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다시 아침 점심은 먹고싶은거 먹고 저녁만 채소나 과일 혹은 삶은 계란이나 바나나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간단하게 건강한걸로, 또 일찍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녁에 푸짐하게 먹으면 다음날 너무 잘붓는것같고 이런 식이조절이 저한테는 맞는듯ㅜㅜ..

확실히 저녁을 늦게 또 칼로리 생각없이 배불리 먹었던 때보다 다음날 속도 진짜 편하고 붓지도 않고 아침에 가벼워서 너~~~무 좋아요. 다만 처음 저녁을 적게 먹기시작한 첫날 둘째날은 배고파서 힘들어요 먹던게 있으니까. 근데 이주되가니 이젠 그닥 힘들지 않아요. 밤에 배고프면 아~내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이거저거 다 먹어야지~~!! 이러고 자고나면, 막상 다음날은 별로 음식 생각이 없어요.

 그리고 점심땐 먹고 싶은거 먹어요. 조금 건강하게 먹으려하지만 가리지 않아요. 다만 아이스크림이나 탄산 라면 이런건 입에 안대려고 해요. 
몸에 좋은 게 단 1%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달달한 쑤레기! 라고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시켜요ㅋㅋㅋ 

그리고 라면도 정말 안땡겨요. 라면에 기름이 얼마나 있는 지 실험한 영상?다큐?를 봤었는데 그게 너무 뇌리에 깊히 박혀서 그때부터 라면엔 손이 안가요. 무언가 몸에 나쁘고 헌데 맛있는 음식이 마구 땡기면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요리과정이나 성분이 뭔지 조금 찾아보시면 식욕이 뚝뚝 떨어지실거에요 ㅋㅋㅋ( 그치만 기름에 튀기고 온갖 양념바른 치킨은 그 과정을 봐도 정말 맛있다. 그는 위대하신 단백질 덩어리이시다. 치멘☆)

    오늘은 막 기름진게 막막 땡기는거에요. 그래서 평소 양파를 아주 좋아해서 (햇양파 생으로 짤라 아삭아삭 그냥 먹고 볶아먹고 맛있쪙!!!!)  어니어링!!을 해먹겠다 해서 찾아보니 블루밍어니언 요런게 있더군요. 꽃처럼 펴서 튀긴다고 해서 블루밍어니언. 
처음 한거치곤 모양도 나쁘지 않았어요 맛있고. 튀긴건 다 맛있지뭐..ㅋㅋㅋ   

튀긴 건 뭐든 맛있다. 타이어도 튀기면 맛있을 것. - 식신 김준현 왈- 

 오랜만에 튀김을 먹으니 뭔가 내면에 뭉쳐있던 식욕 식탐의 덩어리가 좀 해소되고 맘이 편안해졌..? 이래서 다들 치팅데이 치팅데이 하시는것이었구나! 

식이조절하는게 또 몇일 몇주 몇달 갈지는 모르지만 작심삼일이라도 삼일하고 실패해도 또 삼일 하면되니까 시작하는것 자체가 도움되는것 같아요 
  
 자 이제 맛난걸 먹었으니 운동하러 가 봅시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