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잘했다 누가못했다 말이 많은데 제 생각에는 이번 선거결과는 누가 날 잘 살게해줄것인가? 에 대한 답이라고 봅니다

 박근혜 정부 3년... 세계 경제가 침체기여서 그럴수도 있지만 경제가 확실히 안좋아졌습니다

 먹고살기가 팍팍해졌습니다 한창 일할 나이대인 20~50대 모두 느낄것입니다
취직 안됩니다. 취직돼도 기업들이 힘드니 직장인들도 힘들고, 자영업자는 죽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경제심판론이 가장 크게 먹혔습니다 비단 이번뿐 아니라 imf 이후 근 20년간 잘 먹혀온 논리라고 봅니다

 본인 논리가 진리이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우매하고 교육해야할 대상으로 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 아니라고 봅니다

 민중들은 똑똑합니다.

 대의도 좋고 민주주의도 좋고 안보도 좋고 다 좋습니다.

 하지만 나를 잘 살게해줄 사람들이 더 좋습니다.
 그게 대기업 중심의 낙수효과건 부의 분배를 통한 효과건 중요치 않습니다

 특히 결혼해서 자식이 생기고, 부모님이 나이가 들어 일을 못하시고, 내가 가장이 되어 이들을 모두 부양하게 되면 더욱더 절실해 집니다

 이때는 잘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나와 내 자식들 부모님까지 못살지는 않게 되는 사회를 원합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새누리건 민주건 국민의당이건 다 필요없습니다
이념도 먹고사는 문제에 비하면 그 다음순위입니다
 
 나를 잘 살게해줄 것 같은 능력좋은 지도자와 그것을 받쳐줄 수 있는 정당

 지난 대선의 이명박 박근혜 모두 이런 논리로 당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실망만을 안겨주었죠

 그것이 이번 투표로 나타났습니다

 결코 야당이 잘해서도 아닙니다 최악보다 차악을 선택한 것입니다

 아무것도 한것 없는 안철수 정당에 대한 높은 지지도 이를 반영한다고 봅니다

안철수 정당 자체도 구태와 다를바 없고 인물도 전혀 새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명박처럼 기업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으면서 이명박처럼 악하지 않은 정치인이 대표로 있는곳

매력적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그동안의 행보도 의문 투성이지만 똥만 싸고있는 기존세력과는 무언가 다를것이다라는 기대라도 있는것입니다

새누리 지역구에서 더민주 의원이 된것도

더민주 지역구에 새누리 의원이 된것도 같은 맥락이라 봅니다

나, 그리고 우리지역 발전에 조금이라도 이득이 되는 선택을 한 것입니다

부디 정치인들은 이것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어떤 정치인이 되었건 모두를 잘살게 해줄 현실적인 해결책을 내 줄수 있는 답이 있다면 유권자들은 표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