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깃털펜을 최근 질렀습니다.
이런거나..
이런거 말이죠.
양피지, 깃펜, 잉크, 캘리그라피...!
덕심과 수집욕을 자극하는 그런 아름다운 물건!
하지만 실제로 받아보니...
??!!
(사진이 이상하게 돌아갔..)
너무 크고 아름다운 자태때문에 방 구석에 처박혀서 장식품으로써 소임을 다하던 저 깃펜들을 손을 봐야겠다고 결심해서 깃털 몇종류를 샀습니다.
사실 과정이라고 할 거창한 작업은 전혀 없었구요.. (원래 깃털 당겨서 뽑은다음에 새 깃털 꽂고 접착제로 고정한게 전부입니다.)
결과물만 보여드리자면
요렇게 리폼했습니다!
깃털 전체길이는 반으로 줄이고, 부족한 볼륨감을 살려주려고 복슬복슬한 깃털을 적당히 꽂아서 장식!
펜들 전체 길이가 30cm에서 20cm로 줄어드니까 실 사용때도 덜 거슬리고 괜찮은것 같아요!
그리고...
남은 재료들
왼쪽위부터 순서대로
새깃털(상품명) 거위털
닭털 꿩 깃털
이렇게 엄청나게 남아버렸습니다 ㅠㅠ
그리고 저 중에 닭털은 잘못 산것 같아요.. 볼륨감도 없고 생각보다 작고 볼품없어서 사용조차 안했네요..
이제 저 남은 재료들은 어찌 처치할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