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새오.최초 운동 시작한지 8년째 되었지만 뱃살도 좀 있고 근육도 많지 않은 평범한 남징어애오.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이어트 게시판 분들이 올리신 글들을 쭉 보다가 문득 생각난게 있어서 간단히 적어보깨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애오 말투 너무 힘드니까 원래대로 돌아가겠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설이 끝나고, 아마도 다들 체중계에 살짝 무게가 늘어나셨을테고, 그간 고생해가면서 100g 200g 빼오고 관리해온게 일주일만에</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도로 아미타불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한창 답답하시죠?</span></div> <div><br></div> <div>빨리 운동에 복귀하고, 더 빡세게, 더 강한 식단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고...</div> <div><br></div> <div>진짜, 1달, 3개월, 반년간의 노력이 도로아미타불이 된 것 같고...</div> <div><br></div> <div>왜 이렇게 궁예질을 하냐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현재 그렇거든요. 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뭐, 전 천성적으로 게으르고, 운동신경이 없는 사람이라서 결국은 포기하고 평소 패턴대로 돌아가버리고 만족합니다만,</div> <div><br></div> <div>아무래도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분들은 너무 조급하게 뛰려고 하시는 분들이 이따끔 보이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조금만 여유를 가지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운동 그 자체의 목적성이라던가, 운동 이론의 문제라던가, 신체의 항상성 같은 이야기야 굳이 저같은 낡은 아마추어가 아니더라도</div> <div><br></div> <div>해주실 분들이 많으니까 넘어가구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div> <div><br></div> <div>우리는 안그래도 팍팍하게 살고 있잖아요. 직장인들은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고, 9to6로 제대로 집에 오는게 아니라 항상 야근하고, 추가 근무하고,</div> <div><br></div> <div>저같은 백수들은 취업하려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취업 준비 하고, 학생들은 대학 가려고 입시 준비 하고, 다른 사람이 아니라 당장 옆사람들과</div> <div><br></div> <div>경쟁하고...</div> <div><br></div> <div><br></div> <div>거기다가 또 스트레스를 더 덧붙일 필요가 있을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안그래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 팍팍한 일상에 운동으로, 식단으로, 더더더 스트레스를 덧붙인다면 그게 괜찮은걸까요?</div> <div><br></div> <div>뭐 운동이 직업 그 자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우리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운동을 했으면 좋겠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저도 뭐, 최초로 운동을 시작했던 건, 마른 비만이던 당시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다던가, 지방들을 날려버리고 싶다는 목적 의식이었습니다만,</div> <div><br></div> <div>그런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아가며 운동을 할만큼 멘탈이 강하지 않더라구요. ㅋㅋ</div> <div><br></div> <div>정말로 운동을 오랫동안, 꾸준히 하게 된 이유는 선택했던 운동이 재미있었고, 그 자체에서 재미를 느꼈기 때문이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 게시판 테이블이 다이어트 게시판으로 되어 있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여기 계신 분들 모두 단순히 다이어트를 위한 일의 일종으로서 운동 하시는게 아니라, 정말로 운동을 즐기시는 생활체육인이 되셨으면 좋겠어요.</div>