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꿈에서 군대를 또 갔다와서 열이받음으로 음슴체를 쓰겠음.</div> <div><br></div>주말에 꿨던 꿈 이야기에요. 한 15시간을 잤더니 거의 인생극장 수준으로 길었음... <div><br></div> <div>꿈에서 저와 여자친구는 어릴적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였음.</div> <div><br></div> <div>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같이 다니다가 고등학교때 내가 남고로 진학을 하면서 헤어졌지만 매일 만나서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뒷산에 있는 둘만의아지트에서 같이 마을을 보며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풍경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음</div> <div><br></div> <div>대학교에 간 이후 어느날부터 여자친구가 너무 이뻐보이는거임. 그것도 가슴이 터질것처럼 심장이 빠운스 빠운스~</div> <div><br></div> <div>하지만 사귀자는 말을 못했음. 다들 생각하는것처럼 거절당하면 친구사이 마저 멀어질까봐 두려웠음.</div> <div><br></div> <div>그렇게 1년이 지나구 군대에 입대하는날 (아 다시 생각해도 빡친다......)이 정해지고 입영일까지 2주가 남았음.</div> <div><br></div> <div>그때 난 진짜 용기내서 여자친구한테 말했음</div> <div><br></div> <div>나 : "야! 내 니한테 할말있다."</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뭐?"</div> <div><br></div> <div>나 : "이제 군대가는 마당에 이런말 하는게 진짜 쓰레기 같은 짓인 줄은 알지만 오늘 말 못하면 평생 못할거 같아서 말해야 겠다."</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건데?"</div> <div><br></div> <div>나 : "니 옆에 비어있는 자리. 그 자리 내가 서고 싶다."</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div> <div><br></div> <div>나 : "내 니 좋아한지 1년이 다되간다. 우리 어릴때부터 친구처럼 지내와서 남녀간에도 우정이라는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갑더라."</div> <div><br></div> <div>나 : "니만 보면 안아주고 싶고 힘들면 위로해주면서 니가 기댈 수 있는 놈이 되고 싶었고, 그랬다... 근데.. 솔직히 니한테 멋진놈이 못될 것 같고 또 만약 니가 거절하면 친구사이 마저 서먹서먹 해질까봐 말못했었다... 근데 오늘 말 못하면 이제 2년간 못볼텐데 그 사이에 니 옆에 다른 남자가 있으면 내가 너무 힘들거 같아서.... 이기적이고 쓰레기같은거 알면서도 말꺼냈다."</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div> <div><br></div> <div>나 : "미안하다.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해서 니 마음은 생각못한것 같다. 지금 앞에 한 말은 그냥 어디서 미친개가 짖었다 생각하고 잊어라. 근데 하나만 부탁할게. 내가 군생활 끝나고 전역했을 때 니 옆이 여전히 비어있으면 그 때는 내한테 기회 한번 안줄래..?<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야! 장난하나!! 니는 지금 이런 말을 꺼내놓고 잊으라고 하는거가? 니 진짜 쓰레긴거 아나?"</div> <div><br></div> <div>나 : "미안하다... 내가 끝까지 내만 생각했네..."</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알긴 아네! 이제 군대 들어간다면서 내보고 사귀자고 해서 만약 내가 사귀면 내보고 2년간 남자친구도 없이 기다리라는거가?"</div> <div><br></div> <div>나 : "......."</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니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말해줬으면 같이 시간이라도 보낼 수 있잖아!"</div> <div><br></div> <div>나 : "!!!?!???? 어... 어????"</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진짜 야이 무식한 새끼야. 내가 지금까지 남자친구 한번 없었는데 항상 옆자리는 계속 비어있었는데 이제야 그 빈자리 오면 안되냐고 묻나!"</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내 좋아한게 1년됐다고? 나는 니 어릴때부터 계속 좋아했다 무식한 새끼야!! 엉엉!! 저런 무식한 새끼땜에 속을 그리 앓아온 내가 병신이지!! 흐어어어어어엉엉엉"</div> <div><br></div> <div>나 : "야 미안 울지마라;;;; "</div> <div><br></div> <div>막 이러면서 완전 드라마를 찍고 있었음(하 지금 생각하면 시공간이 오그라든다...)