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 전부터 서울의 집값은 거품이다. <div>일본이나 미국처럼 집으로 인해 망할 것이다...</div> <div><br></div> <div>라는 의견이 정말 많았는데...</div> <div><br></div> <div>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지방은 망할 가능성이 매우매우매우 높습니다)</div> <div><br></div> <div>집값을 결정짓는건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수요와 공급입니다.</div> <div>근데 서울의 뉴타운 및 재개발 정책이 바뀌고, 수도권의 분양이 몰리면서</div> <div>5년 전부터 기조가 조금씩 바뀌었습니다.</div> <div><br></div> <div>신규공급되는 물량이 줄어들다보니, 서울의 인구는 하락세로 돌아섰지만</div> <div>일자리 자체가 서울에 가장 집중되어 있다보니, 동선만 길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정부에서는 지방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나, 정권 교체와 대권이 교체 될 때마다</div> <div>기조가 바뀌는 바람에 분산에 성공적이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div> <div><br></div> <div>결국 집값을 잡을려면 지방에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div> <div>전세계적인 불황으로 인해, 기업들은 현재 투자 자체를 최소한으로 하고 있기에</div> <div>지방에 신규 일자리 창출은 더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div> <div>관공서나 공공기관 이전만으로 일자리 창출이 매우 높아지는건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대한민국에서 믿을만한 자산은 아직도 부동의 1위가 부동산(주택,토지,상가등)입니다..</div> <div>수익률도 가장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땅은 한정되어 있는데, 가진자들은 용적률을 높혀서라도 인당 허용공간을 넓히는 추세입니다.</div> <div>요새 추세도 상대적으로 작은 평수에 대한 인기는 시들해지고 다시 높은 평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div> <div>주거공간,사무공간,상업공간 모두 요구평형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div> <div>어차피 온전한 자기의 돈으로 집을 구매하거나 임대하기가 불가능한 세대들이 많아지니</div> <div>대출을 하는김에 좀 더 편한 공간을 찾는 심리가 늘어난 듯 합니다.</div> <div>이는 주거공간만이 아니라, 1인당 사무공간도 늘어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서울은 다시 1000만의 인구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듯 하나,</div> <div>500만까지 인구가 떨어지게 되더라도 지금의 수도 정책으로는 땅값이 미친듯이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div> <div>(*집값이 아닌 땅값입니다. **500만까지 인구가 떨어질 가능성은 10년내에는 사실 0.001%도 안됩니다.)</div> <div>땅값이 내릴 요인이 있어야 하는데, 수도이전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는 상황이고</div> <div>수도 이전을 한다고 해도, 뉴욕과 워싱턴의 관계처럼 경제수도로의 지위는 그대로 누리게 될 것입니다.</div> <div>반세기 넘게 형성한 인프라가 구축된 도시가 한번에 붕괴되는 일은 없을테니(전쟁이라면 모를까)</div> <div>아무리 기대를 해도 서울의 집값은 장기적으로는 절대 붕괴되지 않으리라 예상됩니다.</div> <div><br></div> <div>정말 많은 사람들이 집값이 떨어지고 임대료가 낮아지기를 원하지만</div> <div>제가 생각하는 서울은 아직 선진국들의 대도시들에 비하면, 높아질 수 있는 여력이 훨씬 남아 있는 도시입니다.</div> <div><br></div> <div>대한민국은 그 선진국들에 비하면 한참 뒤떨어져 있는 나라이지만,</div> <div>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진 경쟁력은 생각보다 낮지 않은게 문제라면 문제이지요.</div> <div><br></div> <div>그냥 오늘 한은이 금리를 내렸기에</div> <div>주택값이 한번 요동칠거 같다는 생각에 끄적여 봤습니다.</div>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686458246.png" alt="1432686458246.png">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