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원생이며, 화학 쪽을 전공하고 있지만, 사실 인공지능에 더 관심이 많아서 공부를 좀 했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다 예측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서 나온 이야기 이기도 하구요. (인공지능 : 김대식 박사님 편) - 관심있으시면 들어보세요.

전 군대 제대하고 호주 워홀 갔다오면서, 경제에 대해 삶에 대해 고민을 했었습니다. 특히 내가 부모님들처럼 성공하는 교수들처럼 열심히 살아야하나? 하는 고민이요.

어쩌면 여러분들이 포기해버렸을지 모르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 어쨋든 한국에서 열심히 안 하면 도태되며, 부모님께, 자신에게도 떳떳하지 못할테니까요.

하지만 전체적인 생산성 관점에서 봤을 때 분명히 말하자면 과거보다 현재는 더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현재보다 미래에는 더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안 그런 것 같지요? 그 이유는 뭘까요?

부의 재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생산력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세요.

과거 선사시대부터 해서 근대까지 먹고 살기 위해서는 직접 농사짓고, 사냥하는게 대부분의 삶 입니다. 그런 과거에도 점점 생산력이 올라가서 다른 직업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직접 농사를 안 짓는 상인들이 나타나면서 다른 일로 먹고 사는게 가능해졌습니다. 그런 생산력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필요한 인력도 줄어듭니다. 그 결과가 현재 농업, 임업 등 1차 산업에 종사하는 인구비율로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대신에 제조업이 대세가 되고,(근대) 이제는 서비스업의 비율이 높아져 가고 있죠. 사실 선진국은 높아질대로 높아졌습니다. 이게 현대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선진국의 제조업 인구 비율이 낮아진건 인건비 문제도 있지만 생산력 향상과 자동화도 있습니다.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게 테슬라 전기차 회사입니다. 전기차 하나 만드는데 대부분이 기계가 합니다. 사람이 별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자동화에 대해 생각해보시면, 앞으로는 더욱더 이런 자동화가 가시화되고, 사람이 일을 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그래도 그걸 유지 보수하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냐? 하겠지만, 그 인원이 절대 그 많던 생산직 인원을 대체할 수도 없을 뿐더러 수리하는 기계 또한 만들면 됩니다.

 생산성은 계속적으로 나아지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커졌고, 인공지능 개발이 가시화됨에 따라서 이제는 공장생산성도 인건비에 비해 앞설 조짐이 보이는 겁니다. 그럼 그 많던 노동자들은 어디에서 돈을 벌죠? 서비스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ARS가 이미 어느정도 대체하기 시작했지만, 너무 기계적이라 사실 제한적이었죠. 그런데 인공지능이 어느수준에 도달하면 콜센터 거의 대부분 대체될 겁니다. 그럼 또 거기서 일하던 많은 직원들은 어디서 일해야할까요?

 결론적으로 생산성이 증대되는만큼 인력의 필요성은 감소하며, 일을 적게 해도 전인류가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현 농업생산량으로도 충분히 전 인류를 먹일 수 있는 것도 아시리라 봅니다. 인공지능이 어느정도 개발되면 진짜 더 이상 일할 필요가 없어질 겁니다. 대신에 취미나 놀기, 예술적인 일들을 하겠죠. 문제는 부의 집중입니다. 지금도 대기업 유보금 보면 조 소리가 나오니,(이젠 억소리도 아냐,,) 공장자동화가 완성되고, 인공지능으로 고객응대 또한 가능하게 될 것이고, R&D 역시 인공지능이 일부 대체하게 될 겁니다.

(김대식 박사님이 얘기한 것 중 하나 : 인텔에서 개발하고 있는 것인데 컴퓨터가 몇 천개의 특허를 검색해서 공통되는 내용을 찾아 추리고 그 관련 특허의 우회 특허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 대다수의 변리사 아웃, 소프트웨어에서는 코딩이 예술적인 면이 있고, 미묘한데,-최적값을 아무도 모르기에,,- 역시 관련 코딩들을 빅데이터화 해서 최적값을 찾아 주는 소프트웨어가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 헐, 코딩, 소프트웨어 전문가들도 대체 가능해짐)

즉, 미래에는 극소수의 인원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인원들은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삼성에 직원이 별로 필요 없습니다. 핵심 경영진과 소수의 연구자, 공장 관리자 조금만 있으면 삼성이 굴러갑니다.(상대적으로 적어진다는 것이지,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진 마세요.- 그래도 1/10보다 더 줄어들 건 예상 가능하네요.)

그런데 삼성은 똑같이 돈을 벌겠죠. 오히려 더 벌거에요. 인건비가 대폭 줄어들테니,,, 물론 이런 사회가 몇 년 안에 올 것 같진 않습니다만,

쉽게 말해, 이제는 일거리가 없어집니다. 기업들의 생산성이 더 좋아져서 여러분을 고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생산성 증가는 과거부터 꾸준했으며, 그에 따라 일을 더 적게 해도 된다는 건 전체 경제 흐름상 당연하지만 부의 집중현상과 가진자들의 탐욕으로 이게 제대로 작동 안되는것이고, 한국이 특히 심합니다. 그렇기에 더욱 부의 재분배 문제에 대해 꾸준히 논의되어야하며, 노력해야 하는 겁니다.

김대식 박사님이 언급하신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40-50대는 이대로 살다가 죽으면 될테지만, 현재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야한다는 말인가, 이들은 앞으로 20년 후에 인공지능과 직업경쟁을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