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아무도 찾지 않는) 블로그를 하다보니, 가끔, 정말 가뭄에 콩 나듯이, 메일이나 쪽지 등으로 저에게 IT취업에 관한 질문을 보내시고는 합니다.<br>솔직히 저도 그야말로 천운이 도와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것이라서, 참 대답해주기는 쑥스럽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답변을 드리고는 합니다.<br></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그런데, 질문을 받다 보니, 다 대동소이한 것이, 크게 몇 가지 질문으로 나뉠 수 있더군요.</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그래서 제가 자주 받은 질문들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의 답변을 모아 놓았습니다.</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br></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b>Q. 세계경제의 영향으로 캐나다도 실업율이 높고, IT취업도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사정은 어떻나요?<br></b>A. 모릅니다. 제가 우찌 알겠습니까? 제가 캐나다 노동부장관도 아니고...</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가끔 라디오에서 실업율에 대해서 떠들고는 하지만, 어차피 통계라는 것이 허수가 많으니깐요.<br>여하튼... 일단 전반적으로는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중국, 인도쪽의 싸고 질 좋은 인력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고, 그나마 잘 나가던 회사들도 문을 닫고 있어서, 구직에도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br>특히 캐나다 IT의 상징이다시피했던 블랙베리같은 경우도 Apple과의 경쟁에서 무참히 박살나서 지금은 몸을 사리고 있는 수준입니다.<br>그나마 희망적인 소식은 캐나다 정부에서 나서서 IT부흥을 위해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정도입니다.<br>그런데, 솔직히 지금 어느 나라에서 취업이 쉽겠습니까? <br>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그리고 한국... 어디 취업이 쉽다는 나라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지금 한국에 계신다면 한국의 취업상황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기에다 플러스 약간의 차별과 영어장벽이 있습니다.</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그래도 IT쪽은 다른 업종에 비해서, 예를 들면 알버타의 정유업 등에 비하면, 그나마 경기를 덜 타는 업종이라서 꾸준히는 있습니다. 나라가 아무리 불경기라도 은행도 돌아가야하고, 셀폰도 돌아가야 하고... 그러니깐요. </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br><b>Q. 어느 지역에 IT일자리가 많을까요?<br></b>A. 당연히 토론토를 중심으로 한 온타리오 지역입니다. 옛날에는 오타와 지역에 IT회사가 몰렸었는데, 지금은 토론토와 GTA지역까지 많은 IT회사들이 모여있습니다.<br>시민권 시험 공부할 때 나왔던 것이지만, 캐나다의 75%이상의 산업이 온타리오 지역에 몰려있습니다. <br>지역을 기반으로 한 특수산업 (바다가 없는데 조선사업이 있을 수는 없겠죠? 당연히 석유산업도 없고...)을 제외하면 취업을 생각하신다면 온타리오쪽으로 눈을 돌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br>자신이 전공하는 분야에서 어느 지역이 일자리가 많은 지 가장 객관적인 수치를 알고 싶으시다면, <a target="_blank" href="http://www.workopolis.com/" target="_blank" class="con_link" style="text-decoration:none;">www.workopolis.com</a>에 들어가셔서 지역을 한정해서 Keyword로 검색해 보세요.<br>예를 들면, Oracle를 기준으로 검색했을 때, 토론토는 402개, 뱅쿠버는 37개, 캘거리는 20개, 오타와는 30개, 그리고 뉴브른즈윅주 전체에서는 6개의 일자리가 있었습니다. '나는 Oracle 덕후로, 줄여서 오덕후로 큰 성공을 거둘거야..' 라고 생각하시고 뉴브른즈윅으로 가신다면... 음... 큰 패착이시죠. <br></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br></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b>Q. 제가 XX자격증도 있고, OO자격증도 있는데 취업에 도움이 되나요?<br></b>A. 당연히 도움이 되죠. 