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사실 부동산 시장에 대해 잘 모릅니다만 몇 자 적어 보겠습니다</p> <p><br>부동산 가격을 계속해서 올리려고 하고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부자들의 바람입니다 <br>사람들은 외환위기를 겪고 나서 '오직 돈만이 나를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br>열심히 일해서 버는 돈보다 주택 가격 오름세가 훨씬 가파르니 너도나도 빚을 내어 집을 장만합니다<br>그런 욕망들이 이명박근혜 정권을 만들어 냈죠</p> <p>거품 덩어리인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미국발 금리 인상은 폭탄이 될 것입니다<br>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높은데 한국에 투자하고 있을 투자자는 없겠지요<br>머잖아 외환이 빠져나갈 것을 우려해서 한국도 금리를 인상할 것입니다<br>금리가 인상되면 가뜩이나 불안한 부동산 시장은 먹구름이 형성되겠지요</p> <p>온통 빚으로 떠받치고 있던 부동산 시장은 개개인이 엄청난 빚을 갚을 여력이 없을 것입니다</p> <p>부동산 거품은 곧 개개인의 가계부채 위에 구름처럼 떠 있는 상태입니다<br>특히 집을 몇 채씩 가지고 전세로 돌려막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은 한 순간에 낭떠러지로 추락할 것입니다<br>그런 식으로 주택 시장은 IMF 외환위기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버금갈 정도의 위력으로 한국 경제를 강타할 것입니다<br>고작 1~2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차츰차츰 부동산 가격 거품을 걷어내어 연착륙을 향해 하강해야 할 시기입니다</p> <p>아마도 ㅂㅀ 퇴진 이후 대선에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 확률이 높겠지요<br>민주당 역시 보수정당입니다 중산층 지지층이 두터운 정당이라 주택가격을 떨어뜨리는 것에 적잖은 부담감이 있을 것입니다<br>하지만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대부분의 재산을 주택에 깔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이 돌고 돌아야 활성화 되는 것입니다<br>건설, 토목 등 부동산 산업은 부가가치가 비교적 낮은 산업입니다 부동산 시장 가격을 지탱하려고 버티는 것은 모두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길입니다<br>부동산 경기가 큰 충격 없이 연착륙하는 것이 대다수 민중에게 최선의 방법입니다만 재벌과 상위 10% 부자들은 오히려 순식간에 폭락하기를 바라고 있을 겁니다</p> <p>민주당 내에 친기업적인 인물이 다수 포진해 있습니다 그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br>그들은 주택가격 점진적 하락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결국 폭락으로 가게 만들 것입니다<br>상위 10% 부자들은 삼풍백화점 참사 시 환하게 웃으며 고급 옷들을 줍는 사람들처럼 부동산 폭락 후에 알짜배기 부동산을 거둬갈 것입니다</p> <p>그리고 나서 다시 부동산 가격에 거품을 채워 넣겠죠</p> <p><br>외환위기 이후 대기업과 부자들을 위한 사회가 되었듯이 부동산 폭락 이후 그런 경향은 더더욱 짙어지고 서민들은 진짜 지옥을 맛보게 되겠지요<br>만일 폭락하더라도 건설주가 망해서 공사가 중단되거나 분양이 안된 아파트들이 경매로 나오면 주택공사가 헐값에 사서 장기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합니다<br>IMF 외환위기 직후 그런 매물이 엄청나게 쏟아졌습니다만 기회를 놓쳤지요</p> <p>기업이 살아야 국가가 사는 게 아니라 서민이 살아야 경제가 사는 겁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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