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가입한 지 10년째 되는 날이네요.
오늘의 유머가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오가는 사이트가 될 줄 몰랐어요.
고등학교 시절 전교 1등 친구가 같은 반이었는데 괜찮은 사이트가 있다고 하면서 알려줬던 게 오늘의 유머였거든요. ㅎㅎ
그때는 메일로 유머를 받아보던 때였는데. 대학진학 후 다시 들어와 보니 이렇게 주소가 있는 사이트로 변해있더라고요.
가입하고 눈팅만하다가 이런저런 글을 썼던 게 군 전역 후 학교에 복학할 때쯤 이었던 것 같아요.
여기 와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시사게를 통해 투표의 중요성과 TV 뉴스나 신문을 봐서는 알 수 없는 정보들을 알았고,
겜토게를 통해 철없던 시절 복돌로 게임을 즐겼던 저를 반성하게 되고, 스팀을 알게 되었고 스팀을 즐기게 되었답니다. 이제 게임이 100개 정도 되어가네요. 전에 복돌로 즐기던 게임은 구매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ㅠㅠ
거기에 여러 게시판을 통해 저작권의 중요성을 알았으며,
고민 게시판의 여러 고민을 보면서 위로할 때도 위로받을 때도 감성적이 될 때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주로 갔던 게임 게시판들 롤게, 던게, 하스게 등에서 좋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다들 감사해요 ㅎㅎ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해보고자 많은 정보를 다게를 통해 얻고 있어요.
 
10년 길다고 하면 길지만 지금 돌아보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거 같아요. 뭔가 감성적이 되는 것 같네요. ㅋㅋ
 
제가 좋아하는 영화 대사가 있어요. 참 영화 게시판에서도 좋은 정보 많이 알아 갑니다. ^^
"You make me want to be a better man"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나오는 말인데요.
"당신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든다." 이게 저에게는 오늘의 유머가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든다고 생각되더라고요.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변하게 해준 오유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