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망의 시그널 마지막화가 오늘 방영되었습니다.
오늘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처음에는 설마 이렇게 찝찝하게 끝나는가 하는 허무함이 잠깐 스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게 시즌2의 복선임을 알게되었죠.
그리고 화장실에 앉아 잠시 사색의 시간을 보내고나니
저의 이런 생각들에 대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분명히 저번주 방송 끝나고 나오는 예고에는 손현주가 경찰들에게 끌려가는 장면이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화가 끝난 시점에서 그 장면은 나오질 않았죠.
보통 방송이 나갈 때는 다양한 장면을 촬영하고 그 촬영본을 PD가 편집을 합니다.
시그널도 분명히 몇가지 엔딩씬에 대한 촬영을 했을터,
그 중엔 마지막화에서 손현주도 잡히고 다 같이 해피엔딩하는 그런 마무리도 있었을 거에요.
하지만 요즘 드라마게시판이나 각종 커뮤니티를 봐도, 과히 신드롬이라 불러도 모자람이 없을만큼
시그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건 누가봐도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열풍을 TVN 데스크에서 모를리가 있을까요?
방송제작자에게 시청자의 관심은 곧바로 금전적 수입으로 이어지는데
이런 노다지를 놓칠리가 있나요.
오늘과 같은 엔딩씬이 나간것에는 아마도 TVN 윗선에서 지시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시즌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시그널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시그널을 보지 않았던 사람들도
정주행을 할테고, 점점 더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마침내 시즌2가 방송된다?
이건 뭐 응답하라 시리즈와 더불어 TVN을 이끌 양대 킬러 컨텐츠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런고로 TVN 시그널2 나옵니다.
이건 알파고가 아니라도 알 수 있는 사실입죠. 그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