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커에요 쩝쩝
짝!짝!짝!(박수 친다)
전날 술을 마실대로 마신 저와 피카츄놈은 집에서 뒹굴고 있었어요
그런대 아바타가 전화를 하더니 소환을 하지 않겠어요?
오유벼룩시장이 궁금하기도 했고 후원도 할겸 겸사겸사 무거운 몸뚱이를 옮겼어요
하아...힘들어요
무거운 우리 몸뚱이가 지하철도 힘들었는지 오래걸렸어요
그리곤 도착한 벼룩시장은 비 탓인지 저희가 늦은 탓인지 기대보다 오징어분들이 적었어요
하아...만선의 꿈을 품에 안고 갔는대...심지어 짝짓기철인지 오징어들이 다들 짝이 있내요?!
분노했어요
거기에 정작 저와 피카츄를 부른 아바타놈이 늦지않겠어요?!
두번 분노했어요
그리곤 저와 피카츄는 이놈을 어찌 엿먹일까 고민했답니다
한바퀴 쭉 돌아보다보니 페이스패인팅 하시는분들이 보이네요
이거다!
둘은 서로를 바라보고 말도없이 웃기시작했어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후 놈이 도착했군요!
약간의 감언이설과 설득이 끝난후 놈은 이렇게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깊고 깊은 분노가 느껴지내요
이놈이 평소에 지가 잘생긴줄아는대 현실은 시궁창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니 그런대 왜 평소보다 멋있어 보이는거죠?!
하아...왠지 탐났어요
이상하게 뭔가 하고싶었어요
마침 머리도 길쭉길쭉하내요 이거 뭔가 생각나요
아아...조커형님이 떠올라 버렸어요...
'그래, 인생 뭐있어?! 다른분들도 즐거워할거야'
내면의 갈등은 격렬하게 겪은 저는 결정했어요
하기로ㅋ
잠시후 저는 이런모습이 되어있군요
아아~ 해맑아요~
침울한 조커가 아니에요
저는 늘상 밝은 밝음밟음 이니까요
올ㅋ 라임
근대 이모습이 되고나니 뭔가 어색해요
사람은 셋인대 둘만 미친놈이에요
그래요 조커와 아바타는 눈이맞았어요
'보내자' '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정났어요
남은놈은 어짜피 하게되있어요
본인의 의사따윈 상관 없답니다
심지어 이놈이 커플이에요
무조건 보내야되요!
이놈은 피카츄가 되었내요
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전사 중사 근육돼지가 피카츄가 되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기절정이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놈은 성공했군요
많은분들이 관심가져 주셨답니다
이꼴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대 지하철에서 많은분들이 관심가져 주셨어요
"어?! 피카츄다"오오 인기많아요 제일많이 들었내요
조커와 아바타는 사람들이 눈을 피하내요...차라리 비웃어줘요
잠시후 정신을 차리니 우리는 술집에 들어가 있었어요
한국분들보다 미국분들이 더많은 곳이에요
다들 저희만 처다봐요
한 여성분이 저에게 영어로 물어오내요
"만져봐도 되나요?"
"그러세요"
"왜 그리신거에요?"
우물쭈물 우물쭈물
"왜냐하면 우리는 미쳤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