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정치... 라고 하면 벌써부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시고, 혀를 끌끌 차면서, '야... 종교하고 정치 이야기는 하는 거 아냐...' 라고 하실 분이 많겠지만...</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저는 한국에 있을 때부터 시사/정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어디 갈 때면, 항상 라디오로 뉴스채널 틀어놓고, 들었던 뉴스 또 듣고, 또 듣고... </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오죽하면 아내, 그 당시 여자친구가 제발 다른 것 좀 듣자고 사정할 정도였죠...</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그러던 제가 이제 여기 캐나다 와서, 이제 우리나라와 좀 멀어지니... 그나마 좀 덜 관심을 기울이게 되더군요.</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물론 아직도 여러 팟캐스트도 듣고, 포탈로 뉴스도 보기는 하지만, 예전처럼의 그런 집중도는 없어지고... 그저 울나라 대통령 여기 사람에게 이야기하기 챙피한 정도...? 로 관심도가 낮아졌습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그런 제가, 아무리 시민권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한국정치에도 관심이 멀어졌는데, 캐나다 정치인 뽑는데 투표를 하겠습니까? </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그것도 투표날이라고 휴일을 주는 것도 아니고, 일 다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시 투표장으로 가야 하는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옆에 앉아서 눈을 반짝반짝거리고 있는 딸내미를 보니, 그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이 놈이 인제 커서 투표권도 얻고 그러면, 선거도 해야 할텐데... 아빠는 제대로 투표도 안 했는데, 나도 안 해야지... 그런 마음이 들까 봐...</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나야... 캐나다에서는 이방인이지만, 딸내미/아들내미는 주인이 되어야 할 텐데... 주인이 제대로 권리를 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캐나다 와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우선 일주일 전부터 혹시 내가 확실하게 투표권이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도 하고, 인터넷으로 확인도 하고...</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원래는 무슨 Voter Information 패키지가 와야 한다고 되어 있던데... 저는 무슨 일인지 받지 못했습니다. </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인터넷을 열심히 뒤져보니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해서, 그걸 믿고 운전면허증만 투표날 가져가기로 하고...</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아무나 찍을 수는 없기에, 투표 이틀전부터 급공부를 시작해서, 각 당의 주요공약들을 살펴보고, 특히나 이민정책이 어떤 지 비교해보고... </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솔직히 후보 개개인의 면면을 알 수가 없으니, 정당으로 투표하려고 그렇게 마음먹였죠.</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그리고 드디어 투표날... 회사에서 돌아오자마자 문 앞에 노트북이랑 도시락 던져놓고, (딸내미, 아들내미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딸내미/아들내미 데리고 투표장으로 갑니다. </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투표장 장소인 학교 안으로 들어가면 안내하시는 분이 투표장인 학교 체육관으로 안내해줍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체육관에 들어가면 안내데스크가 앞에 있고, 대충 7~8개의 테이블이 투표장을 빙 둘러서 있고, 가운데는 텅 비어 있습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안내데스크에 운전면허증을 내면, 투표자 확인하고, 한쪽 테이블로 안내를 합니다. 아마 구역별로 투표하는 테이블이 다른 것 같습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앞에 서너명 투표 끝내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한번 운전면허증을 보여주면, 제 이름과 주소를 프린트된 종이 더미에서 찾아서 자로 줄을 긋고, 투표용지를 줍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그리고 테이블 뒤에 있는 칸막이로 쳐져 있는 투표장소에 가서 연필로 원하는 후보자 난에 X표를 하고, 다시 투표안내하는 분에게 투표용지를 주면, 투표용지 일부분을 잘라서 지퍼백에 넣고(아마 고유번호가 있는 기록용인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투표함에 넣으면 끝...</p> <div style="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br></div>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흠...</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모든 게 다 사람 손이 거쳐야 합니다. 자동화된 게 하나도 없어요...</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투표자 확인도, 연필로 하는 투표도 (우리나라는 아직도 도장 쓰죠?)... 참관인 같아 보이는 사람도 없고... 뭔가 허술한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너무 믿는 것 같기도 하고...</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여하튼 이렇게 저의 캐나다 첫 투표는 15여분만에 끝났습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딸내미야... 봤지? 아빠 투표했다... 너도 커서 꼭 투표는 해야한다.