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시작해서 이제 6개월차 초보입니다. ㅎㅎ 자유형은 항상 200m정도만 하면 어깨가 아파서 더 못돌았었는데, 지난 주말에 자유수영하러 가서
몸풀기로 자유형 50,100,150 딱 돌았는데, 어깨에 통증도 없고, 몸도 가뿐한게 느낌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 200m돌다가 어??
이거 더 되겠는데, 싶어서 계속 돌기 시작했어요. 10바퀴(500m)까지만 하려 했는데, 컨디션이 좋길래 이왕 하는거 1km까지 해보자 해서 돌았는데,
돌아지더라구요. ㄷㄷㄷ 사실 중간에 다른분이 저 돌던 레인에 오셔서 킥판잡고 발차기 하셔가지고, 그거 추월하다가 바퀴수가 헷갈려서 혹시나 싶어서
2바퀴 더 돌았어요. 될줄 몰라서, 시간을 정확하게 못봤는데, 25분 내외로 걸린거 같아요. 사실 힘들어서 그만두기보다는 지겹더라구요.
이왕 하는거 1.5~2km까지 해볼껄 그랬나봐요.
하고 나서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도 크고, 할때는 몰랐는데, 끝나고 나니까 몸에 엄청 열도 많이 나고 후끈후끈하더라구요. 근데, 평소 운동량에 비해서
많이 해서 그런지 집에가서는 완전 녹초가 됐어요 ㅋㅋㅋ 수영시작할때 목표가 1년안에 자유형 1km하고 접영 50m였는데, 이제 접영 50m만 하면
목표 달성이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