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안생기지롱 판매자님 올 기부하셨네요... 마카롱 굽는거에 드는 노동력, 시간, 포장 및셋팅에드는 노동 모두 포기하시고 다 기부하신것같은데. 낮에 판매자입장에서 글쓴것은 폭풍 반대먹었는데ㅎㅎㅎ 안생기지롱 판매자님이 전액기부하시니, 잘했다는 반응 및 손해보는 기부는 강요다, 라는 반응도 보이구요
다시쓰지만, 저는 지난 1회 부산벼룩에서 판매자로 참가했었고 수익금의 거의 대부분을 기부했고 남는게 없었습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들을 후원하는 희망나비 물품도 몇개 구매해서 가지고 있구요 수요집회에도 참석한적있구요 부산과 서울의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도 참석했고 희움가방과 팔찌도 구매하며 평소에 할머님들을 기억하고 후원하기위한 활동을 적지않게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논의되는 전액기부 얘기가 판매자해본 입장에서 내가 취할수있는 이득인데 다 기부하라하니 돈이 아깝단 얘기가 아니에요 위에 쓴걸 보면 아시겠죵
단지 기부를 많이 하느냐, 아니냐를 넘어서 판매자들이 왜 재능기부자가아닌 판매자로 모집되었고 그에 따른 이익취득이 왜 문제되어야하는지가 의문입니다 재능기부 잔치가 아닌, 벼룩'시장'에서 수익을 얻는것을 왜 비난들 하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과도하게 가격을 올려받고 대량고액 판매업자들에게 비난을 하시는것은 이해가고 저도 함께 화가나지만요 일반 판매자들이 기준대로 판매하고 이익을 창출하는게 왜 욕먹을 일인가요? 노동력과 들인 애정 고생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취하는게 도의적으로 잘못된것인지??? 언제부터 벼룩시장이 판매자들 재료비빼고 수익금 백퍼 기부에 거기에 드는 노동력과 시간은 재능기부아니냐? 가 됐죠?????? 기부 행사니까 판매자는 그 어떤 수익도 내서는 안되고 전액 기부해야한다구요??? 한번도 직접 수공예품 안만들어보시고 판매안해보신분들같은데요.... 그럴거라면 저는 안만들고 안팔고 그냥 그 금액만큼 돈으로 직접 기부하고말겠습니다.. 판매자는 그러면 판매자가 아니라 재능기부자로 모집해야죠ㅎㅎ 내가 노동력들여 만든것을 정당한 금액을 받고 파는것도 아니면, 그냥 내 시간 내 노동력 들여서 구매자들에게 재화만 주고 판매가아니라 정말 재능기부인거니까ㅋㅋ 판매자가 없는 재능기부자들만의 행사겠네요
많은 분들께서 화나신것은 알겠는데 애꿎은 판매자들에게 마구잡이식의 비난이 쏟아지는건 좋지않아보여요 기부는 순수익의 하한10프로였고, 그 이상 기부는 자율인거죠 그 기준이 낮게 설정된것은 애초에 이렇게 대량,고액판매자가 등장할줄 몰랐던 운영진측과 그걸 함께 지켜보던 우리유저들 모두의 탓아닌가요? 그 기준대로 기부했다고 너 돈많이 벌어놓고 왜 10프로만 기부해???? 하며 기부를 강요하는것은 과합니다
안생기지롱 판매자님은 이런 과열된 분위기와 비난에 대한 엄연한 피해자에요 손해보고 피해입어가며 기부하는사람 있어요?? 내가 애정가져가며 물건 직접 만들고 오유유저들도 내가 만든 제품 기분좋게 사가시고 좋아하면서 써주면 좋겠고, 그 과정에서 발생된 수익을 나도 너도 기분좋게 기부하는게 이 행사의 취지라고 이해하고있는데요 기부만을 위한 행사라고 잘못 이해하시는 분들이 참 많네요 구매자분들도 오유행사이고 잔치이고, 그와중에 이쁜 물품있으면 갖고싶기도 하고 이왕이면 기부되는 여기서 기분좋게 사가야지~하는마음이셨을테지 이 모든돈이 기부되었음 좋겠다!!하는 분 없으실거에요 그런마음이면 물건 구매가 아니라 전액 돈으로 직접 기부하는게 낫지요 나는 이쁜 물건 가져가면서 판매자는 남는것 하나없이 올 기부한다? 이건 또 사가는 입장만의 욕심이 아닌가요???? 그렇게 판매자들의 정당한 이윤취득을 죄악시하고 비난하시는 분들은 아무대가없이 괜한 노동력들여 물건만들어서 팔고싶은가요???? 차라리 돈만 기부하고 말죠
기부를 하려는 판매자들은 애초에 판매금액 자체를 비싸게 잡지도 않았을건데 전체 판매자들에게 전액기부만 외치지말고 고액의 수익을 올린 업자들이나 인기품목 판매자들에게는 수익금에 따른 차등기부를 받는게 맞죠
기부만을 위해열린 벼룩시장이아니라, 오유인들 함께모여 축제를 열면서 그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자!가 맞는데 애초 개최 취지를 뒤바꿔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그럴거면 차라리 기부행사만을 따로 여는게 옳다고 보입니다
날선 글에 날선 댓글들만 있는것은 아니지만 가라앉히자 서로 찬찬히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글도 많고 다함께 논의되는 과정이라 많은 의견들이 나오는것도 알지만 상처받은 애꿎은 판매자분들과 그분들이 입은 정신적 경제적 피해는 어떡하나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날선 목소리와 날선말투로 난타질한다는 모습으로밖엔 안보였습니다 안생기지롱 판매자같은 분들은 너무 안타까워서 개인적으로라도 위로해드리고싶은 심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