</p> <p align="cente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br></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제 투표 역사를 보자면 제가 찍어서 된 사람은 딱 두 분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에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꽝입니다...</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뭐... 워낙 기질상 삐딱선 기질이라서...</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어쨌든 이번 투표 결과는 뜻 밖에 Liberal 이 과반수를 넘는 득표로 정권이 바뀌었습니다.</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투표 얼마전까지만 해도 3정당의 지지율이 거의 30:30:30 이 될 정도로 박빙이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Liberal의 압승으로 결론났습니다. (여기도 여론조사 드럽게 안 맞는 건 비슷하네요.)</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10년여의 Conservative 정권의 실정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선택도 중요한 요인이겠지만, 정치신인인 Liberal의 당총수의 건강한 이미지도 한 몫 했다는 분석도 많이 나오고 있네요.</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span style="line-height:1.5;">71년생이라던데... 휴우... 나랑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나는데, 누구는 캐나다를 책임지고 있고, 누구는 저녁밥상을 책임지고 있고...</span></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br></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이왕 이야기 꺼낸 김에, 캐나다 정당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크게 2 + 2로 나뉠 수있습니다.</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큰 2는 Conservative와 Liberal, 즉 보수와 진보당이라고 할 수 있죠.</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Conservative를 우리나라로 치면 덜 수구꼴통인 새누리당이고, Liberal은 좀 더 단합잘되고, 약간 우클릭쪽인 새정치민주연합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두 당이서 거의 치고받고, 정권을 잡았다, 뺏겼다 몇십년간 그러고 있습니다.</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br></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작은 2 또는 중간 1 + 작은 1은 NDP 와 Bloc Quebecois ... 아... 불어는 어려워요... 하여간 그렇습니다.</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NDP는 우리나라로 치면 더 대중화된 정의당, Bloc Quebecois는 그야말로 퀘벡만의, 퀘벡만에 의한, 퀘벡만을 위한 지역정당입니다. 굳이 예를 들자면 예전의 우리나라 자민련 같은 스타일...</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둘이서 역시 제 3당을 위해서 치고받고 하는데, 이제 거의 NDP로 제 3당이 굳어지는 추세입니다. (역시나 지역정당은 한계가 있습니다.)</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br></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Liberal 이 정권을 잡음으로써, 많은 진보적인 정책이 많이 실현될 걸로 보입니다.</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우리나라야 보수냐 진보냐의 구분점이 빨갱이냐 아니냐 이겠지만, 여기서는 아무래도 성장과 분배로 구분이 가능할 것 같네요.</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우선 이민문이 넓어지겠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간산업이 많이 실행될 거며, 소수자들의 권익도 올라갈 것 같고, 돈 많은 사람들에게 더 세금 많이 걷고, 별로 안 버는 사람들에게는 세글 덜 걷고... 등등등... </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머 저같이 소시민에게야 좋은 정책이겠지만, 앞으로 우찌될 지, 과연 예산확보는 원활할 지, 아니면 빚으로 다음 정권에 넘겨줄 지... 그건 지켜봐야겠죠.</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br></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지금까지 캐나다 선거를 보면서 느낀 좋은 점은... 지역색이 별로 없다는 점, 그리고 못하는 정권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심판을 해 준다는 점... 입니다.</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물론 캐나다도 내륙지역이나, 시골 쪽으로 가면 확고한 Conservative 성향이 많고, 퀘벡이라는 지역색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처럼 시체도 당선된다는 그런 지역색은 없습니다.</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br></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그리고 바람이 거세요...</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2008년에는 Bloc Quebecois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퀘벡 지역을 거의 석권하면서 제 3당으로 올라서더니, 불과 3년이 지난 2011년에는 이번에 불세출의 영웅 Jack Layton의 활약으로 NDP가 3당도 아니고, 제 2당으로 올라서는 기적을 연출합니다.</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이 때의 Jack Layton은 거의 우리나라 노풍과 맞먹는 수준의 열풍이었죠. 카리스마 있고, 대중흡입력도 있고... 퀘벡 어떤 지역에서는 인물도 보지 않고, 무조건 Jack Layton만 믿고 NDP를 찍어서 영 정치재목이 아닌 놈들도 많이 뽑혀서 문제가 되긴 했지만... 그만큼 Jack Layton의 바람은 거셌습니다.</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더 대단한 건 이 Jack Layton이 선거가 있는 년초에 암을 선고받았는데, 항암치료를 하면서 그렇게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다는 점이죠.