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패션게시판을 대표하거나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패게에서 이런저런 정보나 코디들을 줍줍해서,
사람답게 꾸미고 다니려 노력하는 오징어일 뿐이니 이 글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1. 착샷을 올리실 때는 개인정보유출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얼굴이 완전히 노출된 사진이나
어림짐작으로 학교, 직장, 거주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되는 부분은 모두 가리시거나 모자이크 처리하시는게 좋습니다.
비록 뇌가 차분한 20대 커뮤니티 분들 덕분에 오랜 적과 잠시 소강상태에 있지만,
그들이나 페북 거지들이 사진을 퍼다 나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 패션과 무관한 외모와 관련된 이야기는 자제하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패션에 있어서 몸의 맵시, 쉽게 말해 몸매는
어찌보면 사실 필수불가결한 요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솔직한 댓글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불쾌하게 보일 수도 있고,
행여 자신의 몸매에 자신이 없는 분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때로는 자신의 감정을 그저 가슴 한 켠에 넣어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3. 호감을 드러내는 드립을 적정 수위로 칠 자신이 없다면, 넣어두시는게 좋습니다.
패게에서는 빼어난 코디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훌륭한 분들께
종종 다음과 같은 댓글이 달리고는 합니다
'줄서봅니다 <- 이거 특히 ㄴㄴ', '신고...! 혼인신고~☆★', '가렸지만 존예...♥' 등등...
다들 아시겠지만 작성자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드립들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같은 드립임에도 불구하고, 찬성과 비공감이 극명하게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몇 아재분들도 느끼시겠지만...오유의 베오베나 댓글 메달 주렁주렁은 타이밍의 영향이 큽니다.
그렇게 때문에 자신이 없는 드립이라면 조금 더 연습을 하시거나 맘 속에만 간직합시다.
(지금은 패게가 봉인해제(닥반 소멸)된 상태라 조금은 드립드립열매를 드셔도 될 꺼 같기도 하고...핳...조으다)
4. 혹시나 달릴 악플이 걱정되어 자신을 과하게 깍아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음...이런 글들은 간혹 '답정너! 빼애애액!!', '아...님? 장난함?'과 같은 댓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연예인도 아니고 석유국 아들딸내미도 아닌데, 뭐든 너무 잘 해보려고 압박을 느끼지는 맙시다.
어찌됐든 악플이 나쁜놈입니다. 악플을 주깁시다. 크아앙!
5. 특정 브랜드 등을 언급하는 것은 '금기시'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운영자바보똥멍충이흥님께서 오유를 '모든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광장'으로 디자인 하셨기에,
광고쟁이들이 상상 이상으로 엄청나게 많습니다.
심지어 베오베까지 간 이후에나 광고임을 알게 되어 해당 업자가 차단되거나,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저격수탕!분들이 수고를 해주시면서 잡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브랜드를 언급하는 것은 '절대 금기'는 아니지만, '금기시'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최대한 지양하시되, 다른 회원분들이 정보를 요청하셔서 정보를 드리고 싶으실 때는
브랜드 이름 중 일부를 X로 하시거나 ㅃㅅㅇㄴㄱㅈㅌ(뽀식이네감자탕) 같이 초성으로 알려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6. 매일매일 새롭게 만나는 사람처럼 인사합시다.
패게에는 주기적으로 꾸준히 착샷을 올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의 글에 '어? 또 오셨네요!', '저번 코디가 더 나은듯'과 같은 댓글은 자칫 친목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오유에는 쪽지 기능 같은 게 없어서 저 정도 아는 척 한다고 끈끈한 친목으로 번질 위험은 적습니다.
그러나 코딱지만한 ㅌㅆ가 어느새 소라넷이 되어 아재들의 안방을 위협하듯이,
사소한 친목이라도 다른 이에게는 위화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으니 다 같이 조심합시다.
음...제가 생각나는 건 이정도네요.
이런 훈훈한 분위기의 패게가 영원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으헤
그래도 패션게시판인데 그냥 가긴 뭐하니..옛날 착샷 재탕이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