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서울중앙지검 이동욱 수사관이란 사람이 "김현태"일당의 사기사건에 제 통장이 사용되었다며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PC앞이었다면 바로 확인했을텐데 파마하는 중이라 확인을 못한것이 패착. 

우선 이들은 제 주민번호를 알고 있구요 
통화도중 spo-lpe.com 사이트에 들어가라고 합니다. 
거기서 비회원 사건조회에 제 주민번호와 이름을 넣으니 무슨 전자공문이 보이네요. 
뭔가 굉장히 그럴듯하구요. 절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면 안된다고 합니다. 공무집행방해죄라며. ㅋㅋ
그리고선 연이어 뭔가 다른 클릭을 하고나서 제 계좌정보를 입력하게 합니다. 

계좌는 우선 제 계좌가 대포통장처럼 범죄에 사용되었으니 제 계좌를 동결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사용중인 계좌를 제외하기 위해서 사용중인 계좌 현황 조사을 합니다. 대략 어떤 계좌에 얼마나 돈이 있는지. 
그리고 그 계좌의 정보를 입력해서 계좌추적을 해서 제 피해사실을 입증한다고(?) 하는데 그때 제 계좌의 번호 계좌 비번, 공인인증서비번, 계좌이체비번을 모두 입력하게 하네요. 
전 여기서 눈치챘습니다. 어느 기관이던지 비번을 요구하는 기관은 없을거라는거. 그리고 서울중앙지검 도메인은 spo.go.kr인데 여기는 com인걸 왜 제가 일찍 의심하지 않았는지... 역시 사무실에서 받았으면 바로 알았을텐데...
인생은 역시 타이밍인지..

여튼 제가 의심스럽다고 하니 화를내며 제가 오히려 의심스럽다며 금요일에 출석하라네요. 그래서 제가 출석하겠다고 했더니 화를내며 전화를 끊네요 
바로 중앙지검으로 전화하니 친절하신 언니께서 앞부분만 들으시고는 보이스피싱이라 알려주십니다. 

아마고 저는 의심이 많아 끌려가면 끌려갔지 개인정보는 입력 안했겠지만
그래도 찝찝하네요 제 주민번호 뒷자리가 추가 노출이 된게 아닌가 싶어서요. 

여튼 이동욱 수사관 오승민(?)검사 및 김현태 일당.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 등등을 들으시면 감잡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능한 중앙지검에 직접 전화를 해보시거나 출석을 하신다고 하세요. 제가 진짜 수사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무조건 이런 전화를 끊어버려야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ㅠㅠ

아마 진짜 수사관들은 이런일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쓰시겠죠??  

여튼 미용실에서 이거땜에 샴푸도 못해서 머리도 망칠뻔했네요. 아놔.. 생각하니 다시 열받는...

여튼 여러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