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우리는 악한 강자와 싸우는 선한 약자가 아니오. 그저</div>"시시한 약자를 위해 시시한 강자와 싸우는 것이오" <div><br></div> <div>라는 대사가 웹툰 송곳에서 나왔었죠..</div> <div>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됐습니다.</div> <div>제가 봤던 것은 강자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는 악한자였고</div> <div>약자는 그것에 피해당하는 선한자였으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지난 주말에 일어났던 민주노총 시위를 실시간으로 보고,</div> <div>주말동안 페북, slr 클럽, 웃대 등을 돌면서 반응을 잠깐씩 봤었습니다.</div> <div><br></div> <div>시위에 찬성하는 측은 주로</div> <div>물대포에 맞아 쓰러지는 할아버지의 영상이나 사진을 인용해서 과잉진압이라고 표현하고</div> <div>시위에 반대하는 측은 주로</div> <div>경찰버스 파손장면, 사다리 및 돌, 파이프로 버스위의 전경을 공격하는 영상을 인용해 폭력시위라고 표현하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두 영상을 보며 다 안타까웠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누구에게나 사정은 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연없는 무덤 없다는 말이 왜 있겠습니까..</span></div> <div>무언가가 통과되면 누군가는 밥줄이 끊기는 반면, 누군가는 밥줄이 트이는게 정치죠.</div> <div><br></div> <div>나에게 유리한 것은 찬성하고, 불리한 것은 반대한다.</div> <div><br></div> <div>저도 해양경찰 전경 출신이지만 첫 시위현장 출동했을때</div> <div>내눈에는 전경이 불쌍한 약자이고, 시위자들은 파이프 휘두르며 전경 패는 악자였습니다.</div> <div>그 첫 출동 시위가 아마 FTA로 인한 쌀 수입개방 때문이었을겁니다.</div> <div><br></div> <div>이것이 국가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div> <div>자녀들의 교육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div> <div>따위에는 관심이 없고 내가 지금 피해를 보는지,</div> <div>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피해를 보는지의 관점에 따라</div> <div><br></div> <div>찬성과 반대가 오고가는 사람.</div> <div><br></div> <div>이렇게 보니 송곳의 대사가 이해가 가네요.</div> <div>강자도 시시한 인간이고, 약자도 시시한 인간이네요.</div> <div><br></div> <div>"당신들은 다를거라 생각하지 마. 서는 곳이 다르면 풍경이 달라지는 법이야"</div> <div><br></div> <div>무엇이 진리인지 더 추구해야 할것 같습니다.</div>
제 개인적인 의견은 
이러저러한 점을 다 고려해 봐도 
과잉진압이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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