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가방에 털실 뭉치들을 넣어다니는 뜨개질쟁이에요ㅋㅋㅋ
시작은 이것.... 올 여름 너도 나도 들고 다녔던 마이보틀!
여름엔 예쁘더니만 겨울 되니까 휑~ 하니 뭔가 없어 보임..ㅠ.ㅠ
그래서 옷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난생 처음 코바늘에 도전했어요ㅋㅋ
초보 주제에 모험심만 강해가지고..@_@어려워 보이는 걸 덥썩 물었...
지금이야 금방 하지만 이 때는 진짜 머리가 터지는 줄..
하나 완성하고 나니까 자신감이 붙어가지고 완전 재밌어 지더라구요ㅋㅋ
그래서 다음은 덧신 도전! 저는 수족냉증이랑 친구 먹은 오징어라 맨날 발이 시림..
라벨도 하나 붙여줬뜸ㅋㅋ 근데 니트는 늘어난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던 거지.. 나란 바보ㅠ.ㅠ
사이즈가 완전 커서 결국엔 엄마한테 토스!(라 쓰고 강제 뺏김이라 읽음)
그래도 아쉬우니까 넘기기 전에 한 번 신어봤어요ㅎ.ㅎ
실이 없어가지구 파우치 만들라구 꼼지락거리던거 막 풀러가지고 다시 덧신 도전! 색이 너무 아동틱?해서 차마 들고 다닐 수 없을 듯 하여.. 미련없이 막 풀었어요ㅋㅋㅋㅋ
이번에는 사이즈도 딱! 맞구 완전 좋음ㅎ.ㅎ 실이 쫌 모자라서 앞, 뒤로 흰색 실도 섞었어요ㅋㅋ
그 다음엔 모티브 도전! 먼저 1단(분홍색)을 뜨고~
회색 실로 마무리! 이게 코바늘 뜨기에서 가장 기본적인 그래니 스퀘어입니당- 요 그래니스퀘어 모티브를 완전 쉴 새 없이 많이 떠서 슉슉 연결해 준 다음에!
허전하니까 단추도 달아주고~ 사슬뜨기해서 끈도 달아 주고!
옆모습도 이쁘당! 그래니 스퀘어는 뭔가.. 모티브 뜰 때는 재밌는데 하나로 연결해 주는게 너무 지루해서..ㅠㅠ
엄마가 이렇게 파우치로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생각만 해도 귀찮음...ㅠㅠ
이제는 완전 한 시간이면 뚝딱뚝딱 만들 수 있는 보틀커버! 제일 만만해요ㅋㅋ
요즘에 제일 관심이 가는건 바로 요 티코스터에요ㅎ.ㅎ 금방 뜨고! 쓰임새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예뻐! 예뻐!ㅋㅋㅋ
요렇게 컵 아래에 깔아주면 물도 안 묻고~ 보기도 예쁘고~ 좋아요ㅋ_ㅋ
마지막으로! 이건 코바늘은 아니지만~
털실로 한 땀 한 땀(ㅋㅋㅋ) 땋아서 만든 시계줄이에요! 여름에 미산가, 실팔찌 맨날 만들어서 하고 다녔었는데- 지금은 추우니까 털실로 만들어 보았어요.
옆은 이런 모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지그재그 패턴! 색 조합도 딱 마음에 들어요ㅎ.ㅎㅋㅋ
매듭은 요렇게~ 고리를 만들어서 한 번 돌려 묶을 수 있게 했어요! 시계 알이 무게가 있어서 오래 착용하고 있으면 매듭이 좀 헐거워지긴 하는데~
그래도 이쁘니까 괜찮!ㅋㅋㅋ
털실 가지고 노는 거 너무 재밌어서 겨울이 안 끝났으면 좋겠어요..ㅠㅠ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