</div> <div><br></div> <div>그렇게 극적으로 연애에 돌입하고 2주뒤에 군대 입대하는날 나 입대하는것 까지 여자친구가 와서 배웅해줌.</div> <div><br></div> <div>군대에 있는동안 자주 면회도 오고 외박에 맞춰서 와주고 휴가때도 같이 놀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음</div> <div><br></div> <div>그리고 2년이 플래시맨(모르면 구글 검색하면 됨) 처럼 순식간에 지나가고 학교에 복학해서 2학년으로 새파란 병아리들과 수업을 듣게됐음</div> <div><br></div> <div>근데 누가 뒤에서 톡톡 치길래 누군가 쳐다봤는데 어어엌ㅋㅋㅋㅋ 여자친구임.</div> <div><br></div> <div>나 : "(소곤소곤) 야.. 니 왜 여기 있노??"</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니 보고 싶어서~"</div> <div><br></div> <div>나 : "(므헤헤헤헤헤헤헤헤)그래도 니 학교는 가야지~"</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교수님이 출석부르네 대답이나 잘해라~"</div> <div><br></div> <div>교수님 : "김떙땡"</div> <div><br></div> <div>나 : "네~"</div> <div><br></div> <div>교수님 : "야~ 군대 갔다오더니 애가 살이 쏙 빠졌네~ 이제 공부 열심히 해라~"</div> <div><br></div> <div>나 : "ㅋㅋㅋ 넵~"</div> <div><br></div> <div>교수님 : "배찡찡"</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네~"</div> <div><br></div> <div>나 : "??????? 야 니 이름을 교수님이 왜부르노???"</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진짜 이 무식한 놈을 내가 뭘 보고 좋아한건지.... 편입한거잖아 바보야"</div> <div><br></div> <div>나 : "엌ㅋㅋㅋㅋㅋ 님 좀 짱인듯. 아무리 내가 보고 싶다지만 학교까지 편입할 줄이야~ 스토커다~~~"</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개소리 하고 자빠짓네 수업이나 열심히 들어라~ 2학년~"</div> <div><br></div> <div>나 : "지도 2학년이면서~"</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내는 3학년이다~ 전공과목 앞에꺼 들어야 해서 같은 수업일 뿐이다~"</div> <div><br></div> <div>나 : "네~~ 슨베임~~~"</div> <div><br></div> <div>여자친구가 나랑 같은 학교로 편입해서 같이 수업듣고 밥도 같이먹고 등하교도 같이 함~ </div> <div><br></div> <div>우린 공대의 소문난 CC 였음. (과에서는 오우거 새끼가 공주 약점 잡고 강제로 여자친구행세 하도록 만들었다고 소문남)</div> <div><br></div> <div>그렇게 대학생활을 하다가 여자친구가 먼저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고 나도 취직하려고 열심히 공부하느라 매일 만나던게 일주일에 한번에서 이주일에 한번 정도 만나고 평소에는 간단하게 안부만 물었음.</div> <div><br></div> <div>내가 졸업하고 취직을 하고 진짜 미친듯이 일해서 돈을 모았음.</div> <div><br></div> <div>그리고 여자친구한테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를 했는데 그때 난 벼락을 쳐맞음.(진짜 벼락 말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겁니다)</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야.... 떙땡아"</div> <div><br></div> <div>나 : "어어~~ 말해라~ 너무 감동적이라 말이 잘 안나오나? ㅋㅋㅋㅋ"</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내.... 니랑 결혼 못한다...."</div> <div><br></div> <div>나 : "??!?!??!?!?!!?!? 무...무슨 말인데? 왜..왜 결혼을 못한다는건데"</div> <div><br></div> <div>여자친구 : "..흐...흐ㅡ흑..... 흐아아앙~~"</div> <div><br></div> <div>결혼을 못한다더니 막 울기 시작하길래 놀래서 일단 달래고 보자는 생각으로 막 달래줬음.(대화체 쓰기 힘들어서 걍 독백으로 마무리 하겠음...)</div> <div><br></div> <div>알고보니 찡찡이 아버지가 친구분이 중견기업 회장님이었음. 근데 아들이 결혼 적령기라서 한창 고민일때 찡찡이 집에 놀러왔따가 찡찡이를 보고는 며느리감으로 맘에 정해서 찡찡이 아버지랑 둘이서 이미 결혼 이야기를 진행한거임...</div> <div><br></div> <div>그래서 난 결혼이 언제냐고 물었음... 3달뒤에가 날짜가 좋다고 3달뒤에 한다는거임.....</div> <div><br></div> <div>첨에는 진짜 어이가 없어서 화도 안나던게 다음날이 되니까 너무 화가 나서 찡찡이 집에가서 아버지한테 화를냈음.