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댓글달아준거 그냥 복붙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을 태워서 생긴 열로 물을 끓입니다 
그 물의 온도변화를 가지고 계산하는게 칼로리인데 
사람 몸의 소화과정이 이렇게 단순하지 않고 
  
우리가 보통 보는 칼로리는 이 과정도 생략하는게 보통입니다
 
님이 지금 먹는 코딱지에
단백질 1 탄수 1 지방 1이 사이좋게  들어있다고 칩시다
(완전식품이네요)

단백질과 탄수 4kcal 
지방 9kcal
4+4+9=17 칼로리 
이렇게 계산해서 써 놓은게 흔히 보는 칼로리 숫자입니다 

단백질 4kcal 탄수 4kcal 지방 9kcal가 몸에 들어가서 하는 일이 다를테고  
그게 몸에 전부 다 소화가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소화된 칼로리가 몸에 다 흡수되는것도 아니구요  

같은 재료라도 조리법에 따라 칼로리가 천차만별이 됩니다

그러니 내가 먹은 음식의 칼로리를 정확하게 계산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기초대사량과 활동대사량을 계산한 후 이를 바탕으로 음식량을 조절한다는게 그닥 큰 의미가 없습니다 

여성의 경우 월경주기에 따라 기초체온이 변하죠 
체온이 변하면 대사량이 변합니다

그날그날 운동량도 달라질 수 있구요

만약 일정 강도 이상의 무산소 운동을 했다면 
일정 시간 후부터는 에프터번 효과로 일시적으로 대사량이 올라갑니다  
대사량이 매일 같을 수가 없죠    

말이 길어졌기 때문에 생략하겠지만 
운동 옆에 써있는 칼로리도 허접하게 계산되기는 마찬가지니 무시하시고 칼로리에 집착하지 마세요

스스로 쓸데없는 스트레스거리 만들어주는 겁니다
몸무게 집착하는 뚱뚱이에게 그러지 말라고 얘기해주듯이
칼로리도 그런 겁니다 

내 뱃속에 순대 대신 귀뚜라미 보일러가 들어있는게 아니라면 칼로리 계산 하지마세요

피자가 집밥보다 살찔거같은 느낌이 오는 정도면 됩니다 

밥 한공기 대신으로 피자 몇 쪽 먹어야 하는진 사람마다 다르므로 스스로 알아보세요

그럼 숫자 몰라도 다이어트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영양소 부족하지않게 골고루 드시되 
전체적인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