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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english_9905
    작성자 : 료후
    추천 : 1
    조회수 : 469
    IP : 124.46.***.10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11/24 22:03:02
    http://todayhumor.com/?english_9905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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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적인 자체진단의 결과를 앞에 놓고  <div>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div> <div><br></div> <div>우선 500점 정도는 맞춘다. </div> <div>그럼 문제는 2시간 연속 풀어서 500 나오도록 하는거.</div> <div>일단 뽑을 수 있는 만큼은 확실하게 뽑도록 만들자.</div> <div><br></div> <div>그럼 어떻게 해야 두시간 연속으로 문제를 풀 수 있을까?</div> <div>나는 왜 30분에 한번씩 휴식을 취할 수 밖에 없었나?</div> <div>바로 이것이 문제의 핵심 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곰곰히 생각해 보니 '영어모드'의 사용이 문제였습니다.</div> <div>토익 시험이 됐던 언제라도 영어를 사용할때면</div> <div>지금부터 내가 영어를 한다 홍홍홍 하고 온몸에 힘을 빡 주고</div> <div>두뇌 풀 가동!! 해야만 비로소 영어를 쓸 수 있다는 것이 문제였죠.</div> <div>이 영어모드의 사용을 없애거나 줄여야 두 시간을 연속으로</div> <div>영어를 하는게 가능해 지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div> <div><br></div> <div>마치 셀전을 앞둔 손오공이 초사이어인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몸에 부담이 되므로</div> <div>초사이어인에 익숙해지는것을 목표로 수련을 하자. 라고 정했던것처럼</div> <div>일단 영어를 하는것에 힘을 빼고 익숙해지자.</div> <div>설령 파트6,7 같은데서는 두뇌 풀가동 해야 하더라도 </div> <div>최소한 파트 1,2 같은 쉬운곳은 쉽게 하도록(물론 정답은 맞추도록)</div> <div>그냥 단순하게 일단 파트 1,2 라도 익숙해지는걸 목표로 공부하자 라고 정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는 무작정<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토익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span></div> <div>구입했던 토익 시험지의 1회 파트1, 2회 파트1, 3회의 파트1을</div> <div>당시에는 파트 1이 20문제였고 각 문제당 4개의 지문이 있었으니까</div> <div>1회당 80개의 문장을 답안지에 써 있는걸 그냥 죽죽 읽었습니다.</div> <div>그리고는 다시 1회부터 파트2를 죽죽 읽어나갔구요.</div> <div>읽을게 모자라면 도서관 가서 토익책을 빌려서 파트1을  죽죽 읽었습니다.</div> <div>영어모드를 안 쓰는걸 목표로 했지만 그게 무슨 스위치 올리고 내리듯 될리는 없지요.</div> <div>여전히 20분정도 읽으면 20분은 머리를 식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아무튼 목표는 읽었던 문장들을 잊어버리는 것 이었습니다.</div> <div>이것도 비유를 하자면 장무기가 태극권을 배우면서 '얼마나 기억했느냐?' 라는 장삼봉 대조사의 질문에</div> <div>'7할을 기억했습니다.' '5할을 기억했습니다.' '다 잊어 버렸습니다.' 라고 했던것처럼</div> <div>문장을 외우려는게 아니라 (문장을 외워봤자 의미 없지요. 어차피 토익시험에서는 다른거 나올텐데)</div> <div>토익의 파트1,2 에서 사용되는 수준의 영어!!</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수준의 영어에 익숙해지는것이 목표였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아무튼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어보고 다시 처음의 토익시험지 파트 1을 듣기평가를 해보았는데</div> <div>와우~~!! </div> <div>분명히 지문을 마르고 닳도록 반복해서 읽었던 건데 어떻게 틀릴 수가 있지?</div> <div>인간의 두뇌의 신비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굴하지 않고 계속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div> <div>문장이 좀 익숙해진다 외워진다 싶으면 책을 바꿔서 읽었구요.</div> <div>이때 도서관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이 많으니까요.</div> <div>그렇게 하다보니 점차 읽는 시간이 길어져도 머리가 어지러운게 줄어갔습니다.</div> <div>그러면 이제 파트 3,4도 조금씩 읽어보다가 어, 머리 아프다 싶으면</div> <div>아직 때가 아닌가 보구나 하고 다시 파트 1,2 열심히 읽고 그렇게 했습니다.</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11/27 00:59:10  223.62.***.121  웃음백만개  36640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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