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발을 보다가 괜히 울컥해서 씁니다. <div><br></div> <div>나이가 있으신 분들.... 한때 우리에게 웰빙이라는 생소한 단어의 시대가 있었다는거 기억 할겁니다. </div> <div>좀더 좋은거 먹고, 좀더 좋은거 쓰고, 잘살아 보고 싶다 하던 그런시절...</div> <div><br></div> <div>요즘 같은 헬조선시대에 정말 그런 때가 있었나 싶죠</div> <div><br></div> <div>경게니 경게식으로 풀어 보겠습니다. </div> <div><br></div> <div>아래는 달러/원 환율 장기 차트 입니다. </div> <div><br></div> <div>노통시절 03~08년 초</div> <div>쥐통시절 08~12년 초</div> <div>닭통시절 12~17년</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48621668bfbfd459f274c1baa7bc96d6432db3f__mn213537__w1345__h474__f79828__Ym201705.png" width="800" height="282" alt="Cap 2017-05-16 00-21-24-607.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79828"></div><br></div> <div>IMF의 엄혹한 시절을 마치고 경제가 안정화되면서 달러가 하락합니다. </div> <div>노통말기에는 800원 마저 뚫을 기세 로 내려가고 그 기조도 유지가 됩니다. </div> <div><br></div> <div>그러나 쥐통 취임하자마자, 환율 가지고 장난질을 시작하고, 환율은 두배나 뜁니다. </div> <div>쉽게 말해서 월급 백만원이 오십만원 값어치로 급전 직하 했다는 말이죠. </div> <div><br></div> <div>수출입으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환율은 국민 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div> <div><div>당시 세계금융위기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더큰 원인은 누가 뭐래도 알겁니다. <span style="font-size:9pt;">수조원대의 외평채를 날린 강만수 퇴임사가, 돈한번 원없이 써봤다라니... 국민들은 죽어 나가는데. </span></div></div> <div>환율이 일년만에 두배로 뛴다는건, 국민들의 엄청난 희생이 필요 한 겁니다. </div> <div>월급이 반으로 줄어들었는데, 소시민들 살수 있는게, 먹는거 입는거 쓰는거 줄여서 사는 것 밖에요. </div> <div>그때 기름 넣을 때만 해도 손이 덜덜 떨리더라던.... 지금은 육칠만원이면 만땅 채우던 제차가, 그때는 십만원 가까이 나왔으니까요.</div> <div><br></div> <div>벌어 들인 돈의 가치가 넉넉 하다면, </div> <div>소시민들은, 좋은거 먹고 좋은거 쓰고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div> <div>없어도 아끼며 잘 살 수도 있지만, 같은 돈으로 조금이라도 더 여유있게 쓸수 있다면, 사는건 확실이 나아집니다. </div> <div>집에 들어 갈때, 치킨 한봉지, 혹은 철따라 예쁜 화분 하나 사들고갈 삶에 여유가 있다면 </div> <div>우리가 사는건 확실히 사는건 좀더 나을 겁니다. </div> <div>행복에 가까워 지죠. 그때가 웰빙의 시대였죠... </div> <div><br></div> <div><br></div> <div>오늘 신발을 보니 벌써 십년이 되었네요. </div> <div>한참 달러 낮던 시절, 아마존에서 200불로 락포트 구두 2켤레, 테바샌들 1켤레를 질렀더랬습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름있는 구두라 진짜 좋더군요. 편하기도 한데다 방수도 되구, 테바 샌들도 말 할 것도 없구</span></div> <div>가격은 <span style="font-size:9pt;">그래봐야 세켤레에 16만원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서도 한켤레 가격밖에 안되네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참고로 락포트 신발 지금도 가격은 그때와 같습니다, 60~90불이면 좋은거 삽니다)</span></div> <div><br></div> <div>그런데, 그 이후로는 해외 사이트에서 물건 지르는건 상상도 할수 없게 되었더랬습니다. </div> <div>두배로 뛴 황당한 가격은 둘째 치고, 당장 먹는비용과 대출상환 빼면, 쓸돈이 없었기 때문이었죠. </div> <div><br></div> <div>저는 문대통령처럼 뒤굽이 떨어질 때 까지 신발을 아끼는 그런 절약은 않는 사치쟁이라, 뒤굽은 계속 갈아 끼우면서 신고 있습니다만, </div> <div>이제 가죽이 찢어져서 발이 보여서 더 이상은 못 신겠네요. </div> <div><br></div> <div>정말... 웰빙의 시대가 그립네요. </div> <div><br></div> <div>사지도 못할 신발 고르다가... </div> <div>문득 누가 생각나서, 혼자 울다가.... </div> <div><br></div> <div>별짓 다한다 진짜.... </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4863854e9e0edbf2dd94fa395bcab49e090d825__mn213537__w1605__h764__f117487__Ym201705.jpg" width="800" height="381" alt="Cap 2017-05-16 00-57-16-36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17487"></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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