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미드 로앤오더 SVU 시리즈의 초기 에피소드 인데요(시즌 3~4쯤??)</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다운증후군이 있는 여성이 임신을 해서 누가 임신을 시켰냐 하는걸 쫓는 사건 이였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여성은 늙으신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div> <div>사건 조사중에 이 여성이 역시 다운증후군이 있는 남자친구와 도망을 칩니다.</div> <div>도망친 커플을 찾는건 어렵지 않았죠. 어딜가도 눈에 띄는 사람들이니까.</div> <div>두사람은 거주할 곳을 구했고 근처에 있는 수퍼마켓에 일자리도 구했습니다.</div> <div>수퍼 사장님은 경찰들에게 간단히 설명하죠.</div> <div>"두 사람이 경험도 있다고 말하고 또 선반 물건 정리하는게 뭐 로켓 만드는 일도 아니니까."</div> <div><br></div> <div>최저임금이란건 바로 이런 경우를 위해서 존재하는 거죠.</div> <div>장애인 이라던지 불법체류자 등 사회적 약자의 약점을 이용해서</div> <div>누군가 이득을 취하지 못 하도록 강제하기 위한 법.</div> <div>설령 노동력이 일반정도에 미치지 못 하는 사람을 쓰더라도 최소 이정도는 줘야한다는건데.</div> <div>그러면 최저임금을 받는 일반정도의 노동력을 가진 사람은 이런 생각이 드는거죠.</div> <div>내가 왜 이돈 받고 이만큼 일해야 하나?</div> <div><br></div> <div>미국 코미디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마트에서 일하는 사고뭉치 캐릭터들을 보면</div> <div>농땡이 피우고, 일도 엉망이고 저렇게 일하는데 왜 안 짤리지? 싶은 모습으로 그려지죠.</div> <div>회사입장에서는 저거 짜르고 새로 구해봤자 어차피 똑같은거 들어오고</div> <div>일하는 입장은 열심히 해봤자 최저임금이고 짤려도 또 어딘가에는 최저임금 일자리가 있을테니까.</div> <div>그래서 역시나 미드에 나온 대사처럼 "최저임금이란건 일도 최저로 해준다는 의미"가 되어버립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사용자 입장에서는 또 가성비 얘기를 할 수도 있겠지요.</div> <div>값도 싸고 일도 열심히 잘 하는 일꾼을 구할 수 있으면야 좋겠고 그걸 희망하겠지요.</div> <div>하지만 가끔 품질 좋은 물건을 떨이가격으로 구하면 득템! 이겠지만</div> <div>보통의 경우는 싼건 싼값을 합니다. </div> <div>영어쪽에도 같은 표현이 있어요. You get what you pay for.</div> <div><br></div> <div>최저임금이 최대임금이다 라고 하는 이런 시대가 계속되면</div> <div>앞은 결정되어 있어요. 노동자의 품질이 하락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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