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베오베에 올라오는 많은 글들도 그렇고 '됐'을 '됬'으로 쓰는 분들이 엄청 많던데, 새로 유행하는 컨셉 같은 건가요? 아니면 정말 틀리는건가요?
맞춤법 지적하다 콜로세움 세워지기도 하지만 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렸을 때 부터 시험 못봐도 혼나진 않았지만 받아쓰기는 틀려오면 엄청 혼났던 저로서는 맞춤법 틀리는게 굉장히 부끄럽고 거북한데요...
띄어쓰기야 워낙 어렵기도 하고 복잡하니 이해할 순 있겠는데.
구어체 라서 허용되는 문법적 오류나 인터넷 신조어 같은거야 이해한다쳐도 됬, 어떻해, 등등 이런 글은 보는 제가 다 부끄럽기도 하구요.
음... 저만 그런가요? 너무 꽉 막혀 있는건가요?
오타로 인한 오류가 아닌 진짜 기본 중의 기본 맞춤법이 틀린 걸 보면 죄송하지만, 좋게 얘기해서 '얼마나 책을 안 읽었으면 이런것도 틀려...'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사람들에게 생소한 맞춤법도 아니고 가장 기본적인 맞춤법인데다가 하도 많은 사람들이 틀려대서 그거 틀렸다. 이렇게 써야 한다. 요래요래 생각하면 쉽다는 글도 많이 봤을 텐데...
그냥 글 쓰고 확인 버튼 누르기 전에 자기가 쓴 글 한번만 읽어봐도 찾을 수 있는 부분도 많을텐데 말이죠.
재밌는 글을 읽어도, 좋은 정보의 글을 읽어도, 기본적인 맞춤법이 틀려 있으면 재미도 반감되고 자료에 대한 신빙성 마저 떨어져서 글을 못 읽겠더라구요.
음.. 글 쓰는 재주는 없어서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
여튼 익명성에 가려진 온라인 게시판이라지만 어쨌든 나를 대표하는 아이디로 남기는 글. 조금은 신경 썼으면 좋겠습니다.
ps. 저는 이 글 쓰는데도 30분이 넘게 걸렸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