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그렇군요. 다음에 화장실 살인사건에 대해서도 저희가 언급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7일이죠. 강남의 한 공용화장실에서 묻지마 살인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금 추모의 물결도 있는데요. <br><br>[인터뷰]<br>지금 추모의 물결이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서초경찰서에 근무를 했고 10번 출구를 제가 잘 압니다. 그 현장에 제가 가봤는데요. 물론 80% 여성이 여성 추모객이지만 전국대학교 부산, 지방 가리지 않고 지금 SNS상에서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고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고 바로 딸을 둔 자식을 둔 부모들도 엄청난 관심이 있는 사안이거든요.<br><br>그래서 이런 부분. 물론 정치인도 왔다가셨죠. 문재인 전 대표 또 박원순 서울시장도 왔다 가셨고 또 이상하게 야당쪽 대표만 거론이 되는데 또 안철수 대표는 아침 회의 때도 여성 약자에 대한 이런 의사표시를 했는데 지금 이게 상당히 파급력이 있고 안전대책이 필요한 이런 게 요구되는 시점에 추모물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p> <p><br></p> <p><br></p> <p>앵커</p> <p><br>처음에는 범행동기가 여성혐오가 거론됐었는데 일단 경찰 쪽에서는 조금 부인도 하고 있고. 아직 범행 동기는 안 나왔다고 봐야겠죠? <br><br>[인터뷰]<br>범행동기가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정신분열이 있었다는 부분이 파악이 안 됐거든요. 그런데 의료보험관리공단에 공문을 보내서 확인해 본 바 19개월 동안 6개월, 6개월, 1개월씩 9개월 동안 정신분열증 입원치료를 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br><br>그래서 사실 여성을 공용화장실에서 살해했기 때문에 여성을 무시한 여성혐오증이 아니냐고 하는데 원래 정신질환자들의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묻지마 범죄를 분석해 보면 80%가 여성이 피해자입니다.<br><br>이게 뭐냐면 정신질환자라고 하더라도 타깃을 공격을 했을 때 공격을 되돌려주거나 반항을 거세게 하는 사람을 딱 계산을 합니다. 그래서 공격을 했을 때 반항할 수 없는 약자를 상대로 하는 게 그래서 대부분 여성을 상대로 한 범행이 되는 것이죠. <br><br>이번에도 프로파일러가 투입이 돼서 결론을 내놓았죠. 정신분열 그다음에 망상 그런 부분들이 결국 여성을 공격한 것이지 여성혐오증 범죄는 아니다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br><br></p> <p>앵커</p> <p><br>범죄가 일어난 장소, 남녀공영화장실이라는 게 문제가 되고 있어요?<br><br>[인터뷰]<br>그렇습니다. 2003년도 이전에 지은 화장실은 구분이 없었죠. 2003년 이후에만 약 3000제곱미터 이상을 남녀 구분을 해 놓으라고 하는데요. 사실 남녀공용화장실이 문제가 많습니다.<br><br>연간 한2000여 건의 범죄가 남녀공용화장실에서 발생하는데 특히 무슨 문제냐면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 카메라 촬영 몰카죠. 그다음에 강간이라든가 또 남성을 상대로 한 퍽치기라든가 부축빼기 이런 범죄가 일어나는데 사실 이번 경우에 극단적인 사건이 일어났죠. 그래서 남녀공용화장실에는 이제는 정말 특히 여성이나 약자를 보호하는 그런 CCTV 대비책이 마련돼야 된다.<br><br>그래서 여가부 장관께서도 지금 계속 언급을 하고 관심을 갖고 계시는데 이거는 정말 국가가 총체적으로 대비를 해야 되는 그런 시점입니다.<br><br></p> <p>앵커</p> <p><br>어떻게 보면 남녀공용화장실이 있는 곳은 우리 소비자들도 잘 찾지 않을 것 같아요. <br><br>[인터뷰]<br>지금 많은 지인들, 특히 업소를 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상당히 매출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뭐냐하면 남녀공용화장실 있는 쪽을 특히 여성들이, 젊은 여성들부터 30대 여성들이 기피를 한다고 합니다.<br><br>그래서 남녀공용화장실이 있는 곳은 그 가게는 우리 무서워. 이런 심리가 퍼지고 있다고 하는데 심각하죠. 그래서 남녀공용화장실에 경보장치라든가 입구에 CCTV를 장착하는 이런 게 우선 시급하게 시행이 돼야 되겠습니다.<br><br></p> <p>앵커</p> <p><br>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과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br><br>[인터뷰]<br>감사합니다.</p> <p><br></p> <p><br></p> <p>-----------------------------------------------------------------------------------------------</p> <p><br></p> <p><br></p> <p>뭐 여혐범죄이건 아니건 중요한 건 '여성의 공포감'이죠. 이게 중요합니다. 이걸 우리들이 이해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p> <p><br></p> <p><br></p> <p>당장 이 기사만 봐도 여혐범죄라고 보긴 어렵지만 여성들의 공포감이 팽배해 있으니 이를 해결해 줘야 한다고 하네요.</p> <p><br></p> <p><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YTN이 중요한 분석을 내놨네요. 지금은 성별로 나눠서 싸울 때가 아니라 이런 거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때인데.</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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