그런데 그 도움이 정말정말 미약하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br>제가 인사담당자가 아니라서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주변의 이야기를 들으면 취업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력, 그 다음이 영어실력을 포함한 실력, 그리고 자격증, 학점 등등의 나머지들입니다. <br>듣기로는 이력서 중에 경력난만 보고 그냥 폐지함으로 던져지는 이력서가 수두룩하다고 하네요. 아무리 3~4개의 IT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걸 써 먹어봤다고 할 경력이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제가 인터뷰 했을 때에도, 무슨 학점, 자격증 이런 것보다, 발랜티어 경력이 있는 지... 그것부터 물어보더군요.</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뭐든지 사회생활, 캐나다 조직생활의 경험이 있는 지가 중요하니깐요.</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제가 캐나다에서의 Co-op을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캐나다에서의 경력이 없다면, 이력서가 보여지기도 전에 바로 분쇄될 위험이 많기 때문입니다. <br>Co-op은 경력이 없는데도 회사가 채용하는 이유는 바로 학교가 보증을 해 주기 때문이죠. 이 학생은 어느정도의 실력도 갖추고 있으므로 충분히 경력을 쌓을만하다... 라고 학교에서 도장을 쾅 찍어주는 거죠. 이런 Co-op경력조차 없다면, 캐나다에서의 IT취업은 정말 힘듭니다.</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여하튼 캐나다 취업을 위해서는 뭔 짓을 해서라도 계약직이든, 파트타임이든 일단 들어가 놓는 게 장땡입니다. 한번 들어가 놓으면 이제 약간 숨을 돌릴 수가 있으면서 더 좋은 회사, 괜찮은 조건을 찾을 수가 있죠.</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마치 담배 처음 시작할 때에는 힘들다가도 그 힘든 걸 조금만 지나면 바로 줄담배 경지에 오를 수 있는 것과 비슷하죠. (예가 왜 이래...)<br></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br><b>Q. IT 중에서 어느 분야가 앞으로 괜찮나요?<br></b>A. 모릅니다. 제가 이 질문을 알면, 이 회사를 박차고 나가서 Banana 라는 회사를 만들어서 Youphone이나 YouPad 같은 걸 만들 지 이렇게 눈치보면서 이 글 쓰고 있겠습니까? </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다만 주로 큰회사들, 즉 보험/은행 등의 금융 회사들은 거의가 IBM 쪽입니다. 저희끼리 우스개말로 IBM 망하면 캐나다 경제 바로 멈춘다고 할 정도입니다.</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그러므로, 자신이 이 쪽에 취미가 있다면 IBM 프로덕트를 공부하시면 되고...</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벤처나 작은 쪽 회사들은 그야말로 프리프리입니다. MS 계열도 있고, 모바일도 있고, 오픈소스만 쓰는 곳도 있고...</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예전에 다녔던 회사는 최신기술이 나오면 바로 써보고, 아니면 바로 버리고... 그런 회사여서 정말 미춰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따라가느라고...</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전반적으로 캐나다의 IT는 우리나라보다 좀 느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신기술만 나오면 그걸 도입하려고 아둥바둥인데, 여기는 그렇게까지 심하지는 않습니다. </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오래된 기술이라도 여기서는 다 쓰임새가 있습니다. 아무도 안 하니깐, 기술희소성이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희소성이 있는 일자리 같은 경우는 일 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들어가면 정말 오랫동안 일 할 수 있습니다. 머...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르니깐요. <br>역시 가장 객관적인 수치는 위의 취업사이트에 직접 키워드를 쳐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Oracle은 몇 개 나오고, Mysql은 몇 개 나오는 지...</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br><b>Q. 근로조건과 연봉이 어떻게 되나요?<br></b>A. 한국의 IT근로조건에 비하면 저와 원빈 차이입니다. 칼출근, 칼퇴근... 이라기보다는 대충출근, 대충퇴근이고, 야근이라고는 7년여동안 약 보름 정도?해 봤습니다. <br>IT직종이 다른 사무직(사무실에서 일하는 직)보다 좋은 점은 아무래도 영어 쓸 일이 다른 직종보다 적다는 거죠. 