</div> <div><br></div> <div>어떻게 그런이야기를 당사자도 없이 진행할 수가 있냐고 나랑 찡찡이랑 어릴때부터 서로 좋아했고 지금도 사귀고 있고 결혼하려고 열심히 저축해서 이제야 결혼하려고 하는데 이런 일이 있냐고 막 화를냄.</div> <div><br></div> <div>그런데 찡찡이 아버지가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하시면서 (평소에는 엄청 엄하고 무서운 분이셨음.) 미안하다고 하면서 둘이 사귀는 건 알았지만 아비 입장에서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 그랬다고 함. </div> <div><br></div> <div>난 그래서 나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 취소하고 나랑 결혼하게 해달라고 말함. 하지만 아버지는 다시한번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하더니 니가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것 같냐고 했음. 해줄 수 있습니다!! 라고 했더니 집부터 세금등등 운운ㅇ하더니 애를 낳으면 학자금부터 막 이야기를 하면서 니가 이정도 다 해주면서 딸 편하게 해줄 자신있다고 말할 수 있냐고 하는데 솔직하게 편하게 해줄수 있다는 말을 못하겠는거임..</div> <div><br></div> <div>그래서 말없이 그냥 그 집에서 나와서 걷다보니 여자친구랑 어릴때 항상 가던 마을 뒷산의 아지트앞에 도착해있었음..</div> <div><br></div> <div>근데 이미 거기에 여자친구가 와있었음..</div> <div><br></div> <div>그래서 같이 앉아서 마을을 한참을 보다가 힘겹게 입을 열어서 아버지한테 가서 싸웠다고 말했음. 그리고 아버지가 하는 말에 반박할수가 없었다고..</div> <div><br></div> <div>여자친구는 미안해 하면서 막 우는거임. 난 거기다 대고 괜찮다고 세상이 사랑만으로 안되는걸 몰랐던 내 잘못이라고 미안하다고 함.</div> <div><br></div> <div>(아 배고픈데 이야기 쓰기가 힘들다... 씻기도 해야하는데...)</div> <div><br></div> <div>막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헤어지는걸로 결론이 남.. 그리고 어릴때 마을을 보면서 불렀던 노래를 부르다가 알람소리에 잠이 깸...</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꿈속의 여자친구는 지금 내 옆에서 글쓰는걸 보고 있기는 개뿔 없음. </div> <div><br></div> <div>있었으면 글을 안썻지..... 젠장.... ㅠ</div>
<a href="http://activexxx.mooo.com/ouavatar/ouavatar_menu.php" target="_blank" title="고기를 다오 고기를!!!"><img src="http://activexxx.mooo.com/ouavatar/new_ouavatar.php?start=true&rotate=&crop=&hyperlink=http%3A%2F%2Factivexxx.mooo.com%2Fouavatar%2Fouavatar_menu.php&title=%EA%B3%A0%EA%B8%B0%EB%A5%BC+%EB%8B%A4%EC%98%A4+%EA%B3%A0%EA%B8%B0%EB%A5%BC%21%21%21&step_1=&type=end&body_num=2&body_color=ffa805&oumark_color=fff047&oumark_gloss_opacity=25&squid_num=3&squid_left_direction=down&squid_right_direction=down&skin_color=ffb273&hair_num=&hair_color=301d05&blush_num=&blush_color=FF8973&brow_num=1&brow_color=301d05&eyes_num=7&eyes_color=FFFFFF&glasses_num=1&glasses_border_color=000000&glasses_lens_color=ADD8E6&glasses_opacity=10&nose_num=5&nose_color=450000&mouth_num=8&mouth_color=&tongue_color=FF6B70&bottom_num=1&bottom_color=ff9305&language=ko_kr&rtl=on&mn=638939&about1=%EC%98%A4%EB%8A%98%EB%8F%84+%EA%B3%A0%EA%B8%B0+%EB%82%B4%EC%9D%BC%EB%8F%84+%EA%B3%A0%EA%B8%B0+%EB%A7%A4%EC%9D%BC+%EA%B3%A0%EA%B8%B0%EB%A7%8C+%EB%A8%B9%EC%96%B4%EB%8F%84+%EC%82%B4%EC%9D%B4+%EC%95%88%EC%B0%8C%EB%A9%B4+%EC%A2%8B%EA%B2%A0%EB%8B%A4%21%21%21%21%E0%B2%A5_%E0%B2%A5&about2=&nick_icon=ribbon&star_color=FFA500&background_color=ADD8E6&text_color=000000&about_color=0E76DC&end=true&isold&.png" alt="고기를 다오 고기를!!!" style="margin:0 auto;display:bloc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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