</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그리고 그렇게 제 1야당을 만든 후, 3개월 후에 거짓말처럼 암으로 사망합니다. 혹시라도 자신의 병과 같은 암환자에게 희망이 없어질 수도 있다면서, 끝내 병명은 비밀로 하고... </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span style="line-height:1.5;">그리고 이번의 저스틴 트루드의 바람까지... </span></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br></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일단 정치지형으로 보면 한국보다 훨씬 역동적이고, 유권자들의 선택도 현명해 보이고... </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이번에 선거결과에 대해서도 다 이제는 물러날 때가 됐다,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 그런 분위기네요.</p> <div style="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그리고 새로운 총수도 캐나다 최초의 대물림 총리라고 하던데... 우찌 우리나라 대물림 분위기랑은 어찌나 다른 지... 이휴...</div>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br></p> <p align="cente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2008년 캐나다 선거 결과></p> <p align="cente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5649447ubHYooMkV4zCihZ2mdQ.png" width="800" height="679" alt="1024px-Canada_2008_Federal_Election.svg.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p></p> <div align="center" style="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br></div> <div align="center" style="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span style="line-height:1.5;"><2011년 캐나다 선거 결과></span><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56494495fGzIficTDOv2nTOBA.png" width="800" height="679" alt="Canada_2011_Federal_Election.svg.png" class="chimg_photo" style="font-size:9pt;line-height:1.5;text-align:left;border:none;"></div>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 </p> <div align="center" style="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span style="line-height:1.5;"><2015년 캐나다 선거 결과></span></div> <div align="center" style="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56494503VeZEvskGzuT8TAyWFirJq7.png" width="800" height="679" alt="Canada_2015_Federal_Election.svg.png" class="chimg_photo" style="text-align:left;border:none;"></div>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 </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이번에 선거결과에 대해서도 다 이제는 물러날 때가 됐다,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 그런 분위기네요.</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제가 글 서두에 이방인으로서 캐나다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투표를 안 했다고 했는데... 결국은 이런 캐나다에서조차 선거 불참이 다시 저에게 돌아온다고 하네요.</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투표 유권자 조사에서 어디 출신 이민자인지도 바로바로 다 나오기 때문에, 아무래도 투표율이 저조하다면 정치가들이 굳이 그 출신 이민자들에 대해서 신경쓸 필요도 없고 하니, 그를 위한 정책도 필요없을테고... 그러면 점점 낙후되어 가고...</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특히나 한인 시민권자분들의 투표율이 매우 저조해서, 캐나다 정부에서는 굳이 한국 이민자들까지 신경써 줄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한국도 마찬가지죠... 투표율이 낮거나, 지역성향성 투표가 만연한 곳은 제수씨 엉덩이를 만지든, 돈을 받아 처먹든... 굳이 유권자 신경쓸 필요 없죠...</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머 흔히... 투표가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누릴려면 투표라도 해야죠. <span style="line-height:1.5;"><strike>그리고 개표도 잘 해야죠...</strike> </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span style="line-height:1.5;"><br></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어쨌든 망국적 지역주의와 꽉 막히고, 권위주의에 가득차고, 아직도 시대에 뒤떨어진 이데올로기에 매몰된 우리나라 정치를 보자면, 지역과 이념을 떠나서 확실하게 심판할 건 심판하고, 역사의 새로운 발전을 향해 전진하려는 성향을 보이는 캐나다의 투표/정치를 보면, 자꾸 역사의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는 우리나라 상황과 비교되어서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span style="line-height:1.5;"> </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15151;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이상, 첫 투표를 빙자해서 남들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쓸데없이 주절주절 꺼내놓은 오늘의 포스팅... 끄~~읏</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