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경게에 가끔 댓글이나 다는 잉여 유머의 피라고 합니다... <div><br /></div> <div>밑에 글쓴분의 말이 기본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지만, 기존입주민에 대한 입장은 다르기에 이렇게 써봅니다.</div> <div><br /></div> <div>기본적으로 부동산이라는 것은 실 매매가에 의해서 가격이 정해지는 희한한 물건입니다. 특히 주택같은 경우에는 거기서 나오는</div> <div><br /></div> <div>Cash flow도 없고 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죠. 주거가치를 현금으로 환산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기존의 분양가를 전후로 해서 시세가 결정되고,</div> <div><br /></div> <div>시장상황에 따라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 방식인데요. </div> <div><br /></div> <div>애초에 건설사는 자신들이 계산했던 수익률을 아파트 가격에 엎어서 엔분의 일을 때린다음에 분양을 했을겁니다. 그렇다면 분양이 안됐을 경우는</div> <div><br /></div> <div>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미분양으로 놔두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아니면 할인분양이라도 하는 것이 옳을까요?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 생각 뿐입니다.</div> <div><br /></div> <div>미분양이 생긴이상.. 손실최소화... 그것만 생각하게 되겠죠. 만약 정부가 보조금을 주지 않았다 하더라도 어떤식으로든 프리미엄을 줘가면서</div> <div><br /></div> <div>자산손실을 털어냈을 겁니다. 만약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미분양인채로 가지고 있게 되겠죠. 미분양인채로 가지고 있는 이유는?</div> <div><br /></div> <div>자산의 손실을 덮기 위해서입니다. 즉 미분양된 아파트는 건설사가 가지고 있는 자산의 심각한 손상을 가지고 있는 물건이지만 그냥 가지고 있어버리면 매매가가 가치이기 때문에 손실을 무마할 수 있다는 겁니다.</div> <div><br /></div> <div>과거에는 그런식으로 미분양에 대처했던 건설사들이 더이상 그렇게 대응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div> <div><br /></div> <div>왜냐구요? 유동성이 없거든요. 돈이 안도니까 이건 할인해서라도 털어내야하는 상황이 오는겁니다. 그런 마당에 정부에서 보조금까지 준다하니, 기업으로서는 당연한 선택이죠.</div> <div><br /></div> <div>그렇다면, 기존입주자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죠. 아파트를 구입했을 때 대출끼고 모아놓은돈 몰빵해서 들어왔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div> <div><br /></div> <div>그런데 어라? 미분양이 난겁니다. 그러면 아파트 가격은 무조건 떨어지게 돼어 있어요. 굳이 할인분양을 하지 않아도 무조건 떨어지는 집값이</div> <div><br /></div> <div>한순간에 떨어지냐 천천히 떨어지냐의 차이정도일 겁니다. </div> <div><br /></div> <div>괜히 억울하고 답답한겁니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무조건 할인분양하지 않고 2차 3차 분양 테라스확장공사 무료 이것저것 무료 해가면서 제값에 분양되는 것이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일 겁니다.</div> <div><br /></div> <div>그렇다면 일차적으로 항의해야하는 것은 건설사가 되겠죠. 건설사 탓을하고 2차 3차 4차분양으로 계속 넘어가라고 요구를 해야하는 것이 그들의 자산가치 하락을 막는 대응입니다.</div> <div><br /></div> <div>두번째는? 정부에게 항의해야겠죠. 왜 보조금 주느냐, 자본주의의 기본적인 틀을 깨버리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헌법소원으로도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div> <div><br /></div> <div>그런데 이 주민들의 행태는 그게 아니에요. 넌 왜 싸게 샀냐 우리단지에서 나가라 이지랄들을 하고 있는겁니다.</div> <div><br /></div> <div>새로온 입주자들이 뭘 잘못했습니까? 그냥 할인분양한다니까 좋다고 들어간거죠. 그 비싼 집값의 30%를 할인하는데 그지역에서 살고자 했다면, 안들어가는게 바보 아닙니까?</div> <div><br /></div> <div>그런 합리적인 선택을 비합리적인 아집으로 찍어누르고 있는 상황이라는 거에요.</div> <div><br /></div> <div>이건 주식이랑 똑같아요. 주식시장에서 100만원 주고 한주 산사람이 50만원 주고 주식 산사람한테 넌 주주아니다 의결권 내놔라 합니까?</div> <div><br /></div> <div>다 자기 판단에 의해서 자산구입을 하는거고, 그것에 따라서 자신의 부가 결정되는겁니다. 다만 크게 걸렸을 뿐이죠.</div> <div><br /></div> <div>보십쇼 얼마나 천박합니까? 얼마나 천박하게 굴었으면 자기 자식들이 학교에서 그림을 그리는데 할인분양 나쁘다고 그림그리게 만듭니까?<br /></div> <div><br /></div> <div>기존 입주민들의 행태는 그야말로 자본주의의 근간을 흔들면서 윤리적인 선을 넘은 말도안되는 이기심의 말로라고 볼 수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물론 정부의 보조금정책도 말도 안되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저런 행위를 할 정도까지 정당성이 부여되지는 않습니다.</div> <div><br /></div> <div>천박하고 또 천박하군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