상황까지 치달았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당시 그 친구를 뽑는데 크게 의견을 피력했던 사람이 저였기에 엄청 미안하더군요. 총괄 제작자는 다른 사람을 뽑고 싶어했는데 말이죠... </div> <div><br></div> <div><br></div> <div>결국 다시 일은 진행됬지만, </div> <div><br></div> <div>이번엔 회식에서 일을 저지르더군요. </div> <div><br></div> <div>한참 즐겁게 술을 마시며 놀다가 이런저런 19금 이야기들이 돌았습니다. </div> <div><br></div> <div>참고로 저희 팀은 여자들이 더 기가 세서 그런지, 남자들이 19금에서 밀리는 상황이었고요... </div> <div><br></div> <div>그런데 이 메갈이 갑자기 막 흥분을 하며 갈X이니 뭐니 이야기 하더니 메갈을 통해서 알게된 게이 컨텐츠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더군요. </div> <div><br></div> <div>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런 컨텐츠에 자신을 충격을 받았다면서 며칠동안 파고 들었답니다... </div> <div><br></div> <div>그날 처음 알았습니다. 메갈 한다는 사실을요.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는 게이들의 동침영상을 술먹던 저희에게 보여주는데... 와... 몇시간 동안 좋던 술자리 분위기가 아사리판 나는데 5분이 안 걸리더군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뭐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그 이후에도 또 지가 불편하다며 전톡에 글을 싸질러 놓다가 결국 총괄제작자가 더이상 같이 일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자른 거죠.</div> <div><br></div> <div>추가로 저희가 하던 컨텐츠에도 어마어마한 수정이 가해지는 상황까지 도래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넷상의 여시, 메갈 등의 인터넷 반응을 보면서 프로 불편러들을 봤지만, 실제로 마주해보긴 처음이었습니다. 메갈 자체를 처음 봤고요. </div> <div><br></div> <div>지금 메갈이 뭐? 페미니즘? 일단 개소립니다. </div> <div><br></div> <div>나한테는 불편하다. 불편하기 때문에 니가 바꿔. 즉 지맘에 들어야 한다 = 페미니즘 이라고 떠드는 겁니다. </div> <div><br></div> <div>자기가 여자니까 늬들은 무조건 내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 이게 기본 생각인 거에요. </div> <div><br></div> <div>말도 안되는 소리를 찍찍 내뱉는 걸 비판하는 순간, 여자 = 페미니스트 라는 이상한 공식을 대입해서 </div> <div><br></div> <div>페미니즘을 공격하는 거라는 말도 안되는 프레임을 씌우는 거고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무튼 진짜 주변에 메갈하는 사람들 조심하세요. 일 하나 박살나는 거 순식간입니다. </div> <div><br></div> <div>뭐... 지금 보자니 일 하나 정도가 아니라 메갈이랑 엮인 듣보 정당과 웹툰 판이 다 작살나고 있네요.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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