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취미로 옷만드는 유부징어에요~
지난 설에 여섯살 딸아이 설빔만든거 올려서 댓글 마이 받고 흐뭇해져설랑
추석때 입은 때때옷 또 한번 올려봐요~
작년 추석, 올해 설 두번 다 전통한복을 고집했는데 뒤늦게 리버티에 맘이 가서 만들어봤어요
그래도 패턴은 전통한복으로, 이번엔 당의에 처음 도전해봤어요
심플을 목표로 만들면서도 너무 심심한거 아닐까? 했는데 다행히 딸냄이랑 잘 어울려줘서 심심하다기보다 고급지단 칭찬 마이 받았어요^^
피부가 약해서 아무 원단이나 걸칠수가 없는데, 엄마표 장점으로 안감은 아사원단 사용해서 보들보들 편하게 잘입었답니다~
딸아이 어린이집 생일파티를 위해서 만들었던 엘사드레스에요~
시중에 돌아다니는 엘사드레스는 제 기준에 너무 안이뻐보여서 ㅠㅠ 계속 안사주고 버티다가
생일선물로 엘사드레스 가지고싶다는 말에 열심히 미싱 달렸어요
깊게 파인 어깨라인, 슬림한 팔과 몸통부분 그리고 길다란 트레인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어요
치마라인은 원본 그대로 살리기엔 6살 아이 바디가 영 안어울려서리 ㅠㅠ 스커트는 퍼지는 스타일로 만들었구요,
혹시나 어린이집에서 안벗는다고 떼쓸까봐 조금이라도 편하게 놀으라고 망토는 작은 똑딱단추 달아서 탁찰식으로~
맘에 드냐 물어봤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하는말이 "엄마, 안나드레스는 만들기 많이 힘들겠지?" -_- 알면 물어보지마라.....
내년에 겨울왕국 2나온다는 소문이 있던데 엘사야 제발 옷바꿔입고 나오지마 ㅠㅠ
요건 최근에 만든 원피스에요 네오플랜 원단이라 방방 떠서 치마라인이 참 이쁘더라구요^^ 색상을 레드로 하면 미니마우스 코스프레인데..
네이비밖에 못구해서 ㅠㅠ
마무리로 울딸의 헐크돋는 표정!!
삼촌 이모야들 환절기에 건강 챙기시구 늘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