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경리부 김 대리님 : Cool보더씨 본사에서 편지왔네요~ 

본인 : 네~감사합니다. (뭐지? 누가 클레임 걸었나? ㅜ.ㅜ 해외클레임 귀찮은데 ㅜ.ㅜ)

뒤적뒤적 ....뭐지 이 물컹한 느낌은 우리제품 샘플 아닌가?.....

헉???????????????????????????????????????????????????????????이게뭐시여여?????????????????

두둥.....어.....내가 어디 복권 응모한게 있나????????? 대충 세보니 1만달러(대충1300만원?)....

몰카 같은건가? 주변을 두리번 거려도 아무도 관심없고..... 하아.....우짜징.....

나 열심히했다고 본사에서  다른사람들 몰래....보너스 준건가? 여름휴가때 쓰면되나.....ㅋㅋㅋㅋ

한 10분 고민하다 대리님께 편지 누가 보냈냐고 물어보고 본사에 전화..

나 : 네 Cool보더 인데요 편지 누가보내셨어요? 

본사 : 아네 신입 여직원이 보냈어요 xxx과장님이 보내라고 했다던데요?

나 : 아....이거 뭐 보낸줄 아세요?

본사 : 아니요? 왜요? 뭐 문제있어요?

나 : 어.....이거 10000달러 들어있는데요....? 

본사 : 음????????????????????????????????????????

뭐 결국 알고보니 본사 신입 여직원이 xx사무실로 물품대금을 "전해" 달라고 한 얘기를 곧이곧대로 듣고 

편지봉투에 1만 달러를 넣어서 보냈더라구요. 과장님은 어련히 계좌이체로 보내겠거니 하셨겠지만....

커허허헣.....

덕분에 손에 빳빳한 현찰로 만달러 들고 기분 좋게있다가 도로 반납 ㅜ.ㅜ ㅋㅋㅋ 살다보니 별일도 다있네요 ㅎㅎ
집에가는길에 로또나 한장 사야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