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즉흥적으로 동영상을 찍었더니, 별 내용은 없습니다 ㅇ_ㅇ;
그냥 간단한 느낌만 적어봤어요
다음부터는 뭔가 구체적으로 계획을 잡고 동영상 촬영을.. ㄷㄷㄷ
요즘 꽤나 인기있는듯한 모나미 올리카 만년필입니다
저는 이런 녀석이 나온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알았네요
가격도 저렴해서 (정가가 3천원인듯 하지만, 인터넷 최저가로 2천원 초반대에 구입가능합니다)
색깔별로 다 사려고 했는데, 모든 색상을 다 가진 사이트가 없더라구요.
그나마 몇가지 색상을 빼고는 재고가 다 있는 곳에서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다음날 주문하려니 그새 또 몇가지 색상은 품절 ;
암튼 그래서 다른곳을 찾아 일단 검은색을 제외한 다른 색상은 모두 주문했네요
아무래도 검은색은 기본색상이다보니, 재고 있는 곳을 못봤..;
받자마자 색상 테스트
굳이 사용해보지 않아도 대부분 유추가능한 색상이긴 하지만, 몇몇색상은 꽤 예쁩니다
닙은 F닙으로 잉크색상에 따라 굵기차이가 있는것 같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맘에 든 색상은 이 올리브 색상
쓰자마자 곱더라구요 ㄷㄷㄷ
맘에 드니까, 또찍고,
또찍음 ㅇㅇ
만년필 구성은 기본적으로 배럴 내부에 카트리지 하나가 들어있고,
저렇게 여분으로 두개씩이 더 들어있습니다/
잉크는 테스트해보니 만년필잉크치고는 물에 좀 강한 편이더라구요
아직 여러 종이에 테스트를 해본것은 아니라, 종이에 따른 차이도 있을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물에 잘 녹길 바랬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아서 사용하기 애매해진 면도 있네요 ;
따로 카트리지 세트로 팔고 있어서, 만년필 구입하는김에 색상별로 전부 구입 (인줄 알았는데, 오렌지색을 빼먹.. ㅇ_ㅇ..)
검은색 잉크는 집에 남아돌아서 굳이 구입하지는 않았네요
근데 만년필과 잉크를 받고 포장을 뜯자마자 허탈했던것이..
사실 저는 이 올리카를 구입할때, 그냥 바디 색상만 다양할뿐, 잉크는 전부 검은색인줄 알았거든요 ;
제품 상세페이지에서도 따로 잉크색상에 대한건 보지 못해서,
또 워낙 저런식으로 바디색상만 다양한, 검은펜들이 넘쳐나는 바닥이기 때문에
당연히 저녀석도 그런건줄 알았는데, 바디 색상에 따라 잉크도 맞춰서 나올줄이야..;
그래서 굳이 검은색을 사지 못했어도, 저중에 하나는 검은색 잉크를 넣자..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ㅇ_ㅇ;
아무튼 덕분에 검은색 모델도 꼭 구해야겠..
카트리지 가격이나, 만년필 한자루 가격이나 엇비슷해서,
카트리지를 사는 대신에, 만년필을 하나씩 더 추가하는게 나을뻔 했네요 ;
기본적으로 잉크 카트리지도 3개씩이나 들어있는데.. ㅋ
올리카 구입하실 분들은 카트리지를 추가하는게 나은지,
아니면 한자루를 더 구입하는게 좋을지 한번 생각을 ~!
색상별로 저렇게 모아놓으니, 알록달록한게 이쁘긴 합니다
이런식으로 세트맞추는건 플래티넘 프레피가 먼저일줄 알았는데 ㅋ
처음 사진으로 봤을때도 느꼈지만,
외형에서 펠리칸 펠리카노 만년필 시리즈가 생각나더라구요 ㅋ
펠리카노보다야 슬림하긴 하지만, 펠리카노랑 같이 비교해보니까 같은 라인업 같은 느낌도 ㅋ
전부 F닙
개인적으로 세필을 좋아하기 때문에, EF촉도 꼭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필기용으로는 F닙도 상관없는데, 그림그릴땐 거의 세필위주다보니 ㅋ;
기본분해모습
아무리봐도 정말 펠리카노 느낌 나네요 ㅋ
닙도 한번 자세히 찍어봅니다
자칫 심심할뻔 한 닙에, 간단한 문양이 들어가서 심심함은 덜하네요
뭔가 유연할것 같은 디자인인데, 그렇진 않네요 ㅋ
같은 가격대의 경쟁상대.
플래티넘 프레피와 나란히 놓아봤습니다
프레피는 이미 저가만년필중에서 상당히 잘 팔리는 (따로 경쟁할만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이 없기도 했고..) 녀석인데,
그런 녀석과 경쟁해야 하는 녀석이 이 올리카네요
닙 비교
위의 동영상에서도 끄적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올리카의 닙이 제 취향이네요
제가 미끌거리는 필기감에 많이 약한데, 올리카와 비교해봤을때 프레피가 좀 미끌거리는 느낌이더라구요 ;
(사실 올리카도 좀 미끌거리는 타입)
그 인기많은 제트스트림도 미끌거려서 잘 안씀 ㅋ
암튼 펜 타입에 따라 글씨체가 완전 오락가락 하는데,
간만에 쓴 탓도 있겠지만, 완전 괴발개발이네요 ㅋㅋㅋ
기본적으로 바디 만듬새 쪽에서 올리카쪽이 더 신뢰가 갑니다
프레피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질적으로 배렬 부분의 삐그덕거림이 있어서, 신뢰감을 주지 못합니다
(실제로 나사산부분에 금이 간 분들이 많으신듯..)
이정도 가격대의 녀석이면 벌써 색깔별로 다 구입해서 써먹었을텐데,
크게 만족도가 높은 녀석은 아닌지라, 저렴한 녀석임에도 불구하고 서너자루 구입하고, 더 구입할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사실 새로 나온 세필은 사보고 싶긴 한데, 그놈의 바디 완성도가 ㄷㄷㄷ
검은색이 없는게 아쉽지만, 나머지 색상이나마 찰칵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세필이 아닌것이 좀 아쉽고..
잉크의 색상이 대부분 예상했던것에서 큰 벗어남이 없어서 특색은 없고,
필기감이 가격대비 나쁘지는 않으나, 이걸 만년필의 느낌이라고 해야하는지는 좀 의문이고..
하지만, 가격이 너무너무 정이 넘쳐나는 가격ㅇ_ㅇ이고..
색상 선택의 폭이 관대하고 (다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잘 되지 않는듯한게 아쉽..)
만년필 발매와 동시에 다양한 색상의 카트리지까지 함께 판매중이니, 그런 부분은 장점같네요
다만 제가 사용하려했던 목적과는 이런저런 부분에서 어긋남이 있는지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
하지만 이건 개인에 따라 다른것이라 ㅇ_ㅇ;
일단 흔치 않는 국산 만년필이라 좋긴 하네요/
[글 쓰자마자 확인한건데, 중국제에 모나미 로고를 박아서 판매하는 제품인것 같네요 ㅇ_ㅇ
고로 완벽한 국산 만년필이라기엔 좀 모하네요 ㅇ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