그래서 영어 스트레스가 좀 적습니다. <br>많은 한국분들이 도전하시는 관광, 비지니스, 어카우팅, 마케팅 등은 끊임없이 고객과 대화하고, 컴플레인 받고 해야하므로 영어실력이 필수인 대신, IT는 메니저가 아닌 이상, 그냥 책상에 앉아서 저처럼 일하는 척 하면 됩니다. <br>그리고 회의때마다 남들 웃을 때 같이 따라 웃어주면 됩니다. 가끔 고과평가에서 자기표현이 서툴다 어쩌다 하는데, 그냥 평소에 과묵하다고 하면 됩니다. 어쨌든 매일 저녁시간, 그리고 주말 확실하게 보장되고, 저녁은 가족이랑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저녁준비도 해야 합니다.<br>연봉은 그래도 준전문직이라고 보통보다 약간은 높습니다. 제가 졸업할 당시인 7년 전 기준으로 최저 35,000에서 최고 55,000 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같이 졸업한 놈들에게 일일히 물어봤었습니다.) 43,000 정도면 평균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br><b>Q. 결국은 IT취업에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캐나다 칼리지를 졸업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제가 XX칼리지의 OO전공과 ㅁㅁ칼리지의 XX전공 중에서 고민중인데요. 어느쪽이 더 나을까요?<br></b>A. 모릅니다. 아니 이걸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위의 학교를 다닌 적도 없는데... 저는 제가 나온 학교, 학과 밖에 모릅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자세히, 소주 1병 사주면 정말 밤새도록 이야기해줄 수 있지만, 다른 학교들은 소주를 박스째 들고와도 모릅니다. (혹시 소주 1박스 갖고 오신다면, 열과 성의를 다해서 알아봐드릴 수는 있습니다. 소주 1박스인데 뭘 못하겠습니까?)<br>학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그 학교를 졸업한 졸업생들에게 물어보는 게 최선입니다. 그런데, 그런 졸업생들이 내가 필요할 때 바로바로 나타나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렇지 않은 게 문제입니다.<br>차선은 그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그 전공에 대해서 아주 샅샅이 뒤지는 겁니다. <br>홈페이지에 가면 전공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졸업 후 진로, 커리큘럽 그리고 아주 친절한 곳은 교재까지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럼 그 교재도 아마존 가서 검색해보고 한번 들쳐보세요. 아마존에 아마 맛보기 페이지 같은 서비스도 있을 겁니다. 이게 과연 나에게 맞는 길인지, 내가 하고 싶었던 공부인지... <br>그리고 더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학과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세요. 외국유학생이면 2~3배의 등록금이므로 아주 실시간 답장이 올 것입니다. 꼬치꼬치 사소한 것까지 다 물어보세요. 영어 별로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입학 전이면 대충 써서 보내도 어떻게 다 해석해서 답장 옵니다. <br>굳이 이렇게까지 해야되냐구요? 어떻게 보면 평생이 달릴 일인데 이 정도도 안 하실려고 하셨나요?<br><br></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b>Q. 캐나다의 IT회사는 뭐가 있나요?<br></b>A. IT회사는 아니고, 캐나다의 일하기 좋은 회사 리스트는 이 곳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 <a target="_blank" href="http://www.canadastop100.com/" target="_blank" class="con_link" style="text-decoration:none;">http://www.canadastop100.com/</a><br>캐나다뿐만 아니라, 각 주별로 그리고 주요도시별로 괜찮은 회사 리스트들입니다. 물론 이 리스트가 신뢰성이 있네 없네, 로비를 했네 안했네 말은 많지만, 그래도 그렇게 로비를 할 정도의 회사라면 어느 정도 규모의 회사야겠죠?<br>캐나다의 Technology 회사는 이 곳에서 어느정도의 리스트를 볼 수있습니다. -> <span><a target="_blank" href="http://www.branham300.com/index.php?year=2015&listing=1" target="_blank">http://www.branham300.com/index.php?year=2015&listing=1</a></span></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br></font></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0px;text-align:justify;"><font face="돋움" size="2" color="#595959">그럼... </fon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