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본캐는 런처입니다.
처음 돌았을 때는 화속, 명속 저항이 너무 높아서 중간에 포기했죠. 네오플이 생각도 없이 이상한 던전 만들어 냈구나 싶었는데.
어떤 런처분은 수속 무기를 끼고 개틀링건, 캐논볼로 쉽게 깨는걸 봤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나니, 제가 너무 타성에 젖어 있었던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스킬에 공짜로 속성 부여해주고, 속강 적용 받고, 무기 속성에 무속성 스킬 따라갈 땐 좋다고 박수치다가.
막상 스킬 속성에 의해 불이익을 받게 되니 네오플을 탓하고 있는 저를 반성해봅니다.
극제 6번방에서 상극 속성이 아니면 죽이지 못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던전에 따라 무기 셋팅을 바꿀 생각은 전혀 않고 던전 탓만 하고 있는게 한심해 지네요. (물론, 현 상황에서는 조금 과하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편의성 문제가 아닌 클리어 자체가 힘들고 셋팅을 맞추는 것도 부담이 되므로)
과거 언킹 돌 때 추뎀 얻기 위해 퀵실버를 맞췄듯이, 던전을 쉽게 깨기 위해선 해당 던전에 맞는 셋팅을 어느정도 갖출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가진 상황에 네오플이 맞춰주기 보단. 어느정도 선 까진 개발자의 의도에 맞춰가야 겠습니다.
(병크 터트리는건 제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